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란·김건희·채상병’ 통합 특검 추진…6월 처리 목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란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오늘 중 발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의 목표는 5월 초 법제사법위원회 의결을 거쳐 6월 본회의에서 법안을 처리하는 것이다.
앞서 민주당이 발의했던 김건희 특검법은 네 차례, 내란 특검법은 두 차례 폐기된 바 있다. 새로 발의하는 법안에는 특검 대상 범위와 수사 인력, 기간 등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변인은 "김 여사 관련 의혹이 방대해 기존의 상설특검 대상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외에도 추가된 '건진법사 연루설' 등을 포함해 하나의 특검법으로 발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 처리에도 속도를 낸다. 채상병 특검법은 민주당 주도로 작년 10월 발의됐다가 정부의 거부권 행사로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 2월 28일 민주당은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과 법안을 다시 발의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을 확대 개편키로 했다. 김 대변인은 "명게이트 진상조사단을 확대해 '명태균 의혹 분과'와 '건진법사 의혹 분과'로 재구성하는 방안이 최고위에서 의결됐다"며 "구체적인 명칭과 세부 구성 권한은 당 대표에 위임됐다"고 전했다.
최해련 기자 [email protected]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