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경제공약' 마련 시동 건 민주…미래성장위 조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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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미래경제성장위원회 확대 개편 출범식 열어

미래경제성장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박물관에서 확대 개편 출범식을 열고 미래성장비전, K방위산업, 글로벌 디지털 등 18개 정책분과와 17개 광역자치단체별 지역 경제 조직을 확정했다. △신성장전략분과 △지역경제발전전략분과 △지속가능성장분과 △중소상공인·기업성장분과 등 기존의 4개 분과를 확대한 것이다.
위원장을 맡은 이언주 의원은 "(조기 대선으로 인해) 실행할 수 있으면서도 실용적인 맞춤형 성장 정책을 잘 만들어야 한다"며 "많은 걸 하기보단 필요한 주제를 아젠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출범식에 참여한 당 지도부도 맞춤형 경제 성장을 강조했다. 이재명 전 대표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미래는 과거와는 다른 환경과 질서, 삶과 생태계가 될 것"이라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미래경제성장위원회가) 당론을 선도하고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모든 게 흔들리는 위기 속 온 국민이 힘을 합쳐서 내란을 극복하고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민생경제를 살리고 세계를 선도할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발길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성호 의원은 "미래가 불확실하고 경제가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며 "위원회에서 좋은 전략을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확정된 분과장에는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이 대거 포진됐다. 김현환 지식산업분과장은 문 정부에서 문하관광체육부 1차관을 역임했다. 김우호 국가거버넌스분과장은 문 정부 인사혁신처장 출신이다.
이외에 양성일 바이오헬스분과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1차관을 맡았다. 강명수 미래혁신산업분과장은 문 정부 당시 한국표준협회장으로 일했다.
미래경제성장위원회는 지난해 10월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시대적 과제를 연구하겠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원종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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