교황, 2년뒤 한국 온다…서울서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개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과거 세차례 訪韓…방북 여부 주목

교황의 한국 방문이 예상되는 것은 2027년 서울에서 가톨릭을 믿는 젊은이들의 축제 세계청년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 행사는 옛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각국 청년을 1984·1985년 바티칸에 초청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1986년 1회 정식 행사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뒤 2~3년에 한 번씩 개최지를 바꾸고 있다. 최근 행사는 2023년 8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됐다.

교황이 이번 대회에서 내놓을 메시지도 관심사다. 일각에선 교황의 방북 프로젝트가 다시 논의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 교황 프란치스코도 방북을 추진했지만 당시 북한의 비협조로 성사되지 않았다. 교황으로선 방북으로 남북 평화 분위기를 조성할 뿐 아니라 선교의 자유가 없는 북한에 사제를 파견할 길을 모색할 수 있다. 북한도 정세 국면 전환용으로 교황 방북을 활용할 여지가 있다.
레오 14세는 과거 세 차례 한국을 방문했다.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총장으로 활동하던 2002, 2005, 2008년 내한해 한국지부 수도자와 만나거나 지부 총회에 참석했다.
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