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드라마부터 코믹 오페라까지...연휴에 이색 공연 보러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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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공연5월 첫째 주에 간만에 달콤한 연휴가 찾아온다. 온 가족을 데리고 나들이를 갈 수 있는 귀한 시간. 볼만한 영화도 딱히 없는 이번 연휴에 공연장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코믹 오페라부터 어린이 무용극까지
공연 초심자·가족 관객도 쉽게 즐길 공연 열려
'아빠'라는 존재는 뭘까…판소리 드라마 <눈먼 사람:심학규 이야기>
작품은 익살스러운 대사와 이야기로 사회의 부조리와 인간 욕망을 풍자한다. ‘아버지’라는 의미를 되새기는 작품인 만큼 가족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다. 공연은 5월 9일부터 10일까지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발레도 어렵지 않아요…해설있는 발레 <돈키호테>
'연극 성지' 대학로에서 만나는 코믹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연극의 상징 대학로에서도 오페라 공연이 열린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오페라 작곡가 로시니의 대표작에 현대적인 감각이 가미된 ‘뮤지컬 같은 오페라’다. 가사도 전부 한국어로 번역했고, 코믹한 연출과 클래식 명곡이 어우러진 독특한 무대가 열린다. 고전적인 성악의 매력과 뮤지컬의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2026년 3월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NOL 유니플렉스에서 열리고, 5월 5일 어린이날에 공연을 관람하는 어린이 관객은 55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전국에서 만나는 어린이 무용극 <얍얍얍>
5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대전예술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5월에는 금천문화재단, 동탄복합문화센터, 광주시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다. 6월에는 제주아트센터, 부산문화회관, 공주문예회관, 포항시청에서 관객을 만난다. 7월에는 서울 강동아트센터,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무대에 오른다.
구교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