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띄우는 손학규 "누구보다 경쟁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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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출마땐 돕겠다" 지지 선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설이 확산하는 가운데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도울 자세가 돼 있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비판 강도를 높였고, 국민의힘에서도 경선 캠프를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손 전 대표는 23일 CBS 라디오에서 한 권한대행에 대해 “우리나라 위기에 대응하는 데 지금 거론되는 어떤 후보자보다도 경쟁력이 가장 낫다”고 말했다. 그는 “한 권한대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주미대사, 경제부총리, 국무총리를 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응할 능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 권한대행이 개헌을 위해 임기를 3년으로 줄일 것을 제안했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 출마설에 비판 강도를 높였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한 권한대행의 추가경정예산 관련 시정연설을 ‘출마용 연설’로 규정하면서 “한 권한대행이 공직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는 것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 측도 비판 목소리를 더했다. 김문수 후보 캠프의 김재원 미디어총괄본부장은 SBS 라디오에서 “한덕수 총리가 이재명 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가 한 번도 안 나왔다”고 말했다. 한동훈 캠프의 신지호 특보단장은 MBC 라디오에서 “출마에 대해 긍정 여론보다 부정 여론이 더 많다”고 지적했다.
강진규 기자 [email protected]
손 전 대표는 23일 CBS 라디오에서 한 권한대행에 대해 “우리나라 위기에 대응하는 데 지금 거론되는 어떤 후보자보다도 경쟁력이 가장 낫다”고 말했다. 그는 “한 권한대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주미대사, 경제부총리, 국무총리를 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응할 능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 권한대행이 개헌을 위해 임기를 3년으로 줄일 것을 제안했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 출마설에 비판 강도를 높였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한 권한대행의 추가경정예산 관련 시정연설을 ‘출마용 연설’로 규정하면서 “한 권한대행이 공직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는 것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 측도 비판 목소리를 더했다. 김문수 후보 캠프의 김재원 미디어총괄본부장은 SBS 라디오에서 “한덕수 총리가 이재명 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가 한 번도 안 나왔다”고 말했다. 한동훈 캠프의 신지호 특보단장은 MBC 라디오에서 “출마에 대해 긍정 여론보다 부정 여론이 더 많다”고 지적했다.
강진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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