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에이유브랜즈와 일반청약에 각각 조(兆) 단위 자금이 모였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이유브랜즈는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청약에서 경쟁률 969.32 대 1을 기록했다. 청약금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으로 약 3조9000억원이 모였다. 청약 건수는 16만9387건으로 집계됐다. 공모가는 1만6000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2265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2022년 설립된 에이유브랜즈는 패션 브랜드 ‘락피쉬웨더웨어’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코넥스시장 상장사 한국피아이엠도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을 위해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은 결과 1384.48 대 1의 경쟁률을 거뒀다. 총 9만5982건의 청약이 접수됐고, 증거금으로 약 2조5000억원이 몰렸다. 다음달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 1만1200원 기준 시총은 672억원이다.

2001년 설립된 한국피아이엠은 금속분말사출성형(MIM) 시장의 강자로 꼽힌다. MIM은 주조나 기계 가공 등 전통적 방식이 아니라 금속 분말을 활용해 금속 부품을 사출·소결하는 기술이다.

최한종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