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사진기자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사진기자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4일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통화에서 "차기 대통령 선거의 공정하고 투명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노 위원장과 통화에서 "최근 정치적 혼란 속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라며 "현시점에선 대통령 선거를 잘 치러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노 위원장은 "향후 공정한 선거관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현재 정부 측과 필요한 협조를 잘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 대행은 "이번 선거가 단순히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 통합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도 모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선거가 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노 위원장은 "향후 공정한 선거관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정부 측과 필요한 협조를 잘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대행은 통화 직후 중앙선관위에 윤석열 전 대통령 궐위 사실을 통보했다.

정치권에서는 한 대행이 오는 6월 3일을 대선일로 지정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