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남 중소형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 오른쪽)과 쉐리 허 UL솔루션즈 부사장이 22일 경기 용인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에서 열린 '트루 브라이트(True Bright)' 검증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윤재남 중소형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 오른쪽)과 쉐리 허 UL솔루션즈 부사장이 22일 경기 용인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에서 열린 '트루 브라이트(True Bright)' 검증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는 23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평균 1.5배 밝게 느껴진다는 성능 평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안전성 검증 전문 기업 UL솔루션즈가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태블릿·차량용 OLED 제품 15종과 모니터, TV용 QD-OLED 패널 7종의 휘도를 LCD와 비교 평가한 결과다.

UL솔루션즈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300니트(nit·1니트는 1㎡를 비추는 촛불 한 개의 밝기) OLED는 510니트 LCD와 동일한 인지휘도 값(279.37)을, 500니트 QD-OLED는 767니트의 LCD와 동일한 인지휘도 값(310.9)를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IT·차량용 디스플레이의 경우 야외 시인성에 영향을 미치는 고휘도 특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삼성 OLED는 LCD 대비 우수한 인지휘도로 고객과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트루 브라이트'(True Bright) 검증을 획득했다. 트루 브라이트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표준으로 채택한 측정법을 적용해 디스플레이의 블랙휘도(검은 색의 어두운 정도)와 그에 따른 인지휘도(눈으로 느낄 수 있는 밝기의 정도)를 수치화한 것이다. 올해 초 UL솔루션즈가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황정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