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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글로벌모터스 노조, 노사민정 중재안 사실상 '거부'

"파업 유보는 노조 손발 자르는 것"…집중교섭 제안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가 3일 민주노총 광주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조가 GGM 노사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광주광역시 노사민정 협의회의 조정·중재안을 사실상 수용 거부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GGM 지회는 3일 중재안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할 권리를 봉쇄하는 광주시 노사민정 협의회의 조정·중재안은 해결 방안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협상력의 근간인 파업을 유보하라는 것은 손발을 자른 식물노조로 교섭하라는 뜻"이라며 "사측은 부당노동행위를, 노조는 파업을 멈추고 노사 간 집중 교섭을 벌여 협상을 타결하자"고 제안했다.

노조는 "노사 갈등을 살펴볼 상설기구가 없는 만큼 원활한 교섭을 지원하기 위해 협의회의 활동 기간 연장도 필요하다"며 "이러한 노조의 제안이 수용돼 GGM이 상생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광주시 노사민정 협의회는 전날 '노사민정이 합의한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준수'를 주 내용으로 한 GGM 노사 갈등 조정·중재안을 광주시와 GGM 노사에 각각 전달했다.

공동복지프로그램(사회적 임금) 적극 이행, 공동근로복지기금 증액, 주거지원비 현실적 수준 지원 등의 중재안을 받은 광주시는 즉각 수용했다.

GGM 경영진에게는 노조와 상생협의회 활동에 필요한 사무실 제공, 조합비 일괄공제 도입 등을 권고했고, 사측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노조에는 35만대 생산 목표 달성 시까지 파업 유보, 노사상생협의회 역할 존중, 35만대 생산 목표 조기 달성을 위한 2교대 근무 적극적인 협력을 권고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중재안을 수용한 뒤 "GGM 노사 모두 중재안을 받아들이면 상생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조의 중재안 거부로 GGM 노사 갈등을 둘러싼 광주시와 노사의 상생은 당분간 어렵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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