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이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 농협은행이 유상증자를 단행한 건 2022년 2월 이후 3년 만이다. 이 자금은 농협은행의 자본 확충에 쓰일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22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농협금융지주에 전액 배정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는 보통주 784만3137주, 발행 가액은 주당 5만1000원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9일이다. 농협은행은 2022년에도 유상증자를 통해 1조2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자본 비율을 개선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이라며 “이번에 확보한 운영자금을 통해 농협은행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