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협상단 만난 최상목·안덕근 "車관세 유예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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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2+2 통상협의' 시작
협상장에 트럼프 등장 안해
협상장에 트럼프 등장 안해
한·미 양국이 2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를 낮추기 위한 ‘2+2 장관급 통상 협의’를 벌였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오전 8시10분께부터 워싱턴DC에 있는 미국 재무부 청사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1시간20분가량 재무·통상장관 협의를 했다.
미국 측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날 협의에서 양측은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과 에너지 및 조선 분야 협력 등에 관해 논의했다. 한국 측은 수출을 줄이기는 어려운 만큼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등의 구매를 확대해 수입을 늘리는 방식으로 무역 흑자를 축소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은 대신 미국이 예고한 25%의 상호관세를 최대한 유예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한국에 25%의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했지만 3일부터 10%의 기본관세만 부과하고 15%의 개별관세는 90일간 유예한 상태다.
한국은 또 한국 1, 2위 수출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의 관세 유예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 3일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품목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일본과의 협상 때와 달리 이번 회의에는 깜짝 등장하지 않았다. 미국 측이 이번 협의에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대훈 기자/워싱턴=이상은 특파원 [email protected]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오전 8시10분께부터 워싱턴DC에 있는 미국 재무부 청사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1시간20분가량 재무·통상장관 협의를 했다.
미국 측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날 협의에서 양측은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과 에너지 및 조선 분야 협력 등에 관해 논의했다. 한국 측은 수출을 줄이기는 어려운 만큼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등의 구매를 확대해 수입을 늘리는 방식으로 무역 흑자를 축소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은 대신 미국이 예고한 25%의 상호관세를 최대한 유예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한국에 25%의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했지만 3일부터 10%의 기본관세만 부과하고 15%의 개별관세는 90일간 유예한 상태다.
한국은 또 한국 1, 2위 수출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의 관세 유예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 3일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품목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일본과의 협상 때와 달리 이번 회의에는 깜짝 등장하지 않았다. 미국 측이 이번 협의에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대훈 기자/워싱턴=이상은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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