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공개 지지에 나선 김흥국 씨 등 / 사진=KBS 유튜브 라이브 캡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공개 지지에 나선 김흥국 씨 등 / 사진=KBS 유튜브 라이브 캡쳐
가수 김흥국 씨와 배우 최준용 씨 등 연예인들이 13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에 대해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김 씨 등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3일 승리를 위해, 대한민국과 보수우파 국민을 위해 도움이 된다면 김 후보와 함께 전국 유세장에 투입돼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김 씨는 "(김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목숨을 다할 각오로 지지하러 왔다. 말보단 해병대 스타일답게 짧게, 굵게 들이대겠다"며 "우파 연예인, 김문수 대통령 되는데 몸과 마음을 바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우파 국민들한테 우파 연예인들이 분위기 메이커로, 우리가 가고 안 가고 차이가 크다"며 "선거판의 딱딱한 분위기를 어렵게만 사는 국민들에게 우파 연예인이 가면 금방 친해질 수 있고 선거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6월 3일에 김 후보가 대통령이 안 되면 우파 연예인들은 몇 년 또 쉬어야 한다"며 "똑같은 한국 사람이고 방송을 오래 해온 사람인데 좌파 연예인은 방송되고 우파 연예인은 방송 안 되는 나라가 세상에 어디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혁재 씨도 "한국에서 연예인이 좌파, 진보 편을 들면 개념 있다는 소리를 듣게 돼 우파 연예인들이 용기가 안 나서 못 나온다"며 "연예인도 국민 눈높이에서 살고 있는데, 정치인들이 법을 위배해서 법적 책임은커녕 도덕적 책임을 지지 않는 나라는 안 된다고 생각해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들 외에도 배우 최준용·노현희, 개그맨 신동수·김한배 등이 참석했다. 또 윤재옥·서명옥·임이자 국민의힘 의원도 자리를 지켰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