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부터 밀란 쿤데라까지..거장의 귀환 [2025년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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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겨울 3부작' 올해 완성
황석영, 5년만에 장편소설 발표
정보라 번역 <나는 파리를 불태운다>
찬쉐, 하루키 등 신작 번역
쿤데라, 오스터 유작도 발간
황석영, 5년만에 장편소설 발표
정보라 번역 <나는 파리를 불태운다>
찬쉐, 하루키 등 신작 번역
쿤데라, 오스터 유작도 발간
![한강부터 밀란 쿤데라까지..거장의 귀환 [2025년 신간]](http://img.www5s.shop/photo/202501/01.39093752.1.jpg)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은 지난달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신작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15년 황순원문학상을 받은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과 2018년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작별>에 이어 이른바 '겨울 3부작'을 완성하는 소설이다. 한강은 당초 지난해 겨울까지 책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노벨상 수상으로 계획보다 다소 늦어졌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이르면 올해 출간될 예정이다. 문학동네 관계자는 "노벨상 수상 후 첫 출간작으로 한강 문학의 현재와 새로운 지향점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서점가는 한강을 비롯해 소설가 황석영·조경란·장강명 등 국내 스타 작가와 밀란 쿤데라, 폴 오스터, 찬쉐 등 해외 유명 작가의 책이 새롭게 책꽂이를 채울 전망이다.
○황석영, 5년만에 장편소설
지난해 소설 <철도원 삼대>(2020년)로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황석영은 5년만에 신작을 내놓는다. 미군기지 탄약고에 밀려 폐허가 된 마을에 남은 600년 된 나무 이야기다. 전북 군산 하제마을의 팽나무에서 영감을 받아 썼다. 제목은 '할매'다.
![한강부터 밀란 쿤데라까지..거장의 귀환 [2025년 신간]](http://img.www5s.shop/photo/202501/01.39093691.1.jpg)
부커상, 전미도서상 등 굵직한 국제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주목받은 정보라는 번역으로, 동시대를 기록하는 작가 장강명은 에세이로 복귀한다.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러시아·폴란드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정보라는 폴란드 소설 <나는 파리를 불태운다>를 직접 번역했다. 폴란드에서 공산주의 활동을 하다 숙청당한 브루노 야센스키의 대표작으로, 1929년 출간된 작품이다. 전염병과 봉쇄로 무너진 대도시의 모습을 통해 실존을 탐구하는 일종의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오는 9월 출간 예정인 장강명의 <꽁치 샐러드를 먹다>는 작가가 채식을 시도하며 겪은 에피소드와 고민을 담았다.
○밀란 쿤데라·폴 오스터 유작 번역
![한강부터 밀란 쿤데라까지..거장의 귀환 [2025년 신간]](http://img.www5s.shop/photo/202501/01.39093689.1.jpg)
2023년과 지난해 각각 세상을 떠난 밀란 쿤데라와 폴 오스터의 유작도 만날 수 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잘 알려진 쿤데라가 마지막으로 남긴 작품 <여든아홉 개의 말>은 그가 1980년에 발표한 <프라하, 사라져가는 시>와 1985년 발표한 <여든아홉 개의 말>을 함께 엮은 책이다. 민음사 관계자는 "쿤데라의 삶과 소설 세계를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안내서와 같은 책"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현대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소설가 폴 오스터의 마지막 장편소설 <바움가트너>도 있다.
○젊은 남성이 느끼는 불안 분석
![한강부터 밀란 쿤데라까지..거장의 귀환 [2025년 신간]](http://img.www5s.shop/photo/202501/01.39094467.1.jpg)
미국 뉴욕타임스 기자 피터 굿맨이 쓴 <공급망 붕괴의 시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의 리쇼어링(해외로 탈출한 기업의 국내 복귀) 정책으로 영향을 받게 될 공급망 문제를 살핀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로 돌아온다.
신연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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