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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병 케어닥 대표 "시니어 돌봄, 복지 아닌 산업으로 육성해야"

2025 집터뷰

"예산만 써선 수요 감당 못해"
케어홈 전국 1000곳까지 확대
“돌봄을 산업으로 육성해야 국가 부담이 줄어드는 동시에 시니어 주거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사진)는 19일 “올해가 시니어 주거를 복지에서 산업으로 탈바꿈하는 변곡점”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올해 만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의 20%를 넘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시니어 주거를 복지 대상으로만 보면 앞으로 국가 부채와 세 부담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박 대표가 2018년 시니어케어 스타트업 케어닥을 설립할 때 내세운 모토는 ‘케어보국(報國)’이었다. 박 대표는 “노인 돌봄이 산업으로 해결돼야 소비자와 공급자, 국가가 모두 만족할 수 있다”며 “예산을 써 복지를 늘리는 식으로는 시니어 돌봄·주거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은 미국 일본 등 시니어 주거 선진국과 비교하면 시장 성숙도가 낮지만 가능성은 그만큼 크다고 했다. 박 대표는 “미국과 일본은 시장이 성숙해 정부 역할이 줄었다”며 “한국도 이젠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세제 혜택과 부동산 제도 개선에 집중할 때”라고 했다. 정부 주도의 시니어 주거시설 사업과 관련해선 “1호 사업을 추진하면 30년 뒤에나 결과를 볼 것”이라며 “후속 사업을 빠르게 진행하기 힘들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최근 시니어 주거 산업 전면에서 느낀 점을 담은 <실버 웨이브>란 책을 펴냈다. 출간 동기는 국내 시니어 주거 시장의 잠재력을 알리는 동시에 시니어 주거 산업에 뛰어드는 파트너를 위한 안내서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대표는 “시니어 주거 산업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계속해왔다”며 “소비자 입장이 아니라 공급자 입장에서 시니어 주거 가이드를 제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케어홈을 운영 중인 박 대표는 2030년까지 국내 시니어 주거시설을 100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수요에 맞게 다양한 브랜드와 기능을 갖춘 주거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이에 맞춰 시니어 주거시설에 맞는 디자인과 설계를 위한 연구소도 설립했다. 그는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고급(하이엔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브랜드와 주거시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오상 기자 osyoo@www5s.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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