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AI 3대 강국 도약’ 추가 공약 발표…‘K-OpenAI’·‘반도체 컨트롤타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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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민의힘 반도체·AI 첨단산업본부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AI 3대 강국 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AI 3대 강국 도약은 김문수 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10대 공약 중 두 번째로 제시한 바 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양향자 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김문수 정부는 AI로 경제 전반을 재구축하겠다”며 “세계 AI 주도국으로의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우선 K-OpenAI 프로젝트를 추진 해 3년 내 국산 LLM을 개발하겠다고 공약했다. 네이버·카카오·삼성·LG 등 국내 기업과 민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산 LLM을 공공 AI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허브를 통해 전면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AI 반도체 독립 전략’으로 뉴로모픽 칩과 NPU 등 핵심기술 국산화를 약속했다. 연 2조원 규모의 ‘AI 반도체 혁신펀드’를 조성해 이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대통령 직속 ‘K-반도체 컨트롤타워’ 설치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와 함께 ‘K-반도체 위기 대응본부’를 상설 운영하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완공 시점을 2030년에서 2028년으로 앞당기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국가 반도체 전략물자’ 보호법도 제정해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사전 심사를 강화하고 외국 자본의 국내 기술 흡수를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김 후보가 공약한 한국형 소형모듈원전(SMR) 상용화 계획도 이날 공약에 재차 포함됐다. 신산업 육성 과정에서 전기 공급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양 위원장은 “SMR 기반의 분산형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해 24시간 중단 없는 전력 공급을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상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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