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재난 지역 위한 수익 기부 공연
소상공인, 취약계층, 소방공무원 초청
지휘자 최수열, 코리아챔버, 백혜선 등 활약
예술의전당이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고자 특별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예술의전당은 “대형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울산 울주군 등 피해 지역을 지원하고자 오는 18일 ‘2025 희망콘서트 - 함께 걷는 길’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8일 발표했다.
예술의전당이 오는 18일 개최하는 공연인 ‘2025 희망콘서트 - 함께 걷는 길’. / 자료출처. 예술의전당예술의전당은 이번 콘서트에서 소상공인, 취약계층은 물론 재해 현장 복구에 힘 써준 소방공무원들도 초청하기로 했다. 소방공무원들의 용기와 헌신에 감사하는 뜻을 전하려는 의미에서다. 콘서트엔 지휘자 최수열을 비롯해 코리아챔버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백혜선,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 첼리스트 문태국 등이 활약할 예정이다. 소프라노 박미자, 테너 이명현, 바리톤 강형규 등 국내를 대표할 만한 성악가들도 따뜻한 위로와 힘찬 에너지를 목소리로 전달하기로 했다.
바이올린니스트 에스더 유. / 사진출처. ⓒJeWonKim티켓 가격은 전석 1만원이다. 모든 관객이 희망의 무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자 잡은 가격이란 게 예술의전당의 설명이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 등에서 가능하다. 예술의전당은 일반 티켓 판매 수익 모두를 한국해비타트와 희망브리지를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은 “음악의 힘으로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다시 일어서는 발걸음에 힘을 보태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