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필, 2년 만에 내한...김선욱과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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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9일 공연, 키릴 페트렌코 지휘세계 최고 악단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의 베를린 필하모닉이 2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키릴 페트렌코의 지휘 하에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협연한다.
바그너, 슈만, 브람스, 야나체크, 버르토크 등 연주
이번 내한 공연에선 2019년부터 이 악단의 상임지휘자로 있는 페트렌코가 지휘한다. 러시아 출신인 페트렌코는 2001년 베를린 필에서 첫 공연을 한 뒤 요제프 수크, 카를 아마데우스 하트먼 등의 작곡가로 음악 외연을 넓혔다. 협연자로는 김선욱이 나선다. 김선욱은 2006년 리즈 콩쿠르 최연소이자 첫 아시아 출신 우승자로 이름을 알린 피아니스트다. 지휘자로도 활약한 그는 지난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임명된 뒤 모차르트, 베토벤, 슈트라우스, 버르토크, 진은숙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베를린 필은 2023년에도 페트렌코와 한국에 온 경험이 있다. 2005~2017년 래틀과도 5번이나 방한하는 등 한국과 꾸준히 관계를 맺어왔다. 7일과 9일 공연은 예술의전당 유료회원에 한해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선예매가 가능하다. 일반 예매는 오는 30일 같은 시각부터 가능하다. 8일 공연 예매는 유료회원 기준 29일 오후 4시, 일반 예매 기준 30일 오후 4시부터 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R석 55만원, S석 44만원, A석 33만원, B석 22만원, C석 1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