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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정부에 낸 불공정거래 과징금으로 기금을 마련해 피해 중소기업을 지원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이 거래 단절을 무릅쓰고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가 피해가 장기화되면서 파산 위기에 놓이는 걸 방지하자는 취지다.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상생룸에서 '과징금 활용, 피해 중소기업 지원 입법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토론회는 불공정거래 피해를 당하더라도 현행법상 신속한 피해구제가 어려워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수취한 불공정거래 과징금으로 피해 중소기업 지원 입법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발제자로 나선 박희경 재단법인 경청 변호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가해기업의 법 위반행위를 인정해 과징금 처분을 내려도 피해기업의 재산상 손해는 장기간 방치된 탓에 파산 위기에 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징금 징수를 통해 가해기업의 부당이득을 환수하는 측면을 고려해 과징금 일부를 피해구제기금으로 조성해 피해기업의 손해를 지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선 피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입법 의견이 개진됐다. 박세환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중소기업이 민사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 수 없는 상황이 명백하거나, 불공정거래행위에 해당함이 법원에서 최종적으로 확정된 경우와 같이 적용 대상을 한정하고 요건을 명확화할 필요가 있다"며 신중 입장을 밝혔다. 전종원 법무법인 정률 변호사는 "과징금 액수가 크면 재원조달에 문제가 없을 것이고,&
친환경 신소재 벤처기업인 에코쉘이 굴 껍데기를 가공해 세아베스틸에 제강공정에 필요한 원료(탄산칼슘)을 공급키로 했다.에코쉘은 지난 29일 특수강 제조기업인 세아베스틸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수산부산물 기반의 친환경 제강 원료 개발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굴이나 조개껍데기 등 패각을 원료로 투입한 생석회 대체재의 실증테스트를 진행하고 상용화에 착수한다는 내용이다.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두 회사는 철강 산업의 친환경 전환과 자원순환형 생태계 구축, ESG 경영 강화 등을 공동 목표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에코쉘은 수산물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굴 및 조개류 패각을 정제·가공해 전기로 제강공정에 최적화된 원료(고순도 탄산칼슘)를 생산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에코쉘은 세아베스틸에 시제품을 공급하고, 실제 공정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이번 원료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시험 분석에서 바이오 매스 함량 측정 기준(ASTM D6866*-24a)에 따라 바이오제닉 탄소함량 100%로 판정받았다. 완전한 바이오매스 유래 원료로 인증받았다는 설명이다. 폐기물로 취급되던 수산부산물이 국제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산업 소재로 공식 인정된 것이다. ASTM D6866은 바이오매스 함량을 측정하는 실험으로 탄소배출거래제도에서 가장 정확한 측정 방식으로 꼽힌다. 에코쉘 관계자는 “굴 껍데기 재활용에 있어 원료 수요 기업의 적극적인 수용 의지가 필수적인 만큼 세아베스틸의 역할이 컸다”며 “바이오매스 인증을 계기로 더 많은 산업 현장에서 패각 원료가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응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한국석유공업은 아스팔트업계 절대 강자로 꼽힌다. 정유사에서 사 온 아스팔트 재료에 첨가제를 넣어 100종 이상의 제품을 생산해 국내 산업용 아스팔트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건설업종이 극심한 침체를 겪은 지난해에도 회사 덩치를 키운 배경이다.가만히 있어도 불멸의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이 회사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아스팔트 사용이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철근 대체재를 개발했다. 연내 첨단 유리섬유를 생산해 신시장을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신사업으로 수익성 개선송상호 한국석유 대표(사진)는 최근 경기 화성에 있는 KP기술연구소에서 철근 모양 유리를 보여줬다. 자동차 소재·부품업체 삼우기업과 설립한 합작사에서 생산한 유리섬유 강화플라스틱(GFRP)이다. 송 대표는 “유리섬유는 철근보다 부식이 잘 되지 않아 염화칼슘이나 폭우에도 터널이나 교량이 붕괴할 위험이 작다”며 “생산 과정에서 철근보다 탄소배출을 30% 이상 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지난 3월 취임한 송 대표는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회사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섰다. 주력 사업인 아스팔트로만 먹고살 수 없다고 판단해서다. 한국석유의 지난해 매출은 7212억원으로 전년 대비 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 줄었다. 인건비와 자재값이 오르는 와중에 건설 경기까지 고꾸라진 결과다. 아스팔트 다음으로 매출 규모가 큰 합성수지 사업이 중국의 저가 공세로 수익성이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송 대표는 “앞으로 중국이 따라오기 힘든 GFRP, 폐유기용제 및 폐아스팔트 재활용을 신사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송 대표는 대표적인 유리 전문
“제가 창업할 수 있었던 배경엔 선배 창업자들의 ‘pay it forward’(대가를 바라지 않고 도와주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이젠 제가 받은 도움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자 합니다.”제12대 벤처기업협회장에 선임된 송병준 컴투스 의장(사진)은 29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송 협회장은 서울대 전기공학부 시절 벤처기업협회 초대 회장인 변대규 휴맥스 회장의 강연을 계기로 창업동아리 ‘SNUSV’를 꾸렸다. 2000년엔 모바일게임 1세대인 게임빌(현 컴투스홀딩스)을 창업했다.“이젠 선배 창업자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은 벤처기업협회는 작년 12월 말 기준 회원사가 1만8074개다. 올 2월 취임한 그는 대한민국의 위기를 ‘장대비’에 비유하며 “이전과는 다른, 벤처생태계의 판을 바꿀 수 있는 혁신 정책이라는 ‘우산’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벤처기업의 지난해 총 영업이익은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송 협회장은 “스타트업들이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노력을 하는 걸 보며 벤처 생태계가 정말 어렵다고 느낀다”며 “스타트업이 살아남아야 혁신을 하고 국가 경제를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국 경제를 재설계할 기회”라며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경제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민간 모험자본이 말라붙고 있다”며 ‘벤처 생태계 복원’을 첫 숙제로 꼽았다. 벤처기업에 공적자금 투자를 허용해 자금줄을 터줘야 한다는 얘기다.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포탑 구동장치를 생산하는 엠앤씨솔루션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 2022년 계약을 체결한 K2·K9 폴란드 수출 등이 실적에 본격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엠앤씨솔루션은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이 751억원으로 전년 동기(495억원) 대비 51.7%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5억원, 당기순이익은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배 이상 늘었다. 엠앤씨솔루션은 K9 자주포, K2 전차, 천무, 천궁, AS-21(레드백 장갑차) 등에 구동장치와 유압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포탑 구동장치와 현수장치, 미사일 발사대용 유압시스템, 서보밸브 등이다. 특히 암내장형 유기압 현수장치(ISU)는 충격 완화 성능과 주행 안정성이 높아 K21 보병전투차와 호주 수출형 장갑차 AS-21(레드백)에 채택됐다. 엠앤씨솔루션은 지난 연말 상장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과 대형 공급 계약을 맺었다. 앞으로 해외 방산 MRO(유지보수)와 민수, 우주항공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병근 대표이사는 “K-방산 성장에 따라 올해도 수출과 내수 모두에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직수출 확대는 물론 위성·항공기·무인기 등으로 확대되는 차세대 국방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환경규제가 강한 유럽연합(EU) 회원국은 폐합성수지 같은 대체연료를 시멘트 원료로 쓰는 비중이 한국보다 월등히 높다. 환경오염이 심한 유연탄보다 폐합성수지를 쓰는 게 낫다고 보고 폐합성수지에 많은 염화물 규제를 한국보다 낮은 수준으로 적용하고 있다.국내 시멘트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 기준 약 3600만t으로 철강과 석유화학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시멘트업계는 대응책으로 석회석을 가열하는 과정에서 화석연료 대신 대체연료를 활용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30년까지 유연탄 대신 폐합성수지 등 대체연료 비중을 36%, 2050년엔 60%까지 끌어올려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2030년 온실가스 감축률은 4.1%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하지만 염화물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유럽 시멘트산업의 대체연료 전환율은 2021년 기준 평균 53%로 집계됐다. 2023년 기준 35%인 한국에 비해 훨씬 높다. 폴란드와 오스트리아는 각 76%에 달한다. 독일은 70%이며, 영국과 프랑스도 46%로 한국을 크게 웃돈다.대체연료 전환율을 높이려면 염화물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철근 부식 문제 때문에 총량 규제가 적용되는 염화물이 유연탄보다 폐합성수지에 많아서다. 대체연료를 많이 쓸수록 시멘트의 염소 함유량이 높아져 콘크리트의 염화물 함량도 늘어나게 된다. 한국시멘트협회 관계자는 “단순하게 대체연료를 늘리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EU는 염화물 규제 기준을 시멘트에 적용해 콘크리트의 폐기물 활용이 자유롭다”고 말했다. 전체 콘크리트에서 시멘트 비중이 늘어날수록 염화물 규제 기준도 완화하면서 대체연료를 활용할 여지를 더 남겨두고 있다는 설명이다.전문가들은 한국의 염
한국의 K2 전차 군단이 2022년 폴란드에서 1000대 수출계약을 따낸 건 이례적인 일이었다. 전차 최강국인 독일의 홈그라운드나 마찬가지인 유럽연합(EU) 회원국 시장에서 독일 레오파르트2 전차를 꺾었기 때문이다.이유는 명확했다. K2가 레오파르트2보다 10t 가까이 가볍고 속도와 정속성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냈다. 가격은 레오파르트2의 절반 수준이고 인도 시기도 3년 이상 빨랐다. ◇강철보다 단단한 ‘방탄 세라믹’글로벌 전차로 거듭난 K2는 현대로템이 조립하지만 주요 부품 제조사는 다르다. 대포는 현대위아가, 엔진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생산한다. K2의 방탄 성능을 결정하는 장갑(강철판)은 국내 중소기업인 삼양컴텍이 독점 공급한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방탄 세라믹’ 제조기술을 갖추고 있다. 김종일 삼양컴텍 대표는 “K2 복합장갑에 장착된 방탄 세라믹 기술은 레오파르트2도 따라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자신했다.삼양컴텍이 K2에 넣은 방탄 세라믹은 전체 두께의 40%를 차지한다. 기존 강철판인 균질압연장갑보다 2~3배 단단하면서도 밀도는 40%에 불과해 더 가볍다. 방탄 세라믹 재료는 모래의 주성분인 규소와 탄소에 열을 가해 만드는 탄화규소 알갱이다. 이 알갱이에 2000도 이상의 열과 150t 이상의 압력을 가한 뒤 공업용 다이아몬드로 가공하면 정육각형 방탄 세라믹 타일이 완성된다.간단해 보이지만 삼양컴텍 연구진이 7년간 수천 번의 실패를 거듭한 끝에 연마한 기술이다. 방탄 세라믹을 균질하게 만들려면 ‘최상의 조합’을 찾아야 한다. 탄화규소와 각종 화합물의 배합 비율뿐 아니라 온도와 압력, 열을 가하는 시간 등에서 오차가 있으면 안 된다
기계의 회전 운동을 가능하게 해 ‘산업의 관절’로 불리는 베어링업계가 변곡점을 맞고 있다. 내연기관 차량보다 무거운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전기차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고성능 베어링 생산 여부가 기업 운명을 가르는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람처럼 움직이는 휴머노이드 확산으로 베어링에 요구되는 정밀도 수준도 급격히 까다로워지는 추세다. 국내 토종 베어링 업체들은 높아진 기술 장벽을 넘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토종 업체와 글로벌 기업이 양분1990년대까지 국내 베어링 시장은 토종 업체가 장악하고 있었다. 국내 최초의 베어링 회사인 신한베어링을 인수한 한화그룹이 베어링 국산화에 앞장섰다. 한화가 60% 지분을 보유한 한국베어링공업이 선두를 지켰고 한화와 일본 NSK 합작사인 한화NSK정밀이 뒤를 받쳤다.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글로벌 베어링 업체 중심으로 재편됐다. 한국베어링공업은 독일 FAG에 매각되고 한화NSK정밀은 NSK에 넘어갔다. 이후 FAG는 셰플러코리아로, NSK는 한국NSK로 각각 사명을 바꿨다. 외국회사 틈바구니에서 일진그룹이 포니를 시작으로 현대자동차에 베어링을 납품하면서 토종 업체 명맥을 유지했다. 2020년 이후 현대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일진도 급성장했다.일진그룹의 2021년 베어링 매출은 2조1170억원에서 지난해 3조4900억원으로 65% 늘어났다. 세계 휠 허브 베어링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글로벌 경쟁사를 물리치고 국내 1위 베어링 업체가 됐다. 다른 토종 업체인 씨에스베어링도 북미 수출을 기반으로 회사 덩치를 키웠다. 2021년 567억원이던 매출을 3년 만에 1054억원으로 갑절로 늘렸다.세계 1위 베어링 기업인 독일 셰
중소기업계가 한국전력과의 실무협의회에서 산업용 전기요금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력 소비량이 많지 않은 6월이나 11월, 토요일 시간대별 요금을 조정해달라는 것이다. 기본요금을 결정하는 최대수요전력 기준도 연간 단위가 아니라 분기별·월별 단위로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중소기업 상생협력 실무협의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회는 한국전력과 중소기업중앙회가 2019년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처음 구성한 협의체다. 이번 회의엔 전력 기자재와 뿌리 제조업계 관계자, 한국전력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논의된 현안 중에선 산업용 전기요금제도가 핵심 화두였다. 제조원가에서 전력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납품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워 전기료 인상에 따른 부담이 크다는 게 기업계 입장이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선 산업용 전기요금의 원가회수율이 2021년 92%, 주택용 전기요금은 68%에 그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산업용 전기요금의 인상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전에 계산된 것인 만큼 이 격차는 더 벌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구체적인 개선 요청사항으로는 △기본요금 최대수요전력 기준 연간 → 분기별·월별 산정 △실제 전력수요에 맞춰 계절별(6월·11월) 및 시간대별 요금(토요일 중부하 시간대) 조정 등이 있었다. 한국전력 요금전략처는 요청사항이 전체 요금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답변했다.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한국전력과 중소기업계는 산업경쟁력
신일전자가 새로운 생활가전 브랜드 더톤(THE TON)을 런칭했다고 23일 밝혔다. 일진전자는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이 '합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격 뿐 아니라 품질, A/S까지 따지는 '스마트 컨슈머'가 되고 있다"며 "더톤을 통해 5만~10만대 가격의 고품질 제품을 제공해 부담 없이 만족할 수 있는 생활가전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더톤’ 대표 제품은 ‘더톤 BLDC 선풍기’다. 고효율 BLDC 모터를 탑재해 수명이 길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소음과 발열을 최소화한 것이 강점이다. 7엽 날개를 적용해 강력하면서도 부드러운 바람을 구현했다. 총 12단계에 걸친 섬세한 풍속 조절로 다양한 상황에 최적화된 바람을 제공한다.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콤팩트한 리모컨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최소 72㎝부터 최대 91㎝까지 자유롭게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좌우 75도, 상하 40도의 넓은 회전 각도로 넓은 공간 곳곳까지 바람을 전달한다. 전·후망 분리 세척이 가능해 위생적인 관리도 용이하다.‘더톤’ 브랜드 제품은 네이버 공식 브랜드 스토어, 쿠팡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네이버 공식 브랜드 스토어에서는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예약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신일전자 관계자는 “'더톤'은 일상에 꼭 필요한 가전을 새롭게 해석해 제안하는 브랜드”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생활 트렌드에 맞춰 감각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재외동포 경제인 2000여 명이 경북 안동에 모여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자리를 마련한다. 지난달 산불 피해를 본 안동 지역에 성금을 전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선다.국내 최대 재외한인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코리아비즈니스엑스포안동(KBEA)’을 예정대로 안동에서 열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월드옥타는 “경북 산불 이후 개최 여부를 고민한 끝에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산불 피해자에 대한 추모를 넘어 지역 경제 회복을 돕겠다는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결단이 반영됐다”고 강조했다.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산불 피해를 본 경북 5개 시·군(안동 예천 영주 봉화 울진)의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경상북도와 안동시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희망여행 기획전’과 ‘안동에게 희망을’ 등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월드옥타는 이런 움직임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올해 행사 실천 과제를 산불 피해 회복과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로 정했다. 또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역 밀착형 행사로 바꿨다. 하회마을을 비롯한 여러 지역 음식점에서 행사 공식 만찬을 분산 진행한다.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 안동사랑상품권을 지급해 안동 지역 소비 늘리기에 앞장선다.월드옥타는 매년 4월 세계 70개국 151개 도시에 있는 월드옥타 회원과 국내 중소기업인,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교류하는 ‘세계대표자대회’를 연다. ‘2025 KBEA’로 명칭을 정한 올해 행사엔 국내 기업 240여 개와 한인 경제인 1000여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을 방영한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인 애니플러스가 75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소각키로 했다. 8개월 동안 소각한 전환사채 규모는 155억원으로 시가총액의 10%에 달한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애니플러스는 4회차 전환사채(CB) 75억원에 대해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해 전량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1월 30억원 규모의 3회차 전환사채를 소각하고, 추가로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 데 이은 주주친화 행보다. 현재 전환사채 잔액 중 장래에 실제 시장에 유통될 가능성이 있는 금액은 200억원 미만인 것으로 추산된다. 애니플러스는 "오버행 이슈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회사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애니플러스는 지난해 매출 1310억원, 영업이익 251억원을 벌어들였다. 2020년 코스닥 상장 이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50%에 육박한다. 지난달 개봉한 '진격의 거인 완결편'은 관객수 75만명을 기록하며 목표치를 넘겼다. 다음달과 8월엔 각각 '괴수8호:미션리컨'과 '귀멸의칼날:무한성편 제1장' 등 유명 IP 작품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지난 3월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애니플러스 전승택 대표는 “회사는 2025년에도 메가 IP와 글로벌 사업 확장을 바탕으로 ‘파죽지세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그동안은 사업성과를 증명하는데 주력해왔다면, 올해부터는 주주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주가부양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애니플러스는 22일 종가 기준 3680억원으로 올 들어서만 36% 상승했다. 박
가구 전문기업 한샘이 건설경기 악화에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배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 인테리어 사업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면서다. 한샘의 쇼핑 이벤트인 쌤페스타를 활용해 B2C 주문액이 대폭 증가한 영향도 컸다.한샘은 2023년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2년 연속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경기 부진의 영향이 큰 B2B(기업간 거래)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샘이 1분기 가구 판매액 회복 및 주택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B2C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한샘 B2C 매출의 증가세는 쌤페스타가 한몫했다는 평가다. 한샘 쌤페스타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한샘의 대표 쇼핑 이벤트다. 한샘은 “고객 유입과 실질 매출 증대 효과를 동시에 노린 전략적 행사”라고 설명했다.지난 3월 진행된 상반기 쌤페스타는 전년 하반기 쌤페스타 대비 주문액이 22%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하루 최고 주문액인 26억6000만원을 달성했다. 평균 방문자 수와 이벤트 참여율도 최고치를 넘어섰다. 일 평균 방문자 수는 직전 행사 대비 20% 증가했다. 오프라인 주문액은 56% 상승하며 복합 채널 전략의 효과를 입증했다는 평가다.한샘은 쌤페스타가 단기 매출 상승 효과를 넘어 중장기적 성장 전략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보고 있다.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다양한 제품군을 통합 체험하는 채널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
인테리어 건축자재 전문기업 한솔홈데코가 가구와 인테리어 필름, 벽과 바닥재의 색상과 패턴을 통일한 제품을 출시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공간의 톤앤매너(분위기)를 일관되게 연출해 개방감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한솔홈데코는 최근 가구자재인 ‘한솔 스토리보드’와 인테리어 필름 ‘한솔 스토리필름’을 같은 패턴으로 출시했다. 마루 바닥재 ‘한솔 SB마루 스톤 스퀘어 800’과 벽장재 ‘한솔 스토리월’도 동일한 패턴으로 제작해 공간의 일체감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한솔홈데코는 “최근 트렌드는 일관된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전체적인 재질을 조화롭게 맞추는 것”이라며 “벽과 바닥, 가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해서 공간이 하나로 이어지는 듯한 개방감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한솔 스토리보드는 자체 생산한 MDF(중밀도섬유판)에 PET(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 PP(폴리프로필렌), ASA(아사) 등 친환경 표면재를 접착한 고품질 가구 소재다. 특히 식품 포장재에 사용되는 은이온 항균제를 첨가해 안전성이 뛰어나다. 특수 코팅 처리를 통해 지문과 스크래치가 생기는 것도 최대한 막아준다.디자인 패턴은 우드, 스톤 등 자연의 풍부한 질감을 살린 ‘시그니처’,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협업해 최신 트렌드 색상을 개발한 ‘스페셜’, 높은 내광성을 지녀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엔트리’, 디지털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테크니컬’ 등 총 4개 라인으로 구성해 소비자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한솔 스토리필름은 기존 인테리어 필름에서 주로 사용되던 PVC(폴리염화비닐) 대신 PP소재를 적용해 환
헬스케어 가전회사인 세라젬이 인테리어 오브제로 활용할 수 있는 안마가전 서비스를 내놓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처럼 세라젬도 헬스케어 가전에 디자인을 입힌 것이다. 다음달 가정의 달을 맞아 ‘헬스테리어’가 적용된 가전에 대해 특별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세라젬은 안마가전을 집 안의 인테리어 오브제로 스타일링할 수 있는 ‘파우제 피팅 서비스’를 최근 출시했다. 기존의 안마의자는 마모되거나 손상된 커버를 동일한 소재로 교체하는 정도에 머물렀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커버 전체를 감각적인 색상과 소재로 바꿀 수 있게 했다.4가지 소재, 12가지 색상은 프리미엄 인테리어 패브릭 소재로 구성된다. 사용자의 취향과 계절, 공간의 톤앤무드(분위기)에 따라 안마의자의 분위기를 손쉽게 바꿀 수 있다.세라젬은 “거실 분위기를 바꿀 때 조명을 바꾸거나 쿠션·러그·커튼 같은 패브릭을 교체하는 것처럼, 세라젬의 안마의자도 이제 손쉽게 변화를 줄 수 있는 ‘스타일링 오브제’로 진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절이나 전반적인 인테리어 콘셉트에 맞춰 안마가전의 사이드 커버를 바꾸면서 집 안의 분위기를 개선할 수 있다.세라젬은 기능과 디자인을 함께 고려한 ‘헬스테리어 가전’ 라인업을 잇달아 내놨다. 최근 ‘파우제’ 라인업의 신제품으로 출시한 ‘파우제 M10’가 대표적이다. 곡선형 디자인과 제로월 시스템, 후면 조명 등을 갖춘 게 특징이다.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M8 Fit’과 함께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동시 수상했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를 통해 고용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중소기업 5곳 중 4곳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허가제는 내국인을 구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일정 쿼터 안에서 비전문취업(E-9) 비자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실시한 2025년 고용허가제 만족도 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지난해 고용허가제를 통해 외국인력을 활용 중인 중소기업 117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는 태국과 필리핀 등 16개국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E-9비자를 발급해 최장 4년10개월동안 제조업·농축산업·어업·건설업·서비스업 등 중소기업에서 고용하는 제도다. 올해 쿼터는 13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1% 줄었다. 응답 기업의 86.8%는 현행 고용허가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신청부터 채용까지 제도 전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불만사항으로는 신청절차 복잡(31.6%), 신청 후 입국까지 긴 시간 소요(22.1%), 사업장변경 제도(12.3%) 등을 꼽았다.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만족도 역시 79.1%로 높게 나타났다. 입국 일정이나 국적 등은 전반적으로 만족했지만 한국어 실력부족(61.7%)과 낮은 생산성·근로 태도(18.4%) 등은 문제로 지적됐다. 태업을 하며 본인이 원하는 사업장으로 바꾸려는 요구(12.9%) 등도 불만족 이유로 꼽았다. 기타 의견으로는 “고용센터와 출입국사무소의 이원화된 행정체계로 인해 재고용신청 등 외국인력 신청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등이 있었다.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많은 중소기업들이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외국인 근로자 활용을
K-2 전차와 K-9 자주포 수출이 늘면서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이익률이 급등했다. 80%가 넘는 국산화율 덕에 낙수효과가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증시에 상장된 방위산업체 중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SNT다이내믹스의 영업이익률이 18%로 가장 높았다. SNT다이내믹스는 K-2용 자동변속기와 120㎜ 자주박격포 등을 생산한다. 다음으로 이익률이 높은 코츠테크놀로지(15%)와 엠앤씨솔루션(12%)도 K-2에 통합형 차량 제어 장치와 포탑 구동 장치 등을 각각 납품한다. 아이쓰리시스템(12%)은 K-2와 K-9에 적외선 영상 센서를 넣고 있다.K-2의 포탑과 전면부 복합장갑을 생산하는 삼양컴텍의 지난해 매출은 1416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9억원에서 180억원으로 162% 급증했다. 전장 분야에선 K-9 송탄제어기를 공급하는 영풍전자가 매출이 632억원에서 1053억원으로 67%, 영업이익은 9억원에서 51억원으로 불어났다.‘한국형 패트리엇 미사일’로 불리는 천궁의 협력사들 역시 고공 행진했다. 천궁 측정 장치를 생산하는 단암시스템즈는 매출이 570억원에서 734억원으로 뛰었다. 천궁에 연료전지를 납품하는 비츠로밀텍의 매출은 135억원에서 281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박진우 기자
공공 물품 제조계약 때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 이를 계약대금에 반영해줘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행제도에선 건설공사에서만 이같은 물가인상이 반영되며, 물품은 재료비·노무비·경비가 모두 올라야 계약금에 반영해주고 있다. '제값받기'를 위해 예정가격 결정 때 기업도 참여해달라는 요구도 나왔다.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4차 中企공공조달 정책연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공조달 제도 개선을 위해 학계·연구계·법조계를 중심으로 중기중앙회가 2023년 8월 꾸린 전문가 모임이다. 이번 연구회에선 조달계약 체결 후 원재료 가격이 급등했을 때 이를 반영해주는 제도가 마련돼야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현재 공사계약 땐 특정자재 가격이 오르면 계약대금에 반영할 수 있다.하지만 물품 제조계약 시에는 원재료비·노무비·경비 등 모든 비용이 올라야 계약금액 조정이 가능하다. 중기중앙회는 "이런 경우가 많지 않아 사실상 제도를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민수시장에 도입된 납품대금연동제를 공공조달시장에도 도입해 원재료 가격만 올라도 계약대금에 반영해줘야한다는 의견이다.'제값받기'를 위해 예정가격 결정 때 기업도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도 제기됐다. 낙찰하한율도 80~84%에서 88% 수준으로 올려달라고 건의했다. 중소기업들의 '출혈경쟁'을 줄이자는 취지다.부정당업자 제재 땐 제재에 해당하는 특정 제품, 특정 기관에만 납품을 제한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지금은 부정당업자로 지정되면 모든 기관에 대해 모든 제품의 납품을 막고 있
낮 기온이 20도를 웃돌며 겨울옷을 세탁할 시기가 왔다. 하지만 최저 기온이 5도가 넘으면 일괄 세탁하던 기존 패턴이 바뀌었다. 사람들이 이상 기후가 잦아지자 매일 날씨에 따라 반팔 옷과 함께 조금씩 세탁을 하고 있어서다. 세탁 빈도도 예년보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는 한 주문 내에 패딩·코트 등 겨울 의류와 반팔 의류가 함께 포함된 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1.8배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의식주컴퍼니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세탁물 분석시스템 AI스타일스캐너를 활용해 지난달 접수된 세탁 주문 데이터 12만건을 분석한 결과다.의식주컴퍼니는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겨울옷 세탁 시기가 계절 중심에서 일별 날씨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며 "일별, 시간대별로도 기온 차가 커서 날씨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옷장을 정리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AI스타일스캐너는 의류의 브랜드·디자인·소재·세탁 이력 등을 AI로 분석해 고객의 세탁 패턴과 선호도를 파악하는 런드리고의 핵심 기술이다. 런드리고는 지난해 약 400만 장의 와이셔츠 세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선호 브랜드 및 디자인을 도출해 친환경 와이셔츠를 출시했다.겨울 의류 세탁 시점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예년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5도를 웃도는 시점부터 겨울 의류와 침구류 세탁이 집중되는 흐름이 뚜렷했다. 올해는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주문 시기가 고르게 분포되는 양상을 보였다. 한 주문당 접수된 겨울 의류 수량은 평균 10벌로 집계됐다.지난달 1인당 평균 세탁 주문 빈도는 전월 대비 32% 증가했
가전 중견기업인 파세코의 최근 2주간 창문형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급 더위가 길게 이어질 것이란 관측에 소비 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파악된다. 대기업 제품 대비 반값으로 손쉽게 설치 가능하며 에너지를 대폭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이 에어컨의 특징이다.파세코는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창문형 에어컨 판매량이 9배 늘었다고 9일 밝혔다. AI 에어컨 세이빙 모드를 적용한 신제품 '프리미엄2 창문형 에어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창문 높이 77㎝ 이상이면 설치할 수 있는 '미니 프리미엄 창문형 에어컨'이나 제습 기능이 강력한 '하이브리드 제습에어컨'도 인기를 끌고 있다.세 제품 모두 AI가 실내 온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최적의 작동 사이클을 조절한다. 이를 통해 전력을 최대 25% 아낄 수 있다. 원하는 온도에 도달하면 인버터가 작동해 적은 전력으로도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세코는 지난달 초부터 올해연도 신제품 생산라인의 가동률을 100%로 끌어올렸다. 네이버 쇼핑라이브와 온라인몰을 통해 창문형 에어컨 판매에 적극 나섰다.파세코는 2019년 국내 최초로 창문형 에어컨을 선보인 회사다. 매년 다른 환경에서 설치할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파세코의 창문형 에어컨은 드라이버 없이도 손만으로 단단하게 고정되는 '이지락 시스템'이 적용됐다. 거실이나 안방의 통창까지도 설치가 가능한 '이지핏 키트'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정속형 창문형 에어컨’ 등 다양한 창문형에어컨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파세코 관계자는 “예년보다 빨리 시작된 무더위가 늦가을
“올해는 매출 2300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지난해 연 매출 1150억원을 벌어들인 소형 가전회사 앳홈의 양정호 대표는 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고객이 집에서 겪는 ‘페인포인트’를 해결해주는 회사라는 인식이 자리잡는 해가 되도록 하겠다”며 강조했다.앳홈은 지난해 매출 1150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벌어들이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성장했다. 1993년생인 양 대표가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자본금 500만원을 빌려 사업을 시작한 지 불과 6년 만이다.앳홈의 성장 배경엔 소형 음식물처리기 ‘미닉스’가 있다. 매출액 증가분(700억원)의 3분의2는 현재 음식물처리기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인 미닉스로 벌었다. 2023년 4분기 26억원에 불과했던 미닉스 더 플렌더의 매출은 지난해 3분기 179억원, 4분기 166억원으로 치솟았다.앳홈의 브랜드 마케팅과 20년 업력을 쌓은 포레의 기술력이 합쳐지자 시장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앳홈은 자체 마케팅으로 연예인 광고나 홈쇼핑에서만 40~50%의 수수료를 부담하는 기존 가전업계 대비 10분의 1 수준의 비용만 지출하고 있다. 앳홈은 홈 IoT(사물인터넷)과 빌트인, 자동배출기능 등 관련 기술력을 모두 갖췄다.미닉스가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그는 "대기업 프리미엄 제품의 절반 가격에 기능과 사이즈, 냄새, 디자인을 모두 잡은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올해부턴 미닉스 생산물량을 더 늘릴 예정이다. 지난달 '미닉스'의 생산을 도맡았던 OEM(위탁생산) 업체 포레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양 대표는 "지난해 아쉬웠던 게 시장 반응에 비해 생산량을 급격히 늘릴 수 없었다는 점"이라며 &q
소형 가전회사인 앳홈의 양정호 대표는 9일 기자간담회에서 “시장 점유율 1위인 음식물처리기 생산을 늘려 올해 회사 매출을 지난해의 두 배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양 대표가 2018년 자본금 500만원으로 창업한 앳홈은 소형 음식물처리기 미닉스로 고속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 1150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올리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매출 증가분(700억원)의 3분의 2는 국내 음식물처리기 1위 제품인 미닉스로 달성했다. 2023년 4분기 26억원에 불과하던 미닉스 더 플렌더의 매출은 지난해 3분기 179억원, 4분기 166억원으로 급증했다.앳홈은 자체 마케팅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경쟁사 대비 10분의 1 수준의 비용만 지출하고 있다. 품질을 결정하는 기술력을 강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양 대표는 “기능과 크기, 냄새, 디자인을 모두 잡으면서 가격은 대기업 프리미엄 제품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이 회사는 올해 미닉스 생산 물량을 더 늘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닉스 생산을 전담하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포레의 경영권을 지난달 인수했다.양 대표는 “지난해 가장 아쉬웠던 게 시장 반응에 비해 생산량을 급격히 늘릴 수 없었던 점”이라며 “올해는 생산능력을 키워 매출 23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제품군도 미니 김치냉장고와 무선 청소기 등으로 확대하고 1~3인 가구 중심의 가전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뷰티사업도 순항 중이다. 앳홈이 지난해 출시한 뷰티 브랜드 톰이 인기를 끌며 1년 만에 뷰티 부문에서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박진우 기자
산업용 전기요금이 급격히 오르자 동국제강 대한제강 한국철강 등 중소 철강 업체들이 공장을 멈춰 세우고 있다. 전기요금이 비싼 ‘피크타임’을 피해 평일 야간과 주말에만 조업하다가 이젠 1주일 중 이틀만 공장을 돌리는 식이다. 철근 가격 하락으로 생산할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가 되자 업계에선 ‘구조조정으로 몸집을 줄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제강 한국철강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등은 평균 공장가동률을 50%대로 떨어뜨렸다.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근무하는 ‘야간 1교대’ 체제를 운영하다가 최근엔 가동 자체를 중단하는 공장이 늘고 있다. 고로보다 전기 사용량이 많은 전기로를 가동하는 대한제강 녹산공장은 수·목·금·토요일 가동을 중단하고 월·화요일에만 공장을 돌리고 있다.동국제강은 지난해부터 하절기 요금 할증이 있는 6~8월엔 압연공장을 야간에만 조업하고 있다. 그 이후에도 주로 야간 조업을 하고 있지만 연간 전기료가 3000억원에 육박한다. 2023년 10㎿급 태양광 자가발전설비를 도입하며 연 15억원을 절감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한국철강도 평일 야간에만 공장을 가동 중이다. 야간 생산량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도 줄였다. 한국철강 관계자는 “전기요금 인상 때문에 원가 면에서 타격이 큰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요까지 줄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야간 조업으로 한 달 전력비를 80억원에서 60억원으로 간신히 줄인 상태”라고 했다. 한국철강과 함께 KISCO홀딩스 자회사인 환영철강도 공장가동률을 50% 이하로 내리고 평일 야간과 주말에만 공장을 돌리고 있다
정부와 이노비즈협회가 빅데이터·인공지능(AI)을 물류, 공급망, 마케팅 등에 접목한 중소기업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중소벤처기업부와 이노비즈협회는 ‘2025년 중소기업 스마트서비스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지원 유형은 신규 솔루션 구축과 고도화, 공동활용 솔루션 구축 등 세 가지다. 신규 솔루션을 도입하는 110개사를 선정해 최대 5000만원, 기존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25개사에는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올해 시범 도입된 공동활용 솔루션 구축 유형은 5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총 8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최대 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디지털 전환을 희망하는 서비스 분야 중소기업과 스마트 솔루션 구축 역량을 갖춘 기업이 컨소시엄을 이뤄 신청하면 된다. 지원기간은 다음달 12일부터 23일까지다.이노비즈협회는 스마트서비스 도입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전 컨설팅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참여 기업은 전문가 매칭을 통해 디지털 전환 수준 진단, 도입 필요 기술에 대한 상담, 사업계획서 작성 등 맞춤형 컨설팅을 2회 안팎으로 받을 수 있다. 컨설팅을 이수하면 본 사업 서면평가에서 2점 가점을 받는다.박진우 기자
유진그룹 계열 로봇·물류 자동화 전문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가 중국 소방로봇 기업인 궈싱즈넝과 '산불진화 방재로봇'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산불이 번질 때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최전선에서 식생을 제거하고 방화선을 조성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티엑스알로보틱스는 지난 3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궈싱즈넝 본사에서 산불진화 방재로봇의 실증 시연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프로토타입 제작이 완료된 상태로 실증 테스트 진행 후 올해 상반기 국내 상용화될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주행 안정성과 내구성, 작업 정확도 등 핵심 성능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또 현장 실사를 통해 실제 환경에서의 운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양사는 이날 테스트 후 공동 특허출원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산불진화 방재로봇은 산불 방화선 구축에 특화된 장비다. 인간이 접근하기 위험한 화재 최전선에서 컨트롤러 원격 제어 시스템을 활용해 나무와 지표면 식생을 제거하고 방화벽을 조성한다. 45도의 경사지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하며, 최대 4시간 연속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는 “국내 첨단 로봇 기술과 중국의 전문 소방로봇 제조 역량을 결합해 더욱 심각해지는 전 세계 산불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게 됐다”라며 “양국의 기술 교류를 넘어 인류의 안전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궈싱즈넝과 함께 도심 재난 대응을 위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진압 로봇'의 공동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박진우 기
정부와 이노비즈협회가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을 물류나 공급망, 마케팅 등에 접목한 중소기업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5개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때도 추가 비용을 지급할 계획이다.이노비즈협회는 '2025년 중소기업 스마트서비스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서비스 분야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한 업무 혁신과 생산성 개선,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사업이다.지원 유형은 신규 솔루션 구축과 고도화, 공동활용 솔루션 구축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신규 솔루션을 도입하는 110개사를 선정해 최대 5000만 원, 기존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25개사에는 최대 1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올해 시범 도입된 공동활용 솔루션 구축 유형은 5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총 8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최대 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디지털 전환을 희망하는 서비스 분야 중소기업과 스마트 솔루션 구축 역량을 갖춘 기업이 컨소시엄을 이뤄 신청하면 된다. 지원기간은 다음달 12일부터 23일까지다.이노비즈협회는 스마트서비스 도입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전 컨설팅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참여 기업은 전문가 매칭을 통해 디지털 전환 수준 진단, 도입 필요 기술에 대한 상담, 사업계획서 작성 등 맞춤형 컨설팅을 2회 내외로 받을 수 있다. 컨설팅 이수 땐 본 사업 서면평가에서 가점 2점이 부여될 예정이다.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첨단 부품 제조 전문기업 탑런토탈솔루션의 계열사인 탑런에이피솔루션이 LG디스플레이의 공식 장비공급업체로 정식 등록됐다고 4일 밝혔다. 탑런에이피솔루션은 OLED 디스플레이 양산 검사장비 시장에 본격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디스플레이 부품 및 모듈 분야에서 이미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모회사 탑런토탈솔루션과의 협력을 통해 전후공정 통합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탑런에이피솔루션은 올해 하반기부터 모바일 OLED 디스플레이용 광학 보상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점등 검사, 휘도·색상 보정, 제품의 수명 및 신뢰성 평가 장비 등으로 검사 장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워치, 태블릿 등 모바일 제품군과 차량용 OLED/LCD 디스플레이 검사까지 사업을 확장해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사업영역 확장을 주도할 방침이다. 디스플레이 모듈 검사 및 구동기술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40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탑런에이피솔루션은 내년까지 기술 내재화 및 장비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는 “탑런 그룹 전체의 디스플레이 장비 밸류체인 구축에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와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글로벌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방위산업 회사인 엠앤씨솔루션이 K21보병전투차량의 암내장형 유기압 현수장치(ISU)를 포함한 유압시스템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공급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지난 3일부터 2028년 9월 15일까지다. 계약규모는 약 199억 원 수준이다.엠앤씨솔루션이 K21 보병전투차량에 공급할 예정인 ISU는 기존 지상 장비에 주로 적용되던 토션바 방식의 현수장치 대비 충격 완화 효과와 주행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승무원의 피로도는 낮추고 차량 내부 공간 활용성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엠앤씨솔루션의 ISU 유기압 현수장치는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적용한 경량화 구조로 설계됐다. K21 보병전투차량은 물론 호주 수출형 장갑차인 AS-21(레드백) 보병전투차량에도 공급하고 있다.김병근 엠앤씨솔루션 대표이사는 “최근 K-방산의 위상 상승에 따라 국내외에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방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확충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건설기계 장비 회사인 수산중공업이 수산세보틱스로 사명을 바꿨다. ‘세보틱스’는 건설기계와 로보틱스의 합성어다. 수산세보틱스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건설기계와 첨단 로봇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1984년 설립된 수산세보틱스는 크레인·드릴 등 건설 중장비 업계 1위 제조사다. 수산세보틱스가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유압 브레이커는 세계 시장 점유율 6위에 올라 있다. 이 회사는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60%가 넘는 강소기업으로 전 세계 137개국에 영업망을 두고 장비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978억원, 영업이익은 120억원이다.박진우 기자
제조·유통업계 중소기업 2곳 중 1곳은 알리나 테무 등 중국 e커머스를 활용할 계획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란 답변이 대다수를 이뤘다. 정책적으론 중국 e커머스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인증·검사를 강화해야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중소기업중앙회는 '중국 e커머스 국내 진출 확대에 대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의견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중소기업(제조업·유통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 e커머스를 ‘활용 중인 기업’은 29.7%, ‘활용 경험은 없으나 추후 활용 의사를 밝힌 기업’은 21.0%로 집계됐다. ‘활용 경험 및 향후 활용 계획도 없다’는 49.3%로 조사됐다. 활용 방식에 대해서는 ‘중국 이커머스에 입점해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65.2%), ‘중국 이커머스에서 제품 구매 후 국내 재판매(병행수입)’(11.2%), ‘중국 이커머스를 통해 원자재 또는 부품 조달’(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중국 e커머스의 국내 진출에 대해선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24.7%로 ‘부정적’(15.3%)보다 높았다. ‘변화없음’은 60.0%로 나타났다. 긍정적 영향을 미친 이유로는 ‘국내외 온라인 판매 채널 다변화’(47.3%)가 가장 많았다. ‘기존 유통망 대비 입점 수수료 절감’(16.2%), ‘비용 절감(원자재 조달, 물류 배송비 등)’(14.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부정적 영향을 미친 이유는 ‘자사 제품 가격 경쟁력 저하로 소비자 이탈’(45.7%), ‘국내 기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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