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후 내일 첫 '포토라인'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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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12일 오전 10시 15분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3차 공판을 진행한다.
법원이 지난 두 번의 재판 때와 달리 지하 주차장을 통해 출입하게 해 달라는 대통령 경호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윤 전 대통령은 이번 재판에는 지상으로 출석해야 한다. 윤 전 대통령은 일반 피고인들과 마찬가지로 공개된 경로로 걸어 들어가게 되면서 취재진 카메라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서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 앞에서 멈추지 않고 경호원이나 변호인과 함께 빠르게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공판에서 법원은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오상배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부관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1·2차 재판에선 조성현 수방사 제1경비단장(대령)과 김형기 특전사 1특전대대장(중령)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졌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대통령과 직접 관련된 증인부터 먼저 신문해야 한다며 이들 증인 채택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법원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일부 출입구를 폐쇄하고 면밀한 보안 검색을 할 예정이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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