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내가 타려는 엘리베이터는 왜 항상 늦게 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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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조지 G. 슈피로 지음
이혜경 옮김 / 현암사
448쪽│2만4000원
조지 G. 슈피로 지음
이혜경 옮김 / 현암사
448쪽│2만4000원

최근 국내에 번역 출간된 <보이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의 ‘엘리베이터 역설’ 편에 따르면 이는 단순히 체감상 문제가 아니다. 실제로 반대 방향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가 먼저 올 확률이 높다. 문제를 단순하게 만들기 위해 7층짜리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한 대만 있다고 가정해보자. 엘리베이터는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면서 층마다 멈춰 선다. 엘리베이터가 한 층에서 다음 층으로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문을 열고 닫는 것을 포함해 10초다.
![[책마을] 내가 타려는 엘리베이터는 왜 항상 늦게 오는 걸까](http://img.www5s.shop/photo/202504/AA.40129771.1.jpg)
이 책을 쓴 조지 G 슈피로는 이스라엘 히브리대 수리경제학 박사 출신의 수학자다. 책에서 그는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역설 60가지를 소개하고 분석한다. “왜 내 친구들은 나보다 페이스북 친구가 더 많을까” “전능한 존재는 자신이 들어 올릴 수 없는 돌도 창조할 수 있는가” “자신이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가능한 일인가” “합법적인 두 가지 행동이 합쳐질 때 어떻게 불법이 될 수 있는가” “0.9999…는 정말 1과 같을까” 등 말장난 같기도 한 문제를 던지며 인간 행동과 세상의 작동 방식을 들여다본다.
설지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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