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시티카지노

본문 바로가기
  • 서울 자동차도로에 암행순찰차 달린다

    서울 시내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과속 차량을 실시간으로 단속하는 암행순찰차가 다음달부터 운영된다. 고정식 단속장비 앞에서만 속도를 줄이는 일부 ‘꼼수’ 행태가 줄어들지 주목된다.서울경찰청은 지난 15일부터 차량 탑재형 단속장비를 장착한 암행순찰차를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에 집중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암행순찰차는 운행 중 레이더를 활용해 전방 차량의 속도를 측정하고 과속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고성능 카메라로 인식한 차량번호,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파악한 실시간 위치 등의 단속 정보는 영상실로 자동 전송된다. 수동 영상녹화 기능을 통해 난폭운전이나 끼어들기, 지정차로 위반 등과 같은 과속 외 교통 법규 위반 사항도 적발할 수 있다.신규 장비 도입으로 야간 시간대 빈번한 과속 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청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발생한 서울 자동차 전용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25명 중 19명(76%)이 야간 시간대(오후 9시~오전 6시)에 숨졌다. 노선별로는 강변북로가 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올림픽대로가 7명으로 뒤를 이었다.서울청은 이달 말까지 암행순찰차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뒤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과속·난폭운전을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과속 단속을 위한 정차나 하차가 필요 없어 경찰관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영리 기자

    2025.05.19 17:57
  • 수원 모텔서 화재…투숙객 1명 사망·10명 대피

    19일 오전 4시 2분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 5층짜리 모텔 3층에서 불이 나 투숙객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날 경기소방본부 등 당국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호실의 투숙객 1명이 숨지고, 다른 호실에 투숙 중이던 10여명은 구조되거나 자력으로 대피했다.불이 난 모텔은 5층 건물로, 총 32개 호실을 갖춘 규모다. 이날 20개 호실이 입실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은 인명 고립 우려가 있다고 보고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1시간여 만인 오전 5시 3분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화재 당시 모텔 내 자동화재탐지설비는 정상 작동했으나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 건물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김영리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9 10:27
  • 손흥민 '임신 협박'한 일당 구속…"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손씨에게 돈을 요구하고 돈을 뜯어낸 일당이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은 17일 오후 2시,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양모씨와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용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전날 검찰이 이들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들은 지난 7일 손씨 측으로부터 피소돼 경찰 수사를 받아 왔다. 손씨의 전 연인으로 알려진 양씨는 지난해 6월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손씨를 협박해 3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양씨는 "임신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겠다"는 각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용씨는 지난 3월 손씨 측에 접근해 7000만원을 요구했지만, 실제로 받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양씨와 교제 중 뒤늦게 협박 사실을 알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양씨와 윤씨를 각각 서울과 지방에서 체포하고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이날 오후 1시 44분께 포승줄에 묶인 채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영잔실질심사에 출석한 양씨는 "공갈 혐의를 인정하느냐", "아직도 손씨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느냐"는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윤씨 역시 "수천만원을 추가로 요구한 이유가 무엇이냐", "협박을 두 사람이 공모했느냐"는 질문에 묵묵부답한 채 법정으로 향했다. 다만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양씨는 "(윤씨와) 협박을 공모했냐"는 취재진

    2025.05.17 20:48
  • '손흥민 협박' 일당 구속 심사 종료…"공모는 안 해"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33·토트넘 훗스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협박해 돈을 뜯어낸 일당의 구속영장 심사가 종료됐다.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피의자 양모씨는 협박을 공모한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추가로 돈을 뜯어내려다 미수에 그친 남성 용모씨는 "죄송하다"고 말했다.17일 윤원묵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오후 2시,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양모씨와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용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5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약 1시간 30분에 걸친 영장실질심사가 종료된 뒤 양씨는 협박을 공모한 것인지 묻자 "아니요"라고 답했다. '손흥민 선수 측에 할 말 없는가', '여전히 임신했다고 주장하는 것인가' 등 질문에는 침묵했다.이어 오후 3시 30분께 모습을 드러낸 용씨는 '손흥민 선수 측에 할 말 없는가', '혐의 인정하는가', '7000만원을 요구한 이유는 무엇인가' 등을 묻는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다.양씨는 지난해 6월 손씨 측에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고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손씨 측은 양씨에게 3억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용씨는 지난 3월, 손씨 측에 양씨의 임신사실을 알리겠다며 7000만원을 받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들에게 협박을 당했다는 내용의 손씨 측 고소장을 지난 7일 접수하고 수사를 이어왔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된다.김영리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7 17:58
  • "임신 폭로" 손흥민 협박한 일당…검찰,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그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일당에 대해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경찰이 영장을 신청한 지 하루만이다.서울 강남경찰서는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와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고 1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손흥민을 협박해 3억원 상당의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손흥민 측은 A씨에게 금품을 일부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A씨의 지인 B씨도 지난 3월 손흥민에게 접근해 7000만원을 받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B씨는 돈을 받지 못해 미수에 그쳤다.지난 7일 손흥민 측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14일 저녁 이들을 체포하고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전날인 15일 경찰은 피의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검이 이날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1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경찰은 초음파 사진의 진위 등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김영리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6 18:37
  • 손흥민에 "임신 폭로하겠다" 3억 뜯은 20대 여성 결국…

    경찰이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그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일당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와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손흥민을 협박해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그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3억여원을 갈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A씨의 지인 B씨도 지난 3월 손흥민에게 접근해 7000만원을 받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B씨는 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7일 손흥민 측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전날 저녁 이들을 체포하고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경찰은 초음파 사진의 진위 등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김영리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5 22:26
  • 손흥민에 "임신 폭로한다" 돈 뜯어간 20대 여성 체포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인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을 상대로 ‘임신했다’고 협박하고 수억원을 요구해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4일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 등을 공갈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에게 “임신했다”는 취지로 협박하고 수억원의 금품을 요구해 이중 일부를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A씨 지인 B씨도 올해 3월 손흥민 측에 접근해 금품을 요구한 혐의(공갈미수)를 받고 있다. 손흥민 측은 A씨에게 금품을 일부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손흥민 측은 지난 7일 이 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12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피의자의 체포영장을 신청했고 14일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다. A씨와 B씨는 각각 서울과 지방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A씨와 B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했고 휴대폰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손흥민 소속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손흥민은 이 사건의 피해자”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죄질이 중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리 기자

    2025.05.15 18:09
  • '임신 폭로' 손흥민 협박해 금품 뜯은 20대 女, 경찰 "구속 검토"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인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을 상대로 ‘아이를 임신했다’고 협박하고 수억원을 요구한 뒤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공갈 협박한 피의자의 주거지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각각 공갈, 공갈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를 체포한 직후 이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 혐의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에게 “아이를 임신했다”는 취지로 협박하고 수억원대의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지인 B씨도 지난 3월 손흥민 측에 접근해 금품을 받아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흥민 측은 A씨에게 금품을 일부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손흥민 측은 지난 7일 이 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경찰은 12일 피의자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체포 영장을 신청했고 전날인 14일 오후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았다. 손흥민 소속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온 일당이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손&

    2025.05.15 16:44
  • 헬스장서 100만원 넘게 긁었는데…"당했다" 2040 '눈물'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해시태그 인증이 유행하는 등 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헬스장 관련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계약을 유도한 뒤 폐업하는 방식으로 '헬스장 이용료 먹튀'와 같은 피해가 속출하는 것이다.1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 3월까지 접수된 헬스장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1만104건에 달했다.연도별로 보면 2022년 2654건, 2023년 3165건, 2024년 3412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1∼3월)에만 873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714건)에 비해 17.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피해자 10명 중 9명은 20∼40대 젊은 층이었으며 평균 계약 금액은 120만원 안팎이었다. 피해 유형으로는 청약 철회나 환급 거부, 중도해지 시 위약금 분쟁을 포함한 계약 해지 관련이 9290건(92.0%)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최근에는 헬스장 구독 서비스와 관련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구독 서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카드를 등록하면 매달 정해진 날짜에 이용료가 자동 결제되는 방식이다. 2022년부터 지난 3월까지 접수된 헬스장 구독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 100건 중에 올해 1분기에 들어온 것만 30건에 이른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피해 유형은 자동결제 사실 미고지가 38%로 가장 많았다. 계약 해지 시 환급 거부 33.0%, 계약 해지 기능 부재 9.0%, 부당한 이용대금 청구 7.0% 등의 순이었다. 다만 피해 구제 신청을 해도 절반(49.7%)은 환급·배상을 받지 못했다. 중도해지 시 환급액 산정을 둘러싼 갈등이 주요 원인이었다.소비자원은 관련 피해를 예방하려면 계약 체결 전 환급 기준을 반드시 확인하고 분

    2025.05.15 15:55
  • "임신 폭로" 협박 일당 체포에…손흥민 측 "선처 없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인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협박하고 수억원을 요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각각 공갈, 공갈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에게 "아이를 임신했다"는 취지로 협박하고 금품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A씨의 지인 B씨도 지난 3월 손흥민 측에 접근해 금품을 받아내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손 선수 측은 지난 7일 이 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경찰은 12일 A씨와 B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신청했으며 전날인 14일 오후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같은 날 오후 늦게 이들을 체포했다.이날 오전 손 선수 소속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입장문을 통해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온 일당이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손 선수는 이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임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과 사실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다.김영리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5 09:53
  • [단독] "2000원이면 영상 만든다"…딥페이크 성범죄 무방비 노출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로 성희롱·명예훼손 등 범죄로 악용될 소지가 높은 딥페이크 사진·영상 생성 앱이 청소년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인물의 정면 사진만으로 입맞춤과 포옹 등 행위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이 같은 딥페이크 앱이 SNS를 타고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나도 모르는 사이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14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따르면 ‘AI 이미지 생성기’ 등 이름의 딥페이크 앱이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다. 이용자가 남녀 얼굴 사진을 앱에 등록하면 딥페이크 기술을 통해 사진 속 인물들이 서로 입맞춤하거나 포옹하는 영상물을 2~3분 이내에 뚝딱 만들어준다. 연예인, 지인 등의 사진도 아무런 제약 없이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앱 제작사들은 ‘평소 좋아하는 사람과 포옹’ ‘짝사랑 상대와 입맞춤’ 등의 문구를 내걸고 앱을 홍보하고 있다.앱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성희롱성 딥페이크 앱 가운데 사용자가 가장 많은 A앱은 2023년 3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가 17만1456건에 달했다. 월간활성이용자(MAU)도 1만4358명으로 집계됐다. 영상물 한 건 제작에 2000원을 부과하고 있어 매출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사진 부문 앱 매출 순위에서 전체 9위에 올랐다.이들 앱 사용 가능 연령이 대부분 ‘3세 이상’이다 보니 10대가 무방비로 딥페이크 성범죄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대 이하 사용자가 A앱을 설치한 건수는 전체의 24%가량인 4만1545건으로 이 가운데 MAU는 3722명으로 파악됐다. 수도권의 한 중학교 교사 이모씨는 “사춘기 청소년들이

    2025.05.14 17:52
  • "적극적으로 증언하셨다"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별세

    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가 11일 오후 7시 7분 향년 9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밝혔다.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이옥선 할머니는 위안부 생활의 후유증으로 인한 병환으로 길게 고생하시면서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증언 활동을 하신 분"이라면서 "또 한 분의 위안부 피해자를 떠나보내게 되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신 차관은 "생전에 많은 풍파를 겪으셨던 만큼 평안을 찾으시길 바란다”며 이 할머니의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이 할머니의 별세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6명으로 줄어들었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총 240명이며, 이 중 234명이 사망했다. 생존자의 평균 연령은 95.6세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위안부 피해자들께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면밀히 살펴 지원하는 한편,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 할머니의 빈소는 경기 용인 수지구 쉴낙원 경기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김영리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1 23:36
  • 면허 인증 '구멍'…끊이지 않는 전동킥보드 사망사고

    면허가 없는 청소년들이 전동킥보드를 몰던 중 숨지거나 크게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전동킥보드 공유 업체들이 무면허 청소년의 이용을 제한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9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고등학생 A군(16)은 지난달 30일 공유형 전동킥보드를 타고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 시내버스와 충돌했다. A군은 헬멧을 착용하지 않아 뇌를 크게 다치는 등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4일에도 경남 김해의 한 사거리에서 전동킥보드를 몰던 중학생 B군(13)이 승용차와 충돌해 숨졌다.현행 도로교통법상 전동킥보드를 운행하려면 만 16세 이상부터 발급받을 수 있는 제2종 원동기 면허 이상을 소지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공유업체는 자사 앱에 관련 안내 문구만 띄울 뿐 별도 면허 인증 없이 전동킥보드를 빌려주고 있다. 업체에 면허 확인 의무나 인증 누락에 따른 벌칙을 부과하는 등의 조항이 없기 때문이다.2017년부터 6년간 발생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 중 34.6%(2027건)가 무면허 사고로 집계됐다. 이들 무면허 사고 피해자의 67.6%가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김영리 기자

    2025.05.09 17:44
  • 마약 120만명분 유통…獨·폴란드 조직원 구속

    대량의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국내로 들여와 유통하려던 외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해외 마약 조직원 2명을 구속하고 케타민 약 52㎏, 엑스터시 7만여 정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붙잡힌 조직원은 각각 독일과 폴란드 국적의 2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속한 해외 마약 조직은 장식용 도자기 조각품에 마약류를 숨긴 뒤 독일에서 한국으로 택배를 보내는 식으로 밀반입해왔다. 별도로 국내에 입국한 조직원들은 택배를 수령한 뒤 울산에 있는 숙소에서 포장 작업 후 각각 경북 포항 등지에서 ‘던지기 수법’(비대면 마약 거래)으로 마약을 판매하다가 적발됐다.경찰은 이들이 텔레그램으로 마약을 유통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달 말 두 조직원을 성남, 울산에서 각각 검거했다. 당시 압수된 마약류는 약 12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12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알려졌다.김영리 기자

    2025.05.08 18:02
  • 도자기 안에 120만명분 마약…밀반입 시도한 외국인 검거

    120만명 분량의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국내로 들여와 유통하려던 해외 마약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이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해외 마약 조직원 2명을 구속하고 케타민 약 52kg, 엑스터시 약 7만정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붙잡힌 조직원 두 명은 각각 독일 및 폴란드 국적의 20대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속한 해외 마약 조직은 장식용 도자기 조각품에 마약류를 숨겨 독일에서 한국으로 밀반입한 뒤 텔레그램으로 유통한 것으로 확인됐다.일당은 독일에서 상선의 지시를 받고 입국해 마약이 담긴 국제 택배를 수령한 뒤 울산 소재 숙소에서 소분·포장했다. 이후 흩어져 각각 포항시, 경기도 성남시 등지에서 던지기 방식으로 소량 판매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던지기란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마약을 두고 사라진 뒤 구매자가 물건을 찾게 하는 유통 수법이다.경찰은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지난달 말 두 조직원들을 경기 성남시, 울산시에서 각각 검거했다. 당시 압수된 마약류는 시가 120억원 상당으로 약 12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검거된 두 조직원의 진술 등에 기반해 국내 유통망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김영리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8 14:16
  • 유튜버 쯔양, 사건 재배당 후 첫 출석…"공정 조사 기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씨를 스토킹과 협박 등 혐의로 고소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8일 수사팀이 교체된 뒤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했다.박씨는 이날 오전 9시 20분께 고소인 신분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착한 뒤 "공정하게 조사가 이뤄지도록 잘해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 진실되게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수사관 태도에 따라 다시 조사 거부할 의사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쯔양 측 법률대리인 김태연 변호사는 "이번엔 없다"며 "오늘은 조사를 잘 진행하고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박씨는 지난달 16일 고소인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가 "조사 의지가 의심된다"며 40여분 만에 중단하고 나온 바 있다. 이후 경찰은 수사팀을 기존 형사1과 및 수사2과에서 형사2과로 재배당했다.김씨는 지난해 7월 쯔양의 탈세 의혹 등 사생활을 폭로하고 해명을 강요하는 한편 쯔양의 사진과 게시글을 반복적으로 게시해 정보통신망법상 불안감 조성, 협박, 강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피소됐다.이에 경찰은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지난 2월 김씨에 대해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으나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3월 쯔양 측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보완 수사를 지시했고, 경찰은 사건 재수사에 나섰다.김영리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8 10:33
  • [단독] 동탄서 '역주행' 전동킥보드 타고 등교하던 10대 '중태'

    경기 화성의 한 고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무면허로 편도 3차선 도로 위를 역주행하던 10대 학생이 마주 오던 시내버스와 충돌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0대 학생은 뇌를 다치는 등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8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A군(16)은 지난달 30일 오전 7시 53분께 경기 화성시의 한 사거리에서 전동킥보드를 몰고 학교로 등교하던 중 시내버스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 발생 당시 A군은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마에 열상을 입어 출혈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소방 당국은 A군을 사고 직후 아주대병원으로 이송했다. A군은 사고 직후 뇌가 부어 부기가 가라앉을 때까지 적절한 치료가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인공호흡기를 떼 자가 호흡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학교 인근서 발생한 사고인데다 사고 발생 시간도 오전이라 A군과 같은 학교 재학생 다수가 당시 사고를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무면허로 전동킥보드를 운행했다. 버스 운전기사 B씨의 음주나 무면허 운전 혐의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으며 버스 운전기사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영리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8 10:10
  • 포토프린트 케이크에서 "사용 불가 색소 발견"

    최근 사진이나 문구를 인쇄하는 '포토 프린트' 케이크나 생화 장식·레터링 등 개인 맞춤형 주문이 가능한 신유형 제작 케이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일부 케이크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색소가 검출됐다.7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SNS에서 광고하는 주문 제작 케이크 1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포토 프린트 케이크 1개(상호명 하찌케이크)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색소인 '아조루빈'(Azorubine)이 검출됐다. 또 다른 포토 프린트 케이크(상호명 보니또케이크)에서는 타르색소 함량이 사용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조루빈은 식품 원료로 허가받지 않은 적색 색소로, 10세 이하의 어린이가 아조루빈 혼합물에 노출될 경우 과잉 행동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 물질이다.소비자원은 조사 대상 중 생화 장식이 사용된 케이크 5종 모두 비식용 화훼용 꽃을 케이크에 직접 꽂거나 붙여서 판매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먹을 수 없는 꽃으로 케이크를 장식하기 위해서는 꽃의 줄기, 잎 등을 랩이나 포일로 감싸 케이크와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전 제품이 이에 대한 조치가 미흡해 케이크가 꽃에 사용된 농약 등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었다는 것이 소비자원의 설명이다.조사 대상 15개 제품 모두 식중독 등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살모넬라·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생화, 포토 프린트, 레터링 케이크의 제조·판매 사업자에 비식용 장식 꽃의 취급 방법, 사용하는 색소의 종류와 함량을 개선하도록 권고했다.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신유형 케이크 제품에 대한

    2025.05.07 14:19
  • 올해 개교 120주년 맞은 고려대…"인류 미래 공헌 대학으로 도약"

    고려대가 서울 성북구 안암동 서울캠퍼스 인문계 중앙광장에서 개교 12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5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날 기념식은 기념사와 식사, 축사, '2040 비전' 발표, '자랑스러운 고대인상'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세훈 서울시장,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승명호 고려대 교우회장을 비롯해 고려대학교 교수 및 동문 등 10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김재호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고려대는 민족과 국가를 넘어 인류 미래에 공헌하는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대학'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대학 본연의 사명인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고려대 체육교육학과 09학번인 김연아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에 나섰다. 김연아는 "고려대가 세계를 이끄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를 길러내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오늘은 고려대가 '쇼트 프로그램'을 마치고 '프리 스케이팅'을 시작하는 날로, 고려대의 더 높은 점프를 힘차게 응원해달라"고 말했다.이어 우원식 국회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축하 영상과 해외 대학 총장의 축하 메시지도 상영됐다. '자랑스러운 고대인상'은 박기석 시공테크 회장, 허구연 KBO 총재,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수상했다.아울러 고려대는 2040 비전으로 △2040년까지 연구경쟁력 세계 20위권 진입, △혁신적 글로벌 교육모델 구현, △창업 및 산학연 협력 생태계 강화 등을 제시했다.김동원 총장은 "널리 인재를 가

    2025.05.05 16:54
  • 경찰, 의대 유급시한 앞두고 "복귀 방해 행위, 무관용 원칙 적용"

    경찰청이 의대 유급·제적 시한을 앞두고 의대생들의 복귀를 방해하는 행위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5일 경찰청은 입장문을 통해 "수업 참여를 원하는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조직적 수업 복귀 방해 행위를 멈출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복귀 의대생 명단 공개, 수업 불참 강요, 온라인커뮤니티 내 명예훼손 등 집단적 조리돌림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각 대학에 "오는 7일까지 미복귀 의대생에 대한 유급·제적 처분 현황과 학사 운영 계획을 제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바 있다.대학별 유급·제적 대상자 명단을 확정해야 하는 기한이 임박하자, 일부 대학 학생회를 중심으로 간담회를 통해 수업 불참을 강요하거나 수업 거부결의서 등을 작성하도록 하는 움직임이 포착되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경찰은 올해 기준으로 의대생 수업 불참 강요 및 비난 게시글 작성 등과 관련해 총 10건을 수사해 2명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5명을 검거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의 중대성 및 민감성을 고려해 각 시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및 공공범죄수사대 등에 사건을 배당해 신속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특히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특정 단체나 세력의 조직적인 행위가 확인되면 상응하는 책임을 묻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배후를 끝까지 추적해 구속 수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영리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5 14:08
  • 3일은 비, 4일은 화창…동해안 산불주의

    연휴 첫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일요일엔 맑게 갠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어린이날인 5일부터 구름이 점차 많아지면서 밤에 전국적으로 비가 올 전망이다.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새벽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오전 남부지방, 오후 제주로 비구름이 확대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 5㎜ 안팎, 대전 세종 대구 경북 5~10㎜, 광주 부산 울산 5~20㎜, 제주 5㎜ 미만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7~13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로 예보됐다. 강수량이 적은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선 대기가 건조해 산불 등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일요일은 서해상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다. 어린이날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밤부터 대부분 지역에서 5~20㎜의 강수가 예상된다. 연휴 기간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김영리 기자

    2025.05.02 18:03
  • "서울대에 왜 시진핑 자료실이?"…난동 부린 40대 남성 체포

    서울대에서 40대 남성이 '시진핑 자료실' 폐쇄를 요구하며 삼단봉으로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붙잡히는 일이 발생했다.2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후 12시 15분께 서울대 관악캠퍼스 중앙도서관에서 "시진핑 자료실이 왜 여기 있느냐"는 취지로 항의하며 소지하고 있던 삼단봉을 휘두르다가 신고받고 20분 만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특수협박 폭행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인명·재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사건이 발생한 서울대 관악캠퍼스 중앙도서관은 개방형 공공장소로, 일반 시민 누구나 진입할 수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시진핑 자료실에 불만을 품고 있었으며 서울대와는 직접적 연관이 없는 인물로 확인됐다. 관악경찰서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관계자는 "지난달 8일 공공장소 흉기 소지죄가 시행된 만큼, 신설 조항을 통해 구속영장 발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서울대 중앙도서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문 기념 방명록과 기증 도서 전시를 위해 시진핑 자료실을 개관한 바 있다.김영리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2 16:19
  • 사람 무는 '좀비 마약' 국내 유통 됐다…외국계 조직 검거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메페드론'을 국내에 유통한 외국인 마약조직이 1년간의 공조 수사 끝에 검거됐다.2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국가정보원과의 공조수사를 통해 합성마약의 일종인 메페드론을 국내에서 유통한 외국인 마약조직을 적발하고, 총책·판매책·운반책 등 5명을 검거했다. 일당 중 4명은 구속됐으며, 해외로 도주한 1명은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태다.경찰은 이들 조직으로부터 마약을 구매한 외국인 10명도 추가로 검거해 2명을 구속했다. 메페드론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필로폰 대체용으로 사용되는 합성마약이다. 대량 흡입 시 극도로 흥분한 상태에서 사람의 목을 물어뜯는 등 폭력적 행동을 보여 '좀비 마약'으로도 불린다.적발된 피의자들은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외국인이다. 주범인 우즈베키스탄 국적 피의자는 텔레그램에서 마약 유통 채널을 개설·운영하며 판매책과 운반책을 모집했다. 국내 체류 중인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권 외국인을 상대로 조직적인 마약 판매를 이어왔다.아울러 수사팀은 메페드론 약 150g과 대마류 약 10g을 압수했다. 1500명가량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이번 수사는 지난해 2월 국가정보원이 입수한 첩보를 바탕으로 서초경찰서 마약수사팀과 국정원이 1년 넘게 공조해온 결과다. 관계자는 "해외 공급망 차단과 국내 유통망 색출에 주력하고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마약류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김영리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2 14:48
  • 성인 PC방에 도박 프로그램 판 조직 검거

    성인 PC방 업주들을 상대로 도박 프로그램을 판매해 수익을 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익명성이 보장된 SNS와 가상계좌를 사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1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도박사이트 운영진과 가상계좌 판매업자, 결제대행(PG)사 대표 등 5명을 도박공간 개설 혐의로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기타 운영진과 PC방 업주 21명 등 32명은 불구속 송치했으며 또 다른 운영진 1명과 가상계좌 판매업자 1명은 지명수배했다. 수사 과정에서 범죄 수익금 약 11억2000만원은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이들은 2023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SNS를 통해 온라인 불법 도박 프로그램을 광고하고 설치를 유도해 불법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일당은 수사를 피하기 위해 외국인 명의 대포폰 등으로 소통했다. 일부 성인PC방 업주에게는 설비 투자금을 빌려준 뒤 단속당하더라도 불법도박장 영업을 계속할 것을 강요하기도 했다. 이들이 운영한 도박자금 규모는 109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또 최근 통장 발급 절차가 까다로워져 대포통장 가격이 오르자 무한대로 개설할 수 있는 가상계좌를 활용했다.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로 가장한 가상계좌 판매업자가 PG사에서 가상계좌를 매입한 후 도박사이트 운영진에게 계좌를 제공하는 식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계당국에 이상거래 모니터링 강화, 신속한 계좌 정지 등 관리 보완 대책을 촉구할 것”이라고 했다.김영리 기자

    2025.05.01 17:58
  • 가상계좌 악용…'성인PC방 온라인 불법 도박' 일당 적발

    성인PC방을 통해 불법 온라인 도박 영업을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도박사이트 운영진 등 37명을 도박공간개설 혐의 등으로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도박장 프로그램 설치와 환전 등을 담당하는 총판, 도금(도박액) 충전을 위한 가상계좌 유통을 공모한 전자결제대행(PG)사 대표 등 5명은 구속 송치했으며 범죄수익금 약 11억2000만원을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운영진 1명과 가상계좌 판매업자 1명에 대해서는 지명수배를 내렸다. 이들은 2023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성인PC방을 통해 온라인 불법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익명성 보장된 특정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단체 채팅방 내용 분석을 통해 도금 충·환전계좌번호를 확인하는 등 용의자 추적 단서를 확보해 수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3개 도박사이트 관리 체계와 도금 규모 1099억원을 확인해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성인PC방 업주 21명을 특정했다.도박사이트 운영진은 본사-부본사-총판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이들은 성인PC방 업주에게 설비 투자금을 빌려준 뒤 금전대차 공정증서를 작성하게 해 단속당하더라도 불법도박장 영업을 계속할 것을 강요했다.아울러 이들 조직은 최근 통장 발급 절차가 까다로워져 대포통장의 가격이 치솟자 무한대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가상계좌를 이용했다. 이 과정에서 구속 송치된 가상계좌 판매업자는 온라인 쇼핑몰로 가장하여 PG사로부터 가상계좌를 매입해 도박사이트 운영진에게 계좌를 제공했다. 경찰은 이러한 행태의 범죄가 성행할 수 있었던 이유로 시스템 문제를 지적했다. 금융기관에 이상거래 신고가 접수될

    2025.05.01 16:33
  • '근로자의 날' 서울 도심서 대규모 집회…신고 인원 8만명 넘어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낮부터 대규모 집회가 열려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세종대로·을지로·종로 일대 일부 도로 교통이 통제될 전망이다. 서울 중구 태평교차로에서 숭례문교차로, 남대문로와 을지로 등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됐기 때문이다.민주노총은 낮 12시에 열리는 태평로 사전대회를 시작으로 오후 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태평교차로~숭례문교차로 구간에서 '2025 세계노동절대회'를 연다. 집회 후에는 시청교차로~광화문교차로, 한은교차로~을지로2가 두 구간에서 행진한다. 신고 인원은 2만명이다.한국노총은 오후 2시부터 광화문 동십자각 일대에서 '세계노동절 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한다. 3만명이 신고됐다.이 밖에도 자유통일당이 동화면세점 앞 인도와 을지로1가 교차로 일대에서 집회와 행진을 예고하며 3만명을 참석 인원으로 신고했다.경찰은 집회·행진 중에도 차량 소통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주변 가변차로 등을 운영하고, 교통경찰 22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경찰 관계자는 "도심권 세종대로, 을지로 일대에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 정보 등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서울경찰교통정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영리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1 11:40
  • 경찰, 홀덤펍 불법 도박 집중단속…제보자 '최대 500만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4개월 동안 홀덤펍 불법 도박 집중 단속에 나선다. 1일 경찰청에 따르면 홀덤펍 등 영업장 내에서 게임에 사용된 칩을 현금·코인 등으로 환전해주는 행위, 업주가 수수료 등 이익을 챙기는 행위 등이 주요 수사 대상이다. 업주·환전책·모집책·도박 행위자 등의 범죄 수익을 몰수해 재범 가능성을 차단하고, 업주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겠다는 방침이다.앞서 경찰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2회에 걸쳐 집중 단속을 추진해 불법 도박장 운영 및 도박 혐의로 총 4843명을 검거한 바 있다. 이 중 49명을 구속해 범죄 수익금 약 150억원을 몰수·추징했다.그러나 여전히 홀덤펍 내 불법 영업 사례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고,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일반 가정집으로 위장해 영업하는 변종 영업으로까지 발전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집중 단속을 다시 추진하게 됐다.경찰청은 조직적 범행이 확인될 경우 범죄단체조직죄를 적극 적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관광진흥법이 개정되면서 홀덤펍 내 여러 불법행위를 카지노 유사 행위로 처벌할 수 있게 된 만큼 관광진흥법도 적용한다. 다만 집중 단속에 앞서 충분한 정보를 수집해 합법적으로 영업 중인 홀덤펌에 대한 무분별한 단속은 지양할 계획이다.경찰청은 "결정적인 증거자료를 제공한 제보자에게 최대 500만원까지 범인 검거 공로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도박 행위자는 자수할 경우 임의적 감면 대상에 해당해 처벌이 면제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김영리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1 11:22
  • '미아역 마트 흉기난동' 김성진 구속송치…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흉기난동을 벌인 김성진(33)이 검찰에 넘겨졌다.1일 강북경찰서는 김씨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김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6시 20분께 미아역 인근 마트에서 진열돼있던 흉기의 포장지를 뜯고 사람들에게 휘둘러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의 공격을 받은 60대 여성은 숨졌고, 또 다른 피해자인 40대 여성은 다쳤다.김씨는 범행 이후 옆 골목에서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다 자진 신고했다. 범행 당시 인근 정형외과 환자복을 입고 있었던 김씨는 이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9일 "범행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범행의 증거가 충분하며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신상 공개가 필요하다"면서 김씨의 얼굴과 이름, 나이를 공개한 바 있다.김영리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1 10:57
  • "일찍 나왔는데도 지각"…서울 시내버스 투쟁에 시민들 '발동동' [현장+]

    "(준법투쟁) 감안해서 15분 일찍 나왔는데도 좀 늦었어요."30일 오전 9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강지윤 씨(34)는 버스에서 내리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밤사이 결정된 서울 시내버스의 준법투쟁으로 출근길에 불편을 겪었다며 "배차 간격이 평소보다 10분가량 늘었고 승객도 많아 혼잡했다"고 토로했다.이날 서울 버스 노조에 따르면 시내버스 노조는 오전 4시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이날 새벽까지 통상임금 개편을 둘러싼 협상에서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파업 전 행동에 나선 것이다.서울 버스 노조가 파업이 아닌 준법투쟁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작업장에서 필요한 업무를 최소한으로 유지시키는 쟁의행위 방식이다. 노조는 승객이 교통카드를 찍고 자리에 앉는 등 안전이 확보된 것을 확인 뒤 출발하거나, 앞서서 가는 차를 추월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연착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투쟁을 이어갔다. 이에 이날 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되진 않았으나 운행 속도가 줄고 배차 간격이 늘었다.투쟁 첫날 서울 시내 버스정거장 등 출근길에서 만난 시민들은 교통 불편이 점점 심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날 오전 강남역 앞 버스정류장 앞에는 10여명의 승객이 배차 안내판과 휴대폰의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을 번갈아 쳐다보며 발을 동동 구르거나 한숨을 내쉬는 등 초조한 모습을 드러냈다. 몇몇 시민들은 짜증을 내기도 했다.일부 승객은 버스 출입문이 열리자 종종 걸음으로 뛰면서 내리기도 했다. 인근 직장인인 20대 박모씨는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며 투쟁 소식을 알게 돼 아침을 거르고 서둘렀고, 내일부터는 당분간 지하철로 출근할

    2025.04.30 11:16
  • "가족사진 무료로 찍어드립니다"…75만원 결제 '날벼락'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가족사진을 무료로 찍어준다고 소비자들을 유인하고선 고가의 앨범·액자 제작 비용과 원본 사진 파일 제공 비용 등을 청구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원에 접수된 사진 촬영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은 2022년 312건, 2023년 329건, 2024년 472건 등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115건의 피해 구제 신청이 접수됐다.아울러 최근 3년 3개월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구제 신청 1228건 중에서 무료 사진 촬영 상술과 관련한 사례는 182건으로 전체의 14.8%를 차지했다. 소비자원은 무료 사진 촬영 상술과 관련된 소비자 피해 182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해제 관련 사례가 75.3%(137건)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계약 불이행 10.4%(19건), 부당행위 6.0%(11건) 등이 뒤를 이었다.이 중 피해 금액이 확인되는 172건의 평균 계약 금액은 75만원이었다. 10만원 미만 계약이 43.6%(75건)로 가장 많았으나 100만원 이상이 36.0%(62건),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 11.1%(19건)로 무료 사진 촬영 광고를 통한 촬영임에도 50만원 이상의 고액 계약을 체결한 사례도 47.1%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소비자원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무료 사진 촬영 상술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이 많은 사업자에게 ‘광고·홍보 시 촬영 외 원본 사진 파일 제공 비용, 앨범·액자 제작비용 등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고지할 것을 권고할 예정이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예약·방문 전 비용 발생 여부 및 계약조건을 확인하고 촬영 후 분쟁에 대비하여 예약 문자, 계약서 등 관련 증빙자료를 보관하라"고 당부했다.김영리 기

    2025.04.29 13:31
/ 63
gg카지노 헤라카지노 티모 카지노 텐카지노 오즈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