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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저 우승 추가한 셰플러…1년전 '머그샷 악몽' 지웠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9·미국)는 1년 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오브 아메리카) 챔피언십에서 굴욕을 겪었다. 당시 그는 대회장으로 향하던 중 교통을 통제하는 경찰의 지시에 불응해 체포됐다가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인 머그샷까지 찍은 뒤 풀려났다. 이후 증거 불충분으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아 해프닝으로 결론이 났지만, 셰플러에겐 굴욕으로 남아 있는 대회다.그런 셰플러가 1년 전 아픈 기억을 완전히 씻었다. 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홀로클럽(파71)에서 끝난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07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90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셰플러는 “작년 일은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며 “올해 같은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더 달콤한 것 같다”고 말한 뒤 환하게 웃었다. ◇메이저 3승·통산 15승 달성‘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후계자로 평가받는 셰플러가 ‘차세대 황제’ 대관식을 위한 조각을 하나씩 맞춰가고 있다. 셰플러는 이날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공동 2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데이비스 라일리(미국)를 무려 5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342만달러(약 47억8000만원)다.이달 초 더CJ컵바이런넬슨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72홀 최저타 타이기록(31언더파 253타)을 세우며 화려하게 시즌 첫 우승을 올린 셰플러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2승째와 함께 개인 통산 1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 2회 우승(2022, 2024년)을 포함해 통산 세 번째

    2025.05.19 18:07
  • '제2 오타니' 꿈꾸며…김성준, MLB 입성

    투타 겸업을 꿈꾸는 김성준(18·광주일고·사진)이 ‘꿈의 무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했다.텍사스는 19일(한국시간) “한국의 내야수이자 우완 투수인 김성준을 국제 자유 계약 선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텍사스의 홈구장인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입단식을 치른 김성준은 “성실한 노력을 바탕으로 반드시 빅리그 무대에 올라 구단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김성준의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에 따르면 계약금은 120만달러(약 16억8000만원)다. 고등학교에서 빅리그로 직행하는 한국 선수가 100만달러 이상의 계약금을 받는 건 2017년 125만달러에 사인한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 후 8년 만이다.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와 수준급 타격 능력을 갖춘 김성준은 고교야구 최고의 투타 겸업 선수로 평가된다. 그는 지난해 고교리그에서 투수로는 14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했고, 타자로는 28경기 타율 0.307, 1홈런,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1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텍사스 구단은 김성준을 ‘제2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키울 계획이다. 해밀턴 와이스 텍사스 국제 스카우트 이사는 “구단은 그를 투타 겸업 선수로 육성하겠다는 확고한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김성준도 “내 롤모델은 오타니”라고 강조하며 “MLB에서 성공적인 투타 겸업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다짐했다.김성준은 이번 입단으로 김병현, 서재응, 최희섭, 강정호에 이어 빅리그 팀과 계약한 다섯 번째 광주일고 선수가 됐다. 다만 고등학생 신분으로 빅리그

    2025.05.19 18:05
  • "한국의 오타니 꿈꾼다"…김성준, MLB 텍사스 입단

    투타 겸업을 꿈꾸는 김성준(18·광주일고)이 ‘꿈의 무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했다.텍사스는 19일(한국시간) “한국의 내야수이자 우완 투수인 김성준을 국제 자유 계약 선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텍사스의 홈구장인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입단식을 치른 김성준은 “명문 구단인 텍사스에서 의미 있는 도전을 시작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성실한 노력을 바탕으로 반드시 빅리그 무대에 올라 구단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김성준의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에 따르면 계약금은 120만달러(약 16억8000만원)다. 고등학교에서 빅리그로 직행하는 한국 선수가 100만달러 이상의 계약금을 받는 건 2017년 125만달러에 사인한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 이후 8년 만이다.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와 수준급 타격 능력을 갖춘 김성주는 고교야구 최고의 투타 겸업 선수로 평가된다. 그는 지난해 고교리그에서 투수로는 14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했고, 타자로는 28경기 타율 0.307, 1홈런,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1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텍사스 구단은 김성준을 ‘제2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키울 계획이다. 해밀턴 와이스 텍사스 국제 스카우트 이사는 “월드클래스의 재능을 가진 선수이자, 인성까지 훌륭하다”며 “구단은 그를 투타 겸업 선수로 육성할 확고한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김성준도 “내 롤모델은 오타니”라고 강조하면서 “MLB에서 성공적인 투타 겸업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다짐했다.김성준

    2025.05.19 15:00
  • 1년 전 머그샷 굴욕 극복한 셰플러, ‘차세대 황제’ 향해 질주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9·미국)는 1년 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오브 아메리카) 챔피언십에서 굴욕을 겪었다. 당시 그는 대회장으로 향하던 중 교통을 통제하는 경찰의 지시에 불응해 체포됐다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인 머그샷까지 찍은 뒤 풀려났다. 이후 증거 불충분으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아 해프닝으로 결론이 났지만, 셰플러에겐 굴욕으로 남아있는 대회다. 그랬던 셰플러가 1년 전 아픈 기억을 완전히 씻었다. 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홀로 클럽(파71)에서 끝난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07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90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셰플러는 “작년 일은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며 “올해 같은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더 달콤한 것 같다”고 웃었다. 메이저 3승·통산 15승 달성‘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후계자로 평가받는 셰플러가 ‘차세대 황제’ 대관식을 위한 조각을 하나씩 맞춰가고 있다. 셰플러는 이날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공동 2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데이비스 라일리(미국)를 무려 5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342만달러(약 47억8000만원)다.이달 초 더CJ컵바이런넬슨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72홀 최저타 타이기록(31언더파 253타)을 세우며 화려하게 시즌 첫 우승을 올린 셰플러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2승째와 함께 개인 통산 1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 2회 우승(2022·2024년) 포함 통산 세 번째 메이저 우승

    2025.05.19 14:57
  • 체육공단, 스포츠산업 수출상담회 통해 기업 해외 진출 지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유망한 대한민국 스포츠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2025년 스포츠산업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오는 6월 26일, 9월 12일, 11월 6일 총 3회에 걸쳐 열리는 이번 상담회에는 대한민국 스포츠산업에 많은 관심을 가진 84개 사(회차별 28개 사)의 권역별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계약에 관한 1대1 상담을 지원한다. 올해는 해외 바이어 초청 규모를 전년 대비 30%(2024년 64개 사) 이상 확대해 참여기업에 더욱 폭 넓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무역 실무 전반과 해외인증에 관한 컨설팅 지원, 해외 바이어 온라인 미팅 시 통역과 샘플 배송 무상 제공은 물론,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제품 광고의 기회도 주어진다.다음달 26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1차 수출상담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스포츠산업지원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2~3차 상담회 참여 신청은 하반기에 별도 공고 예정이다.지난해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483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총 28건, 1100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과 협약이 성사됐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국제 경쟁력이 충분한 많은 스포츠 기업이 이번 상담회를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 스포츠 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했다.서재원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9 11:07
  • 준우승 징크스 끊고…'매치퀸' 타이틀 딴 이예원

    이예원(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새로운 ‘매치퀸’으로 등극했다. 결승에만 세 번째 도전한 끝에 우승하며 앞서 두 번의 아쉬움을 설욕했다.이예원은 18일 강원 춘천 라데나G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결승전에서 동갑내기 황유민을 상대로 3홀 남기고 4홀 차로 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포함 7전 전승으로 정상에 선 그는 “오늘 우승이 꿈같다”며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왔을 때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웃었다. 이어 “작년엔 상반기에 3승을 한 뒤 하반기 승리가 없었는데, 올해는 하반기를 포함해 더 많은 우승을 하겠다”고 다짐했다.투어 데뷔 3년 차인 이예원은 2022년과 지난해 이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으나, 우승 문턱에서 각각 홍정민과 박현경에게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날 세 번째 결승전 만에 우승하며 이 대회 통산 승률은 무려 83.3%(20승4패)다.직전 대회인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한 이예원은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3승을 쓸어 담으며 KLPGA투어의 ‘신흥 대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통산 9승째다. 우승상금 2억5000만원을 더한 이예원은 올 시즌 가장 먼저 상금 7억원(7억5296만원)을 돌파하며 상금랭킹 1위, 대상 포인트 1위(291점)를 질주했다.현재 페이스라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3승)은 물론 KLPGA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시즌 최다 획득 상금 기록은 2021년 박민지가 기록한 15억2137만4313원이다. 당시 박민지는 7개 출전 대회에서 4억8604만7500원을 받았다.아울러 KLPGA투어 사

    2025.05.18 17:50
  • 이예원, 홍정민 꺾고 결승 진출...황유민과 빅매치 성사

    이예원(22)이 생애 첫 ‘매치 퀸’ 등극까지 단 1승만 남겨뒀다. 준결승에서 홍정민(23)을 제압한 그는 결승에서 ‘돌격 대장’ 황유민(22)과 최후의 승부를 펼친다.이예원은 18일 강원 춘천 라데나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준결승에서 홍정민을 2홀 남기고 3홀 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이예원은 이번 대회 6전 전승을 포함해 두산 매치플레이 개인 통산 19승4패(82.6%)라는 높은 승률을 이어갔다.13번홀까지 타이를 이룰 만큼 팽팽했던 승부는 14번(파4)과 15번홀(파4)에서 이예원이 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기울었다. 이어진 14번홀(파3)에서 홍정민이 보기를 범하면서 승부는 이예원의 승리로 끝났다. 이예원은 이 홀에서 파를 지켰다. 이예원은 2022년과 지난해 이 대회에 두 차례 결승에 진출했으나 ‘매치 퀸’과 인연이 없었다. 전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던 그는 ‘우승 한풀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예원이 우승하면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3승(통산 9승)째에 성공한다. 이예원의 결승 상대는 황유민이다. 황유민은 노승희와 준결승 대결에서 2홀 남기고 4홀 차로 승리했다. 황유민은 전반까지 2홀 차로 끌려갔으나, 돌격 대장이라는 별명 답게 후반에만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몰아쳐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14번홀(파4)에선 76야드(약 69m) 남기고 웨지로 친 세컨드샷을 그대로 홀로 떨어뜨리는 샷 이글로 확실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노승희와 홍정민의 3·4위전은 이날 오후 1시15분, 이예원과 황유민의 결승전은 1시30분에 티

    2025.05.18 11:29
  • 전날 홀인원 ‘쏙’ 김시우, PGA 챔피언십 5타차 공동 5위

    김시우(30)가 한국인 두 번째 메이저 챔피언의 희망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생애 첫 메이저 톱10 진입 가능성을 열려있다.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에게 5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전날 6번홀(파3·252야드)에서 메이저 대회 사상 최장 거리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한 김시우는 이날 한때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으나, 버디 3개를 보기 3개와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김시우는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 이후 16년 만에 한국인 메이저 챔피언에 도전하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4승을 올린 김시우는 2021년 마스터스 공동 12위가 메이저 대회 개인 최고 순위다. 지난 5일 고향 팬 앞에서 치른 더CJ컵바이런넬슨에서 PGA투어 72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시즌 첫 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이날 6타를 줄여 단숨에 단독 선두(11언더파)로 올라섰다.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15승에 도전한다.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3타 뒤진 단독 2위(8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이날 4타를 잃은 김주형은 공동 63위(5오버파)로 미끄러졌고, 안병훈은 8오버파를 쳐 공동 27위(8오버파)로 추락했다.서재원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8 10:16
  • 프로농구 LG, 창단 28년 만에 첫 우승

    프로농구 창원 LG가 서울 SK와 7차전 끝장 승부 끝에 창단 28년 만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LG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7차전 원정 경기에서 SK를 62-58로 제압했다. 1~3차전에서 승리했으나 4~6차전을 연달아 내줘 '역스윕(역싹쓸이)' 위기에 몰렸던 LG는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잡아내며 4승 3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정규리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한 LG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3연승을 물리친 뒤 정규리그 1위 팀인 SK를 넘어서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프로농구가 출범한 1997년 창단한 LG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2년 LG 지휘봉을 잡은 조상현 감독은 김승기 감독, 전희철 감독에 이어 KBL 역사상 3번째로 선수(1999~2000 SK), 코치(2015~2016 고양 오리온), 감독(2024~2025 LG)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한 사령탑이 됐다.'베테랑' 허일영은 KBL 최초로 3개 팀에서 우승 반지(2015~2016시즌 고양 오리온·2021~2022시즌 SK·2024~2025시즌 LG)를 끼는 새 역사를 썼다.서재원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7 16:31
  • 이예원, 연장 끝 8강 진출…'디펜딩 챔프' 박현경 탈락

    이예원(22)이 연장 승부 끝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이예원과 맞대결이 기대됐던 박현경(25)은 16강에서 유현조(20)에게 덜미를 잡혀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이예원은 17일 강원 춘천 라데나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16강전에서 이다연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18홀로 승자가 결정되지 않아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10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경기에서 이다연이 보기를 범하면서 파를 지킨 이예원의 승리로 끝났다.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이예원은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3(통산 9승)째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예원은 “생각한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지만, 8강에 진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틀 연속 36홀 경기를 치르는 만큼 체력 관리를 잘해 목표했던 우승까지 차근차근 나아가겠다”고 했다.지난해까지 최근 3개 대회에서 두 차례나 결승에 진출했으나, 아직 ‘매치 퀸’과는 인연이 없는 이예원은 8강에서 작년 신인왕 유현조를 상대한다. 유현조는 이날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을 상대로 2홀 남기고 4홀 차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작년 우승자와 준우승자를 차례로 만나게 됐다. 유현조는 “산 넘어 산”이라고 웃으면서 “이긴다는 생각보다는 최선을 다한다면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일제히 치러진 16강전에서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한 선수는 노승희다. 그는 최민경을 4홀 남기고 6홀 차로 눌렀다. 무려 2시간50분 만에 승부가 결정돼 충분한 휴식을 취한 채 8강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노승희의 8강 상대는 박민지를 1홀 남

    2025.05.17 13:06
  • ‘6홀차 대승’ 노승희, 가장 먼저 8강 진출...“쉬운 상대 없어”

    노승희(24)가 가장 먼저 8강에 선착하면서 생애 첫 ‘매치 퀸’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노승희는 17일 강원 춘천 라데나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상금 10억원) 16강전에서 최민경을 4홀 남기고 6홀 차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16강 진출 선수 중 가장 빠른 오전7시20분에 티오프한 그는 2시간50분 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노승희는 전날까지 사흘간 진행된 조별리그에서 김나영, 이채은, 박보겸을 차례로 꺾고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KLPGA투어 중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엔 64명이 출전해 4명씩 한 조를 이뤄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른 뒤 조 1위 선수가 16강에 진출한다.지난해 한국여자오픈 포함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는 노승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3승째에 도전한다. 노승희는 “일단 16강이 목표였는데, 2023년에 이어 다시 한번 8강에 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오늘 플레이가 잘 풀렸고, 생각대로 잘 돼서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노승희는 14개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몰아쳤다. 그는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며 “실제로 찬스를 많이 만들었고, 퍼트 마무리도 잘 됐다”고 돌아봤다.노승희는 8강에서 박민지 또는 성유진을 만난다. 박민지는 2021년, 성유진은 2023년 대회 우승자다. 노승희는 “이기기 쉬운 상대는 단 한 명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16강에서 친 것처럼 아이언샷으로 기회 만들고, 퍼트로 그 기회를 잘 잡으면 좋은 결과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했다. 춘천=서재원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7 11:36
  •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 막판 뒤집기로 16강행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25)이 조별리그 마지막 날 순위를 뒤집으면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작년 준우승자 이예원(22)은 3전 전승을 거두면서 ‘매치 퀸’ 등극을 다시 한번 노린다.박현경은 16일 강원 춘천 라데나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3라운드에서 이동은을 2홀 차로 꺾었다. 두 선수의 경기는 마지막 한 홀 남기고 낙뢰로 인해 중단됐다 약 1시간반 뒤 재개됐고, 마지막 18번홀에서 박현경이 컨시드를 받고 승리해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2승1무(승점 2.5)로 2조 1위가 된 박현경은 이동은(2승1패·승점 2)을 밀어내고 16강에 진출했다. KLPGA투어 중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엔 64명이 출전해 4명씩 한 조를 이뤄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른 뒤 조 1위 선수가 16강에 진출한다. 승점을 바탕으로 순위를 정하는데 승리 시 1점, 무승부면 0.5점, 패배 때는 0점을 얻는다.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현경은 첫날 박결과 무승부를 거둔 뒤 2라운드에서 조혜림을 상대로 첫 승을 신고했다. 같은 조의 이동은이 2연승을 달리면서 16강행이 불투명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으면서 대회 2연패를 향한 발판을 만들었다. 박현경의 16강 상대는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15조 1위를 차지한 유현조다.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올린 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이예원도 3연승으로 16강에 안착했다. 토너먼트 첫 상대는 3전 전승으로 10조 1위에 오른 이다연으로 결정됐다. 이예원은 “같이 쳐본 지 오래돼서 언니의 최근 플레이 스타일은 잘 모르지만, 이 코스와 매치 방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공격적

    2025.05.16 18:48
  • 작년 준우승 恨 씻는다…이예원, 3연승으로 16강 진출

    이예원(22)이 ‘매치 퀸'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이예원은 16일 강원 춘천 라데나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조별리그 3라운드에서 최가빈을 1홀 차로 꺾었다.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이긴 이예원은 16강에 안착했다.KLPGA투어 중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엔 64명이 출전해 4명씩 한 조를 이뤄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른 뒤 조 1위 선수가 16강에 진출한다. 승점을 바탕으로 순위를 정하는데 승리 시 1점, 무승부면 0.5점, 패배 때는 0점을 얻는다. 16강전부터는 1대1 맞대결로 지면 탈락하는 녹다운 경기로 결승까지 이어진다.이예원은 지난 2022년과 작년에 이 대회 결승에 올랐지만 2022년에는 홍정민, 작년에는 박현경에게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작년까지 세 차례 출전해 두 번이나 결승에 올랐던 만큼 이예원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올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클래식을 제패해 맨 먼저 2승 고지에 올랐고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에서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은 이번에 시즌 3승(통산 9승)과 2주 연속 우승도 노린다.이예원은 “조별리그 3연승으로 16강에 올라 기분도 좋고 자신감도 생긴다”며 “16강전부터는 지면 끝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 후회 없는 경기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이 대회에 네 번째 출전해 16승4패라는 뛰어난 승률을 기록 중인 이예원은 “매치플레이가 장타자가 유리하다지만, 이 대회장은 오히려 정교한 샷을 구사하고 퍼팅을 잘하는 선수가 유리해 내 경기 스타일과 잘 맞는다”고 자신했다. 이예원은 16강전에서 이다

    2025.05.16 17:21
  • 안병훈, PGA 챔피언십 첫날 20위…선두와 5타차

    안병훈(34)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 첫날 공동 20위에 올랐다.안병훈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5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과 함께 공동 20위에 오른 안병훈은 공동 9위 선수들과 불과 1타 차이로 상위권에 진입할 발판을 만들었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이날 18번홀(파4)에서 7m가 넘는 버디 퍼트를 넣고, 8번 홀(파4)에서는 90피트(약 27m) 거리 칩인 이글을 기록했다. 안병훈의 역대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디오픈 공동 13위다. PGA 챔피언십에서는 2020년 공동 22위에 올랐다. PGA투어 4승의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가 버디 9개와 보기 2개로 7언더파 64타를 기록, 2타 차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캠 데이비스(호주)와 라이언 제라드(미국)가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다.한국 선수들은 안병훈 외에 김주형이 이븐파 71타로 공동 46위, 김시우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60위로 출발했다. 임성재는 2오버파 73타로 공동 73위다.세계랭킹 1∼3위가 한 조에서 경기한 셰플러,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쇼플리(미국) 가운데서는 셰플러가 2언더파 공동 20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룬 매킬로이는 3오버파 74타로 공동 98위로 밀렸고, 쇼플리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60위다.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하는 조던 스피스(미국)는 5오버파 76타를 치고 공동 125위로 밀려 커트 통과가 힘들어졌다. 서재원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6 11:41
  •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아웃도어 기획전 개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와 함께 오는 9월 30일까지 올림픽공원 내 스포츠코리아랩(SKL) 전시체험관에서 ‘2025 스포츠코리아랩 스포츠·아웃도어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스포츠코리아랩(SKL)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체육공단 박용철 전무이사와 협회 강태선 회장 등 관계가 참석해 기획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희망하며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이번 기획전은 스포츠·아웃도어 산업 활성화, 중소 브랜드 이미지 강화 및 제품 홍보 등을 통해 참가 기업 인지도 제고와 제품 홍보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체육공단과 협회는 총 16개 기업을 선정하고, 약 350평에 이르는 스포츠코리아랩(SKL)의 전시 공간을 활용해 ‘스포츠 패션’ ‘스포츠 용품’ ‘산악 레저 스포츠’ ‘스포츠 체험’ 등 4개의 전시 체험 존을 구성했다. ‘스포츠 패션 존’에는 트렉스타, 더오션스굿(세일레이싱), 지티에스글로벌(벨롭), 위풋테크놀로지, SNP, 동산스포츠(인콘트로), 어반시티(윌터익스페리먼트), 플랜포티 총 8개 업체가 참여해 아웃도어 스포츠 패션을 선보이며, ‘스포츠 용품 존’에는 카나프(체데크), 이온인터네셔널(리얼EMS), 신티에스(울프라운지)가 참여해 접이식 자전거와 캠핑용품 등을 소개한다. 아울러 ‘산악 레저 스포츠 존’에는 BYN블랙야크(블랙야크 알파인클럽), 락앤런, 스노우라인, 위아위스가 참여해 MTB 자전거와 장수군의 산악 레저 스포츠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스포츠 체험 존’에는 디자인 파크의 스마트 크로스핏, 엘덜리 피트니스 트레일 등 관람객 흥미롭게 참여할

    2025.05.15 23:59
  • 작년 다승왕들도 줄줄이 탈락…1:1대결 초반부터 '이변 속출'

    매치플레이의 묘미는 ‘이변’이다.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승부를 가리는 일반 대회와 달리 1 대 1 승부에서 적은 타수를 친 홀이 많으면 이기는 경기 특성상 다양한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초반에 줄줄이 탈락하는 반전에 갤러리의 환호와 탄식이 엇갈리는 경우가 많다.15일 강원 춘천 라데나GC(파72)에서 열린 제17회 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2라운드도 그랬다. 지난해 3승을 쌓으며 공동 다승왕에 오른 배소현과 마다솜 등 톱 시드 선수들이 연이틀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충격의 탈락을 맛봤다. 이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중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64명이 출전해 4명씩 한 조를 이뤄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른 뒤 조 1위 선수가 16강에 진출한다. 승점을 바탕으로 순위를 정하는데 승리 시 1점, 무승부면 0.5점, 패배 때는 0점을 얻는다. ◇ ‘무승’ 선수들 상대로 ‘충격 2연패’시드 순위 9위로 9조 톱 시드인 배소현이 이번 대회 첫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전날 1라운드에서 무명에 가까운 김소이에게 1홀 차로 패한 그는 이날 임진영에게 1홀 차로 덜미를 잡혔다. 김소이와 임진영 모두 정규 투어에선 아직 첫 승을 올리지 못한 선수들이다.나란히 1패를 안은 배소현과 임진영의 대결은 후반 15번홀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두 선수는 4개 홀씩 승리를 챙겨 타이를 이뤘다. 승부는 16번홀(파3)에서 갈렸다. 임진영이 6m 버디퍼트를 성공했고, 배소현은 파에 그쳤다. 승부는 18번홀(파5)까지 계속됐으나 마지막 두 홀에서 모두 동타가 나면서 경기는 임진영의 승리로 끝났다.배소현은 같은 조 최민경이 먼저 2승(승점 2)을 쌓으면서

    2025.05.15 18:31
  • 체육공단, 2025년 체육진흥투표권 건전화 추진계획 발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올 한 해 동안 체육진흥투표권의 공익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2025년 체육진흥투표권 건전화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제4차 건전 발전 종합계획’과 개편된 ‘2025년 건전화 평가 체계’를 반영해 투표권 건전 운영 체계 강화, 실명 구매 확대 및 구매 상한 준수, 문제 도박 사전 예방 및 인식 개선, 불법 도박 근절 및 대응 강화의 4대 전략과 9대 중점과제로 구성됐다.체육공단은 실명 구매율 15.4% 이상 달성, 구매 상한 위반 0%, 유병률 20% 이하 감소, 불법 도박 감시 실적 5% 상향을 올해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온라인 이용자 대상 마일리지 프로그램 확대, 청소년 도박 예방 캠페인 및 교육 강화, 군·검·경 협업 불법 사이트 감시체계 등에 대한 운영을 강화할 예정이다.체육공단 관계자는 “올해는 이용자 보호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사회적 공익성과 투명성을 높여 체육진흥투표권이 스포츠 복지의 기틀이 되도록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체육공단은 올 하반기 체육진흥투표권의 공공 위탁을 기점으로 불법 도박 대응센터(가칭) 신설을 추진하고, 전국 판매점 대상 교육·컨설팅 강화 및 지자체 협력 현장 조사 등과 함께 매년 수백만 명이 방문하는 올림픽공원 내에 불법 도박 신고 스티커 부착 등 다각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서재원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4 21:18
  • 박세리 이름 단 복합스포츠문화공간 개관…"저의 모든 걸 걸었어요"

    “제 이름을 그냥 내민 게 아니에요. 이 공간에 모든 걸 다 걸었기에 하나하나, 단단하게, 뿌리 깊게 만들고 싶어요.”대한민국 골프 영웅 박세리 전 감독은 13일 경기 용인에 문을 연 복합스포츠문화공간 ‘SERI PAK with 용인’(박세리 위드 용인)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박 전 감독은 “대한민국의 미래, 인재를 육성할 곳이 이제 시작됐다”며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하나하나씩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박세리 위드 용인은 옛 용인종합운동장 메인스탠드를 리모델링한 지상 3층, 연면적 1737㎡ 규모의 공간으로 가상스포츠 체험실, 북카페, 세미나실 등 다양한 문화·체육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2층은 박세리의 골프 업적을 따라가 볼 수 있는 박세리 골프 전시관으로 조성돼 1998년 US오픈 우승 트로피와 당시 착용했던 골프복과 골프채 등을 볼 수 있다. 박 전 감독은 “요즘 초·중학교 체육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며 “정규 교과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만들어 학교와 협업할 계획으로 프로그램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포츠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박 전 감독은 이곳에서 지역 학교와 협력해 골프 유망주를 발굴하고 양성할 예정이다. 그는 “박세리희망재단도 용인으로 이전했다”며 “박세리 위드 용인에서 앞으로 후배들을 육성하고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장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박 전 감독이 오랫동안 구상해 왔던 공간이 첫선을 보인 이날엔 그와 친분이 있

    2025.05.14 07:02
  • 체육공단, 스포엑스 성과공유회 개최…향후 개선 방안 논의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2025년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스포엑스 2025)’의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 1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이번 성과공유회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스포츠산업 종합박람회로 지난 3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스포엑스 2025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성과공유회에는 공동 주최사인 체육공단과 무역협회를 비롯한 대한보디빌딩협회, 대한수중핀수영협회 등 관련기관과 디티플러스, 브로제이와 같은 주요 전시기업의 관계자가 참석해 더 나은 전시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성과공유회에 따르면 이번 스포엑스 2025에는 총 319개 스포츠 기업이 참가해 최첨단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였다. 약 4만3000명이 방문해 전년도(약 3만2000명) 대비 35.6% 증가한 역대 최다 참관객을 기록했다.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축구ㆍ야구ㆍ농구ㆍ배구 등 대한민국 대표 프로스포츠 종목이 참여한 프로스포츠 특별관과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박람회에 참가 또는 수상한 14개 대한민국 혁신기업이 함께 조성한 스포츠 기업(SPO-TECH) 특별관으로 참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시회와 연계해 개최한 수출상담회에는 8개국 30개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며 규모를 확대한 가운데, 152개의 국내 기업과 390건, 총 43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지원했다. 스포츠산업 분야에 관심이 있는 15개 투자 기업을 초청해 신규 개최한 투자 매칭 상담회를 통해 24개의 국내 기업과 총 90건의 매칭을 지원해 직접 투자 의향 13건을 발굴하기도 했다.마지막으로 개최 시

    2025.05.13 14:34
  • [골프브리핑] 지애드스포츠, 바이버와 스포츠마케팅 MOU 체결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 지애드스포츠와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가 마케팅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공동 세일즈 타겟을 공략하고, 브랜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5–2026시즌 타임키퍼 업무 협조 등을 공동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지애드스포츠는 국내외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에서 마케팅 기획•운영 역량을 입증해 온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이다. 국내 골프투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산업 분야에서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오며, 업계 내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바이버는 명품 시계 전문 온라인 플랫폼이다. 신뢰 기반의 시계 거래를 지원하는 명품 시계 거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철저한 진품 검증과 프리미엄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가 소비재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한동완 지애드스포츠 대표는 “이번 협약은 스포츠 마케팅 현장에서의 경험과 명품 유통 플랫폼의 경쟁력이 만나 새로운 시장 기회를 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양사의 공동 마케팅 활동이 고객 경험을 한층 확장 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서희선 바이버 부사장은 “스포츠와 명품이라는 두 산업의 접점에서 브랜드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화답했다.서재원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3 14:19
  • PGA 투어 vs LIV골프…다시 '별들의 전쟁' 열린다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는 ‘별들의 전쟁’으로 불린다. 2022년 6월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LIV골프가 출범한 뒤 남자 골프계가 양분되면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와 LIV골프 선수가 맞대결을 펼칠 수 있는 무대가 4대 메이저 대회로 좁혀졌기 때문이다.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우승으로 PGA투어가 먼저 웃었다. 그러나 네 개 대회 중 한 개 대회만 끝났을 뿐이다.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에서 열리는 제107회 PGA 챔피언십이 올 시즌 두 번째 별들의 전쟁으로 펼쳐진다. ◇반격 나선 LIV, 켑카·디섐보 선봉PGA 챔피언십은 역대 우승자와 나머지 3개 메이저 대회의 최근 5년 우승자 등 156명에게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그중 이번 대회 초청장을 받은 LIV골프 소속 선수는 16명이다.마스터스 정복에 실패한 LIV골프는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를 앞세워 다시 한번 메이저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메이저 대회 5승을 자랑하는 켑카는 2018년과 2019년, 2023년까지 이 대회에서만 세 차례 정상에 섰다. 특히 2023년 대회에선 LIV골프에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안기는 역사를 썼다. 켑카 외에도 2005년, 2021년 PGA 챔피언십 챔피언에 오른 필 미컬슨(미국)과 2010년 우승자 마르틴 카이머(독일)도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다.지난 4일 끝난 LIV골프 코리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역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된다. 2020년과 2024년 또 다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을 제패한 디섐보는 올해 마스터스에서도 공동 5위에 올랐다. ◇‘PGA 대표’ 매킬로이·셰

    2025.05.12 17:41
  • 스쿼시 국가대표 이민우, 넥스트크리에이티브와 후원 계약

    스쿼시 국가대표 이민우(22)가 스포츠 전문 매니지먼트사 넥스트크리에이티브와 지난 30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2024시즌 국내 랭킹 1위 이민우는 지난달 열린 ‘제19회 전북회장배 전국 스쿼시 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스쿼시경기 남자 일반부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꾸준한 성과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대한민국 스쿼시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넥스트크리에이티브 박은님 대표는 “이민우 선수가 대한민국 스쿼시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민우 선수의 잠재력과 기량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민우는 “국내 1위에 머무르지 않고, 국제 무대에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화답했다.서재원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2 16:35
  • 국민체육진흥공단, ‘2025 스포츠 스타 체육교실’본격 추진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025 스포츠 스타 체육교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스포츠 스타 체육교실’은 스포츠인의 재능을 활용해 스포츠 참여 취약 유·청소년의 스포츠 활동 관심을 제고하고, 건강한 성장 지원에 중점을 둔 사업이다. 특히 올림픽·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를 비롯한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강사로 참여해 강습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참가자들이 희망하는 스포츠용품도 지원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은 도서산간지역 초·중·고등학교 등 총 58개 학교에 방문형 강습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체육교실’과 스포츠 참여 취약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스포츠 캠프’로 나누어 운영한다. 올해는 탈북 청소년 등 대상을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지난 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서울올림픽파크텔과 올림픽공원에서는 탈북 청소년 100여 명과 함께 첫 번째 스포츠 캠프가 열렸다. 이번 캠프에는 강완진(태권도), 김원호(배드민턴), 최경진(풋살) 등 메달리스트 및 국가대표 선수가 일일 강사로 참여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1984년 LA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 이사장의 스포츠 정신 특강과 한국형 올림픽 가치 교육 등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고 청소년의 건강한 인격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하 이사장은 “스포츠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자신을 성장시키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 참여에 제약이 있는 유·청소년의 스포츠 활동 기회 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

    2025.05.12 16:25
  • 김효주, 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2연패

    김효주(30)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김효주는 11일 경기 고양 뉴코리아CC(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의 성적을 낸 김효주는 2위 키아라 탬벌리니(스위스)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김효주는 올해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4월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3억1000만원)다.지난해 한국에서 처음 열린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김효주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1위였던 김효주는 이날 전반 9개 홀에서만 4타를 줄인 탬벌리니에게 한때 추월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재역전에 성공했고 특히 17번 홀(파5) 버디로 2타 차로 달아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국가대표 상비군인 아마추어 박서진(서문여고)이 이날 하루에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3위(4언더파)에 올랐다. 또 다른 아마추어 국가대표 최정원(한국체재)은 공동 17위(1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은 2라운드 공동 12위로 선전했으나 이날 5타를 잃고 공동 40위(5오버파)로 미끄러졌다.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은 공동 55위(7오버파)다.서재원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1 19:43
  • '수원CC의 여왕' 지킨 이예원…가장 먼저 시즌2승

    프로와 아마추어를 막론하고 궁합이 잘 맞는 코스가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겐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가 그런 곳이다. 메이저 대회 15승 가운데 5승을 마스터스에서 거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세’ 박민지(27)는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한경퀸’에 오른 경기 포천의 포천힐스CC와 궁합이 좋다고 한다.KLPGA투어 ‘신흥 대세’ 이예원(22)이 가장 좋아하는 코스는 경기 용인에 있는 수원CC 뉴코스(파72)다. 이곳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최근 3년 연속 톱5(2022년 5위, 2023년 공동 3위, 2024년 우승)에 입상하는 등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CC에서 유독 강한 이예원올해도 어김없이 그랬다. 11일 끝난 대회에서 이예원이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회 기간 비바람이 몰아친 상황에서도 또박또박 타수를 줄여 나간 그는 사흘 내내 1위 자리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수원CC의 여왕’에 올랐다. 아울러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했다.경쟁자들의 맹추격에도 이예원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이날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 낸 이예원은 2위 홍정민(23)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기록했는데, 후반 15번홀(파4)에서 나온 약 6.5m 버디 퍼트가 결정타가 됐다.지난달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거두며 올 시즌 첫 다승자에 등극했다. 통산 8승째다. 아울러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더해 시즌 상금랭킹 1위(5억296만원), 대상 포인트 순위

    2025.05.11 17:48
  • "구단 역사 새로 썼다"…한화 33년만에 12연승

    ‘독수리 군단’ 한화가 12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올 시즌 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의 중심에 섰다. 한화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8-0으로 승리했다. 연승 행진을 ‘12’로 늘린 한화는 27승13패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한화의 돌풍이 프로야구를 집어삼킬 기세다. 지난달 26일 kt wiz와의 홈 경기부터 12연승을 이어간 한화는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2연승을 달성했다. 이제 한화는 구단 역대 최다 연승인 14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22경기에서 무려 20승2패의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기에 신기록 작성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많다.‘만년 하위’ 한화의 돌풍 속 올 시즌 프로야구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날 고척돔은 1만6000석에 관중이 가득 들어차 매진을 이뤘다. 고척돔은 한화와 3연전을 포함해 역대 최초 7경기 매진을 달성했다. 한화는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구름 관중을 동원하고 있다. 한화는 최근 14경기에서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홈과 원정을 망라한 기록이다. 이 기간 홈 경기는 8경기, 원정 경기는 부산(롯데) 1경기, 광주(KIA) 2경기, 고척(키움) 3경기 등 총 6경기였다.특히 지난 3월 개장한 한화의 새 구장 한화생명 볼파크의 티켓 예매는 ‘하늘의 별 따기’다. 지난 7일 마지막 홈 경기 포함 최근 12경기 연속 매진 등 19차례 홈 경기 가운데 16번이나 1만7000석이 다 팔렸다. 19차례 홈 경기 누적 관중은 32만26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1% 늘어났다. 평균 관중은 1만6856명, 좌석 점유율은 무려 99%다.한편 올 시즌 프로야구는 역대 최소 경기 100만, 200만 관중 기록을 작성했고, 지난 5일엔 175

    2025.05.11 17:47
  • ‘버디쇼’ 배용준, 2년10개월 만에 통산 2승

    배용준(25)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서만 통산 2승을 거두면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공격 골프’ 최강자임을 증명했다.배용준은 11일 제주 서귀포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코스(파71)에서 열린 KPGA투어 KPGA 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16점을 따냈다. 최종 합계 38점을 쌓은 배용준은 2위 최승빈(32점)을 6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2022년 7월 아나고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한 배용준은 2년10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올렸다. 배용준이 우승한 2개 대회 모두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으로 처리돼 18홀 성적을 합산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공통점이 있다.이번 대회는 당초 4라운드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둘째 날 경기가 낙뢰를 동반한 폭우와 강풍으로 취소되면서 54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리게 됐다. 배용준은 이날 선두 옥태훈(27)에 3점 차 뒤진 단독 2위로 출발해 4연속 버디 포함 무섭게 버디를 쓸어 담으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옥태훈, 이태희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배용준은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옥태훈이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가운데, 배용준은 2번부터 5번홀(파4)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는 등 후반에 버디 4개를 추가한 배용준은 마지막 날에만 14점을 더하며 최승빈의 맹추격을 따돌렸다. 준우승을 차지한 최승빈은 시즌 개막전인 지난달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의 4위를 넘어서는 올해 최고 성적을 기록했

    2025.05.11 17:38
  • 반등 못한 윤이나, 2주 연속 커트 탈락 ‘눈물’

    윤이나(22)가 2주 연속 커트 통과를 하지 못하는 등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한 만큼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윤이나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00만달러)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틀 합계 이븐파 144타를 적어낸 윤이나는 공동 57위에 올랐으나 커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본선 진출 실패다.이번 대회의 커트 통과 기준은 공동 50위까지다. LPGA투어 대회는 공동 65위까지 본선 진출권을 부여하지만, 주니어 대회를 병행하는 이번 대회는 24명의 주니어 선수가 3라운드부터 프로 선수 2명과 동반 라운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커트 통과 순위 기준을 낮췄다.윤이나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을 휩쓴 뒤 올해 LPGA투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지난 2월 데뷔전인 파운더스컵부터 커트 통과에 실패하는 등 부진이 넉 달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 포함 8개 대회에 출전해 세 차례 커트 탈락을 기록했고, 톱10에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달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16위다.데뷔 시즌 목표로 세웠던 신인상 수상과도 멀어지는 분위기다. 윤이나는 11일 기준 LPGA투어 신인상 포인트에서 108점을 기록해 8위에 머물러있다. 416점으로 1위를 달리는 다케다 리오(일본)와 격차는 최근 더 벌어진 상태다.윤이나가 LPGA투어 무대에서 우승 경쟁을 하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이나의 매니지먼트사인 세

    2025.05.11 16:08
  • '남달라' 박성현, 4언더 부활샷 "이런 날 하루빨리 오길 바랐어"

    ‘남달라’ 박성현(32)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국내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코리아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올 시즌 첫 커트 통과에 성공하면서다.박성현은 10일 경기 고양 뉴코리아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 합계 이븐파 144타를 적어낸 박성현은 공동 12위로 여유롭게 커트를 통과했다. 단독 선두 김효주(30·4언더파)와는 4타 차다. 박성현은 경기를 마친 뒤 “오랜만에 4언더파를 쳐서 기분이 좋다”며 “어제 성적이 안 나서 집으로 돌아가 많이 고민했고, 차분하게 하나씩 해보자고 마음먹었는데 티샷과 퍼팅 등 모두 경기력으로 잘 나와줬다”고 밝혔다.박성현은 지난해 손목 인대 부상으로 인해 병가를 낸 뒤 재활에 전념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복귀했지만, 5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커트 탈락하면서 다음 시즌 시드를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개 대회 포함 7경기 만에 커트 통과를 해낸 박성현은 “예전에 경기가 잘됐을 때 느낌을 느꼈다”며 “마지막 홀이 끝날 때까지 집중력이 흐트러짐이 없었고, 경기력이 잘 나와 감사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솔직히 이런 날이 하루빨리 오길 바랐다”며 “앞으로도 이런 경기력이 나올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박성현은 예전의 경기력을 되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한다. 그중 하나가 연습 라운드 때 버디를 많이 만드는 것. 박성현은 “평소 화이트나 블루티에서 연습을 하지만, 레이디티에서도 연습을 했다”며 “브라이슨 디섐보도 어

    2025.05.10 19:08
  • 흔들림 없는 김수지 "시즌 초 성적 크게 걱정 안 해요"

    김수지(29)는 올 시즌 상반기 우승을 목표로 세웠다. 통산 6승 가운데 5승을 가을에 수확해 ‘가을 여왕’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데, 가을이 오기 전에도 우승할 수 있는 선수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다.올 시즌 시작은 좋았다. 지난 3월 태국 푸껫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달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포함 2개 대회에서 커트 탈락했고, 지난주 KLPGA 챔피언십에선 공동 30위에 그쳤다.시즌 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에도 김수지는 조급해하지 않았다. 김수지는 10일 경기 용인 수원CC에서 열린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친 뒤 “시즌 초반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핑계를 대고 싶진 않지만 날씨와 조 편성 등에서 운이 따라주지 않은 것도 있었다”며 웃었다.스윙 등에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선 “큰 문제는 없다”며 “이제 국내에서 4개 대회 정도 했을 뿐이고, 초반이라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김수지는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국내 대회 첫 톱10을 노린다. 첫날 2언더파로 공동 17위로 출발한 그는 이날 강한 비바람이 몰아친 상황에서도 1타를 더 줄여 상위권에 안착했다. 초반 11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몰아쳤는데, 마지막 4개 홀에서 보기 2개를 범해 선두권과 타수를 좁히지 못했다.김수지는 “이틀 연속 비를 너무 맞아 힘들었다”며 “특히 마지막 5~6개 홀을 남겨뒀을 때부터 비바람이 더 세게 몰아쳐, 바람에 맞게 샷을 하는 게 어

    2025.05.1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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