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개선으로 실적 회복 기대…호텔신라·신세계 면세점株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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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한달동안 16% 상승
"시내 면세점 경쟁 완화 긍정적"
"시내 면세점 경쟁 완화 긍정적"
한동안 주가가 부진하던 면세점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불황 속에 각 사가 내놓은 체질 개선 조치로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면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주가는 16.38% 상승했다.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이 회사는 작년 기준 전체 매출의 83.7%를 면세점 사업에서 냈다. 같은 기간 는 20.95% 뛰었다. HDC는 호텔신라와 합작해 HDC신라면세점을 운영한다. 면세점을 거느린 신세계는 15.58% 올랐다. 면세 부문은 신세계 전체 매출의 30.6%를 차지한다.
그동안 이 기업들 주가는 면세점 실적 악화로 고전했다. 고환율과 중국 단체 관광객 감소에 따른 판매 부진, 높은 중국 보따리상(따이궁) 수수료 등으로 면세점 실적이 급격히 악화했다. 작년 롯데·신라·신세계·현대 등 주요 4사가 줄줄이 영업손실을 냈다.
면세업계는 작년 말 신세계를 제외한 세 곳이 수장을 교체하며 강도 높은 체질 개선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초 따이궁 대상 수수료 환급을 전면 중단했다. 팔수록 손해인 구조를 과감히 털어낸 셈이다. 현대면세점은 시내 면세점인 서울 동대문점을 오는 7월까지만 운영하고 무역센터점은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면세업계 전반에 수익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올 1분기에 분기 흑자를 봤다. 2년 만이다. 신라면세점의 영업손실은 작년 4분기 440억원에서 올 1분기 5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업계에선 작년 4분기 355억원 적자를 낸 신세계면세점도 올 1분기에는 적자를 100억원 미만으로 축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업계 구조조정으로 시내 면세점 간 경쟁이 완화하면 업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한결 기자 [email protected]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주가는 16.38% 상승했다.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이 회사는 작년 기준 전체 매출의 83.7%를 면세점 사업에서 냈다. 같은 기간 는 20.95% 뛰었다. HDC는 호텔신라와 합작해 HDC신라면세점을 운영한다. 면세점을 거느린 신세계는 15.58% 올랐다. 면세 부문은 신세계 전체 매출의 30.6%를 차지한다.
그동안 이 기업들 주가는 면세점 실적 악화로 고전했다. 고환율과 중국 단체 관광객 감소에 따른 판매 부진, 높은 중국 보따리상(따이궁) 수수료 등으로 면세점 실적이 급격히 악화했다. 작년 롯데·신라·신세계·현대 등 주요 4사가 줄줄이 영업손실을 냈다.
면세업계는 작년 말 신세계를 제외한 세 곳이 수장을 교체하며 강도 높은 체질 개선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초 따이궁 대상 수수료 환급을 전면 중단했다. 팔수록 손해인 구조를 과감히 털어낸 셈이다. 현대면세점은 시내 면세점인 서울 동대문점을 오는 7월까지만 운영하고 무역센터점은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면세업계 전반에 수익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올 1분기에 분기 흑자를 봤다. 2년 만이다. 신라면세점의 영업손실은 작년 4분기 440억원에서 올 1분기 5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업계에선 작년 4분기 355억원 적자를 낸 신세계면세점도 올 1분기에는 적자를 100억원 미만으로 축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업계 구조조정으로 시내 면세점 간 경쟁이 완화하면 업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한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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