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신청 플랫폼, 시행사 따라 다르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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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ABC
주택 청약은 '청약홈'이 일반적
LH·SH·GH가 시행사일 땐
자체 청약 시스템서 접수
입주자 모집 공고문에서
청약 플랫폼 등 확인 가능
주택 청약은 '청약홈'이 일반적
LH·SH·GH가 시행사일 땐
자체 청약 시스템서 접수
입주자 모집 공고문에서
청약 플랫폼 등 확인 가능
“청약을 어디서 신청해야 하는지 헷갈려 한참을 헤맸습니다.” 최근 내 집 마련에 처음 도전한 20대 K씨는 “단지에 따라 청약 신청을 받는 곳이 달라 구분하기 어려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파트 분양부터 행복주택·장기전세 등 임대주택까지 주택 공급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보금자리를 마련할 방법이 많아지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다. 하지만 청약 시스템이 복잡해져 어떤 플랫폼을 이용해야 하는지 알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일대 주택 청약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은 네 곳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LH청약플러스’,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자체 시스템이다. 경우에 따라 민간 건설사도 자체 청약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
분양 주택 청약은 보통 청약홈에서 이뤄진다. 재건축·재개발로 조성되는 단지부터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급하는 아파트까지 대부분의 사례가 이에 해당한다. 30가구 미만 소형 아파트는 공급자가 직접 청약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LH가 시행하는 사업은 경우에 따라 다르다. 단지 이름에 LH가 들어가거나 LH 아파트 브랜드인 ‘안단테(Andante)’는 통상 LH청약플러스에서 신청한다. 경기 부천 대장, 남양주 왕숙 등 LH가 추진하는 신도시도 LH청약플러스에서 청약을 받는다. 하지만 지방도시공사와 함께 공급하거나 건설사가 주도하는 신도시 사업은 주로 청약홈에서 진행된다. LH가 참여하는 재건축·재개발 사업 역시 LH 참여 비중에 따라 청약 플랫폼이 결정된다.
관심 있는 단지가 분양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면 일단 청약홈에 접속해 보는 게 좋다. 왼쪽 메뉴에서 ‘청약 일정 및 통계’→‘분양정보/경쟁률’을 클릭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조회 결과 관련 표가 나오는데 여기에서 ‘1·2순위 경쟁률’을 확인하면 된다. 청약을 진행하지 않았으니 당연히 경쟁률을 볼 필요는 없다. 경쟁률 대신 ‘사업 주체 문의’가 적혀 있으면 높은 확률로 LH청약플러스에서 신청받는 단지다.
업계 관계자들은 모집 공고문을 꼼꼼하게 읽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신청 방법에 청약 신청일, 플랫폼 등이 자세하게 나와 있기 때문이다. 청약홈에서 이뤄지는 분양은 모집 공고문 1쪽 상단에서 청약홈 QR코드를 확인할 수 있다. 임대주택은 사업 주체, 공급 방식 등에 따라 경우의 수가 많아 모집 공고문을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손주형 기자 [email protected]
아파트 분양부터 행복주택·장기전세 등 임대주택까지 주택 공급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보금자리를 마련할 방법이 많아지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다. 하지만 청약 시스템이 복잡해져 어떤 플랫폼을 이용해야 하는지 알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일대 주택 청약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은 네 곳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LH청약플러스’,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자체 시스템이다. 경우에 따라 민간 건설사도 자체 청약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
분양 주택 청약은 보통 청약홈에서 이뤄진다. 재건축·재개발로 조성되는 단지부터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급하는 아파트까지 대부분의 사례가 이에 해당한다. 30가구 미만 소형 아파트는 공급자가 직접 청약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LH가 시행하는 사업은 경우에 따라 다르다. 단지 이름에 LH가 들어가거나 LH 아파트 브랜드인 ‘안단테(Andante)’는 통상 LH청약플러스에서 신청한다. 경기 부천 대장, 남양주 왕숙 등 LH가 추진하는 신도시도 LH청약플러스에서 청약을 받는다. 하지만 지방도시공사와 함께 공급하거나 건설사가 주도하는 신도시 사업은 주로 청약홈에서 진행된다. LH가 참여하는 재건축·재개발 사업 역시 LH 참여 비중에 따라 청약 플랫폼이 결정된다.
관심 있는 단지가 분양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면 일단 청약홈에 접속해 보는 게 좋다. 왼쪽 메뉴에서 ‘청약 일정 및 통계’→‘분양정보/경쟁률’을 클릭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조회 결과 관련 표가 나오는데 여기에서 ‘1·2순위 경쟁률’을 확인하면 된다. 청약을 진행하지 않았으니 당연히 경쟁률을 볼 필요는 없다. 경쟁률 대신 ‘사업 주체 문의’가 적혀 있으면 높은 확률로 LH청약플러스에서 신청받는 단지다.
업계 관계자들은 모집 공고문을 꼼꼼하게 읽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신청 방법에 청약 신청일, 플랫폼 등이 자세하게 나와 있기 때문이다. 청약홈에서 이뤄지는 분양은 모집 공고문 1쪽 상단에서 청약홈 QR코드를 확인할 수 있다. 임대주택은 사업 주체, 공급 방식 등에 따라 경우의 수가 많아 모집 공고문을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손주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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