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는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지역 주요 국가에서 올 들어 지난달까지 판매한 건설장비가 557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올 들어 두 달간 판매량이 지난해 전체 판매 규모(1400대)의 4할을 넘긴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사우디, UAE, 카타르 등에서 333대, 튀르키예에서 224대를 판매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그동안 추진해온 판매 다각화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했다. 중동지역이 인프라 투자를 급격히 늘리고 있어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올 들어 판매한 제품은 상반기까지 공급을 완료할 것”이라며 “중동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