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수가 들려주는 기억들…산림청, ‘이야기가 있는 보호수2’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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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산림보호법에 따라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있는 노목, 거목, 희귀목 등을 보호수로 지정하고 있다.
책자에서 소개하고 있는 보호수 100그루는 전국 1만 3800여 그루의 보호수 중 설화, 민속, 역사, 문화 관련 이야기를 지닌 1000여 그루에서 1차로 선별했다.
이후 설화 중심으로 지역별·수종별로 분류한 뒤 주민 인터뷰 등 현지 조사를 통해 최종 100그루를 선정했다.
책자는 2006년 ‘이야기가 있는 보호수 1’에 이은 두 번째 발간 책이다.
아이의 잉태를 점지하는 은행나무를 비롯해 무학대사가 꽂은 지팡이에서 자란 배롱나무, 여동생이 죽어 화신한 느티나무, 장원급제를 기념해 심은 봉황 송의 소나무 등 보호수가 가진 소소한 이야기 등을 담았다.
산림청 홈페이지에서 전자파일 형태로도 열람할 수 있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 책을 통해 역사적 자산인 보호수가 간직한 소중한 이야기를 느끼고,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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