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아트센터서 만나는 색의 마법…에르베 튈레展 개막
강동문화재단(이사장 이수희)이 오는 20일부터 7월 27일까지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에르베 튈레의 전시 '에르베 튈레_색색깔깔 뮤지엄展'을 강동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에르베 튈레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창의 예술가로 대표작 '책놀이(Un livre)'는 3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돼 누적 판매 200만 부를 돌파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선, 동그라미, 낙서, 얼룩 등 작가 특유의 시각 언어로 표현한 작품 250여 점이 소개된다.

책과 미술의 경계 허문 전시 구성

이번 전시는 뉴욕과 이탈리아 등지에서 공개됐던 초대형 원화를 비롯해 그림책, 오브제, 영상,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단순한 형태에서 출발한 무한한 표현의 가능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작가의 메시지인 “모두가 창작자가 될 수 있다”는 취지를 살려 감각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설치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장 내 책 놀이 공간과 체험 공간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그림책을 읽고, 나만의 패턴을 그려보는 등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예술 전시다.

김영호 강동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캔버스를 벗어난 감성적 창의 세계를 경험하며 즐거운 예술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용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