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안철수, 한달만에 다시 만났지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安, 학식 먹으며 30분 설득에도
李 "단일화, 정치공학에 불과"
李 "단일화, 정치공학에 불과"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경기 성남시 가천대에서 진행된 이준석 후보의 유세 현장을 찾았다. 두 사람은 학생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한 뒤 비공개 회담을 했다. 다만 30여 분간의 회담 끝에도 별다른 소득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으로 오시면 제가 나이로는 선배지만 (이 후보를) 잘 모시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안 의원이 격식을 차리시기 위해 하신 말씀”이라며 “정치공학에 불과한 단일화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이날 이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이 후보를 최대한 배려해서 납득할 만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와의 단일화가 이번 선거의 판세를 뒤집을 마지막 퍼즐로 보고 있다.
하지만 개혁신당은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유일한 대항마라는 입장이다. 대선 후보 초청 TV 토론회가 거듭할수록 지지율이 반등할 것을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성남=안시욱 기자 [email protected]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