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의사에게 필요한 건…재능 아닌 성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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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오전 7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이어지는 의사의 각박한 하루를 따라간다. ‘오전 7시’ 장에선 환자를 만나는 떨림과 의사로서 첫 발걸음을 그렸다. ‘낮’ 장에는 쉽게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유혹과 의사로서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진솔한 고민을 담았다.
‘저녁’ 파트에선 한국 의료 시스템에 대한 저자의 비판적 시각이 드러난다. 마지막 ‘새벽’ 장에선 죽음의 경계에 있는 환자 임종을 지키는 의사로서 진심을 전한다. 때로는 인간적으로, 때로는 냉정하게 환자를 대하는 저자의 태도와 의사로서 겪는 고충과 고뇌가 페이지마다 묻어난다.
허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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