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화가] 욕망·충동을 예술로 승화, 알렉스 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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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이 아침의 화가] 욕망·충동을 예술로 승화, 알렉스 카버](http://img.www5s.shop/photo/202505/AA.40359206.1.jpg)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하고 쿠퍼 유니언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회화·영상·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그가 단순히 욕망을 표출하거나 관심을 끌기 위해 폭력이라는 자극적 소재를 선택한 건 아니다. 카버는 자신의 작품 속 폭력을 일종의 ‘창조적 파괴’로 본다. 그는 “내 작품 속에 묘사된 폭력을 통해 관객에게 폭력을 극복하는 방법을 생각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 청담동 화이트큐브에서 열리는 카버의 전시는 그의 아시아 첫 개인전이다.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지옥(불)’ 연작과 ‘풍경(공기)’ 연작 등 신작 10점이 나왔다. 관객은 불타고 괴로워하는 인간 모습을 그린 작품들을 본 뒤 폭력을 극복한 이후 새로운 세계를 그린 듯한 풍경 연작을 만나게 된다. 전시는 오는 6월 14일까지.
성수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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