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이 세계 최고 흡입력과 AI 기능을 갖춘 '비스포크 AI 제트 400W' 스틱 청소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가 세계 최고 흡입력을 갖춘 인공지능(AI) 스틱 청소기를 출시한다. 전작보다 흡입력을 30% 가까이 끌어올렸고 AI 기능을 고도화해 성능을 개선한 신작이다.
삼성전자는 31일 모터 구조를 개선해 흡입력을 끌어올린 '비스포크 AI 제트 400W' 스틱 청소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시일은 오는 1일. 지난해 출시된 '비스포크 AI 제트'보다 흡입력이 최대 29%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체인 코어' 특허 기술을 적용한 모터 구조를 효율화해 내부 저항을 낮추고 무게도 148g으로 제작했다.
청소 환경에 맞춰 흡입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모드 2.0' 기능도 지원한다. 마루·카펫·매트 등 바닥 타입뿐 아니라 구석·벽면 등의 공간 형태도 인식이 가능하다. 예컨대 강력한 흡입이 필요한 구석과 벽면 등에서 흡입력을 알아서 높이는 식이다. 불필요한 배터리 사용도 줄일 수 있다.
차량 내부나 가전, 가구, 창문 틈새 등 손에 닿지 않은 곳의 먼지를 청소할 수 있는 '에어 블로워'도 별도 액세서리로 제공한다. 최대 초속 28m에 이르는 바람으로 깊숙이 숨은 먼지를 제거하고 '에어 블로워'를 사용한 일반 모드에서 최장 120분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99.999%까지 미세먼지를 촘촘하게 걸러주는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에 4겹 구조의 '헤파 필터레이션'을 적용해 청소 중 다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줄였다.
비스포크 AI 제트 400W는 삼성SDI의 100Wh(와트시)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일반 모드에서 최장 100분간 작동한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으로 배터리 상태를 자체 모니터링하고, 과충전·방전·과열 등을 사전에 제어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제트 400W는 '새틴 그레이지'와 '새틴 블랙'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164만9000원~179만9000원이다.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사전 판매 기간 중 삼성닷컴, 삼성스토어, 네이버에서 20만원 즉시 할인과 포인트 혜택을 제공한다.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상품권 지급, 리뷰 이벤트 등의 혜택도 마련했다.
문종승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 400W 흡입력을 구현하고 알아서 맞춰주는 AI 기능으로 청소 경험을 업그레이드했다”며 "앞으로도 AI를 더욱 고도화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