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떼 찾는 어군 탐지 드론…동원산업, 세계 최초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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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선박 13척 도입 추진
탄소배출 적고 조업 효율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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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이 세계 최초로 어군(물고기 떼) 탐지 전용 드론을 개발해 조업 현장에 투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산 기업들이 어군을 찾기 위해 헬리콥터와 범용 드론을 활용해왔으나 설계 단계부터 어군 탐지를 목적으로 드론을 제작한 것은 동원산업이 처음이다.
어탐 드론 개발 프로젝트는 동원그룹의 연구개발(R&D) 컨트롤타워인 종합기술원이 주도했다. 종합기술원은 약 2년간 연구 끝에 이 드론을 개발했다. 국내 드론 제조 전문 회사인 프리뉴와 비행 시간, 속도, 무선 통신 거리, 풍속 저항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 이동 중인 선박에서 자동으로 이착륙할 수 있도록 성능을 최적화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헬리콥터나 범용 드론은 안전과 비용 문제가 크고 날씨 영향 등을 받았다. 화석연료를 사용해 탄소 배출량도 많았다. 어탐 드론은 배터리로 작동돼 친환경적이다. 동원산업은 헬리콥터와 범용 드론을 모두 어탐 드론으로 대체하면 연료 사용을 연간 20만L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500t 감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전 사고 위험도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헬리콥터는 조종사가 직접 탑승해야 하므로 항상 위험이 따를 수밖에 없다. 어군을 탐지하는 시간도 제한적이다. 동원산업이 개발한 어탐 드론에 장착한 배터리 용량은 세계 최대 수준으로 연간 비행 시간은 기존 드론 대비 두 배 이상 길다. 최대 비행 속도도 시속 120㎞에 달해 이동 중인 선박이나 참치 떼보다 빠르다. 조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동원산업은 어탐 드론을 선망선인 오션에이스호에 우선 적용하고 내년까지 선망선 13척에 도입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를 접목해 드론의 어탐 성능도 향상할 계획이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안전성과 생산성, 경제성, 친환경성까지 확보한 어탐 드론은 글로벌 수산업계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이 기자 [email protected]
어탐 드론 개발 프로젝트는 동원그룹의 연구개발(R&D) 컨트롤타워인 종합기술원이 주도했다. 종합기술원은 약 2년간 연구 끝에 이 드론을 개발했다. 국내 드론 제조 전문 회사인 프리뉴와 비행 시간, 속도, 무선 통신 거리, 풍속 저항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 이동 중인 선박에서 자동으로 이착륙할 수 있도록 성능을 최적화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헬리콥터나 범용 드론은 안전과 비용 문제가 크고 날씨 영향 등을 받았다. 화석연료를 사용해 탄소 배출량도 많았다. 어탐 드론은 배터리로 작동돼 친환경적이다. 동원산업은 헬리콥터와 범용 드론을 모두 어탐 드론으로 대체하면 연료 사용을 연간 20만L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500t 감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전 사고 위험도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헬리콥터는 조종사가 직접 탑승해야 하므로 항상 위험이 따를 수밖에 없다. 어군을 탐지하는 시간도 제한적이다. 동원산업이 개발한 어탐 드론에 장착한 배터리 용량은 세계 최대 수준으로 연간 비행 시간은 기존 드론 대비 두 배 이상 길다. 최대 비행 속도도 시속 120㎞에 달해 이동 중인 선박이나 참치 떼보다 빠르다. 조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동원산업은 어탐 드론을 선망선인 오션에이스호에 우선 적용하고 내년까지 선망선 13척에 도입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를 접목해 드론의 어탐 성능도 향상할 계획이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안전성과 생산성, 경제성, 친환경성까지 확보한 어탐 드론은 글로벌 수산업계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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