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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반건설과 경영권 분쟁 가능성…한진칼 상한가

    대한항공을 거느린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이 13일 상한가로 치솟았다. 호반그룹이 한진칼 지분율을 끌어올리며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불거진 영향이다.한진칼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제한폭(29.93%)까지 오른 11만5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진칼 우선주도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전날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한진칼 주식 37만4519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의 한진칼 지분은 17.90%에서 18.46%로 높아졌다.호반건설은 2022년 사모펀드 KCGI에서 지분을 인수하며 한진칼 2대주주로 올라섰다. 2023년에는 팬오션에서 5.85%를 추가로 사들여 최대주주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의 격차를 좁혀왔다.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은 현재 한진칼 지분 30.54%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산업은행 보유 지분(10.58%)을 제외한 조 회장 측 지분은 19.96%다. 호반건설과의 격차는 1.5%포인트 수준이다. 3대주주 델타항공(지분율 14.9%) 등 주요 주주가 조 회장 우호 세력으로 분류되지만, 산업은행이 보유한 지분 매각 여부에 따라 경영권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호반그룹은 LS그룹과도 갈등을 겪고 있다. 올해 초 LS전선 모회사인 ㈜LS 지분 약 3%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특히 지분 매입 사실이 LS전선과 호반 계열사 대한전선 간 특허권 침해 소송 2심 재판을 하루 앞둔 시점에 알려졌다.LS그룹은 이후 주주 이익 극대화 등을 목표로 한진그룹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재계에선 한진·LS그룹이 호반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행보란 해석을 내놨다.최만수 기자

    2025.05.13 17:54
  • 한진칼 상한가…호반건설과 경영권분쟁 다시 불 붙나

    대한항공을 거느린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호반그룹이 한진칼 지분율을 끌어올리면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불거진 영향이다.한진칼은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제한폭(29.93%)까지 오른 11만5900원에 마감했다. 한진칼 우선주도 개장하자마자 상한가로 치솟았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매수세가 한꺼번에 몰렸다.전날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한진칼 주식 37만4519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매입금액은 총 294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17.90%였는데 이번에 18.46%로 0.56%포인트 상승했다. 지분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라고 밝혔다.호반건설은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지분을 인수하며 한진칼 2대 주주로 올라섰다. 2023년에는 팬오션으로부터 5.85%를 추가로 사들여 최대주주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의 격차를 좁혀왔다.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은 현재 한진칼 지분 30.54%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산업은행 보유 지분(10.58%)을 제외한 조 회장 측 지분율은 19.96%다. 호반건설과의 격차는 1.5%포인트 수준이다. 3대 주주 델타항공(지분율 14.9%) 등 주요 주주가 조 회장의 우호 세력으로 분류되지만, 산업은행이 보유한 지분 매각 여부에 따라 경영권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과거 호반건설이 2015년 금호산업 인수를 시도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지분 확대가 경영권 참여의 포석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호반건설은 지난 3월 열린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보수한도를 기존 90억 원에서 120억 원으로 증액하는 안건에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호반그룹

    2025.05.13 15:46
  • '美 대신 中' 차이나테크 ETF 줄상장

    “전기차,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서 중국 빅테크의 발 빠른 혁신에 주목해야 합니다.”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중국 주식 투자 필요성을 강조한 뒤 중국 증시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자산운용사도 중국 테크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를 속속 출시할 계획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TIGER 차이나테크TOP10’ ‘PLUS 차이나AI테크TOP10’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TIMEFOLIO 차이나AI테크액티브’ 등 4종이 동시 상장한다.TIGER 차이나테크TOP10은 중국 반도체, 인공지능(AI), 전기차, 의료기기 등 첨단 기술 대표 기업 10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BYD(13.27%), 텐센트(13.04%), 알리바바(12.6%), 메이퇀(12.07%), CATL(12.06%), 샤오미(11.91%) 등을 편입한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I 딥시크 충격 이후 중국 기술주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올해 양회에서 첨단 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은 중국과 홍콩의 대표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기업 20곳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다. TIMEFOLIO 차이나AI테크액티브는 펀드매니저들이 중국의 AI 테크 기업을 골라 비중을 조절하는 액티브 ETF다. PLUS 차이나AI테크TOP10은 홍콩 증시에 상장된 종목이나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가운데 AI 기술 관련성이 높고 시가총액이 큰 종목에 투자한다.중국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도 급증하는 추세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 50위 가운데 샤오미, BYD, 알리바바

    2025.05.11 17:31
  • 타임폴리오운용, 中 인공지능 ETF 출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오는 13일 ‘TIMEFOLIO 차이나AI테크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 ETF는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 증시에 상장된 인공지능(AI) 관련 대표 테크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중국 기업은 AI뿐 아니라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로봇 등 거의 모든 미래 산업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미·중 관세 전쟁에도 불구하고 자국 중심 공급망과 내수 기반 시장을 바탕으로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김남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본부장은 “중국은 딥시크를 계기로 세계 AI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최만수 기자

    2025.05.08 17:40
  • 원·달러 환율 급락에…항공·에너지·음식료株 웃었다

    원·달러 환율이 약 5개월 만에 1300원대로 떨어지자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외국인 자금이 밀려들 것이란 기대와 미·중 관세 전쟁, 인도·파키스탄 충돌 등 대외 변수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함께 나온다. 항공·음식료·전력·가스주 등은 원화 강세가 이익 증가를 가져올 것이란 기대로 일제히 급등했다. ◇항공·여행주 실적 개선 기대대한항공은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7.86% 오른 2만2650원에 마감했다. 지난 5거래일간 9.16% 상승했다. 이날 진에어(6.92%), 아시아나항공(5.08%), 제주항공(4.58%) 등 항공주가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자 실적 개선 기대가 커졌다. 지난달 초 1480원대이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380원대까지 떨어졌다. 환율이 하락하면 항공사가 달러로 결제하는 항공유 구매 비용이 줄어들 뿐 아니라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한다. 이 같은 기대로 하나투어(3.9%), 모두투어(1.99%) 등 여행주도 올랐다.증권가에선 원·달러 환율이 10원 내릴 때마다 대한항공은 약 35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약 280억원의 환차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해 초 기준 외화 순부채(아시아나항공 연결 기준)는 5조1000억원인데 원·달러 환율이 50원 하락할 경우 예상되는 외화환산평가이익은 1890억원”이라며 “올해 세전이익이 3337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원화 강세는 천연가스, 석유 등 연료를 수입하는 한국전력, SK가스, 한국가스공사, 삼천리 등 유틸리티·에너지 기업에도 호재다. 한국전력은 이날 3.91% 뛴 2만6600원에

    2025.05.07 17:35
  • "미래에셋證 지배력 강화"…캐피탈, 1000억 지분 매입

    미래에셋캐피탈은 1000억원 규모의 미래에셋증권 보통주를 취득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오는 7월 31일까지 장내에서 분할 매수할 예정이다. 이번 취득으로 미래에셋캐피탈의 미래에셋증권 보통주 지분은 32.05%에서 33.9%로 1.85%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미래에셋캐피탈 측은 “미래에셋증권의 해외법인 성과 증대 가능성, 적극적인 주주환원책, 독보적인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과 연금 경쟁력 등 펀더멘털이 강화되고 있다”며 “의결권을 추가 확보하고 최대주주로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식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미래에셋증권은 이날 9.02% 급등한 1만1850원에 마감했다. 최근 한 달간 28.46% 상승하며 5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8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 주 소각 목표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총 2500만 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환원 3670억원과 총주주환원율 39.8%를 달성했다. 장영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인수한 인도 미래에셋셰어칸의 자산관리(WM) 성과까지 반영되면 추가적인 실적 향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최만수 기자

    2025.04.30 18:09
  • "돈 넣을 곳이 없네요"…계좌 박살 난 개미들 '피난처' 어디? [일확연금 노후부자]

    “테슬라 ETF만 믿었다가 수익률 박살 났어요.”“미국 장기채는 안전자산 아니었나요. 퇴직연금 계좌에 돈 넣을 곳이 없네요.”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격화하면서 연금 투자자들의 고민이 커졌다. 믿었던 미국 펀드는 수익률 최하위로 떨어졌고, 서학개미 대표 채권 투자처인 미국 장기채마저 최근 금리가 급등락하면서 널뛰고 있기 때문이다.국내 주식형은 물론 중국, 베트남 등 신흥국 펀드까지 죄다 마이너스가 아닌 곳을 찾아보기 힘들다. 전문가들은 초단기채와 일본 엔화노출 상장지수펀드(ETF)를 관세전쟁 피난처로 꼽았다. 미국 장기채 금리 급등...안전자산 지위 '흔들'28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퇴직연금 가입자의 최근 1년 수익률은 2.78%로 집계됐다. 올해초만해도 7~8%였던 수익률이 3월 이후 뚝 떨어졌다. 트럼프 관세전쟁 여파로 주식은 물론 채권형 상품의 수익률까지 악화한 영향이다.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직후 S&P500지수는 며칠 만에 10% 넘게 내렸다. 이처럼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통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달러 가치는 오른다.이번엔 달랐다.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1주일 만에 50bp(1bp=0.01%포인트) 가까이 치솟았다. 1987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달러 가치도 급락했다. 통화와 채권, 주식 약세의 조합은 흔치 않은 일이다. 투자자 사이에서 “피할 곳이 없다”는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지난주 뉴욕 증시가 소폭 반등했지만 이같은 변동성은 당분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관세 등 정책 불확실성으로 미

    2025.04.28 08:10
  • HD현대·삼성중공업 담고 HK이노엔도 집중매수

    대형 증권사 고액 자산가들이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를 집중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을 크게 웃돈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와 함께 미국과의 방위산업 협력 기대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27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는 지난 21~25일 HD현대중공업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삼성중공업은 순매수 상위 종목 4위에 올랐다.HD현대중공업은 올 1분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2605억원보다 67.1% 많은 43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가 선박의 실적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수익성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이 최근 방한 계획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는 소식도 조선주 강세에 불을 붙였다. 24일 열린 한·미 2+2 통상 협의에서도 조선 분야 협력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한국투자증권의 계좌 평균 잔액 10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 투자자는 같은 기간 HK이노엔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고액 자산가들은 이 종목을 57억원어치 사들였다.최만수 기자

    2025.04.27 17:44
  • [마켓PRO] 미국 해군성 방한 기대…고액자산가, HD현대중공업 집중 매수

    대형 증권사 고액 자산가들이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를 집중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을 크게 웃돈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와 함께 미국과의 방위산업 협력 기대가 매수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7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은 지난 21~25일 HD현대중공업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삼성중공업은 순매수 상위종목 4위에 올랐다.HD현대중공업은 1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2605억원보다 67.1% 많은 43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2023년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가 선박들의 실적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수익성이 더욱 가파르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이 최근 방한 계획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는 소식도 조선주 강세에 불을 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선 직후 한국 조선업에 협력을 요청하는 등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가진 한국과 협력 의지를 밝히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에서도 조선 분야 협력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한국투자증권의 계좌 평균 잔액 1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HK이노엔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고액자산가들은 이 종목을 5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HK이노엔은 지난 24일 신약 케이캡이 미국 3상 임상시험에서 1차, 2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부자고객들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상장지수

    2025.04.27 10:52
  • 버핏도 늘린 美 단기채…100% 담는 ETF 나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국 초단기채에 100%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는다. 변동성이 크지 않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미국 단기 채권 ETF는 최근 대표적인 자산 피난처로 각광받고 있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9일 ‘TIGER 미국 초단기(3개월 이하) 국채’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 상품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0~3개월 미국 단기채’(SGOV) ETF와 같은 기초지수(iShares 0-3 Month Treasury Securities)를 추종한다.최근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 여파로 주식은 물론 채권시장의 변동성도 커졌다. 단기채 ETF는 이 같은 장세에서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장기채 ETF인 ‘아이셰어즈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TLT)는 3.21% 하락한 반면 SGOV 주가는 0.01% 올랐다. 매월 분배금도 지급해 인기를 끌고 있다.‘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 역시 단기채를 선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벅셔해서웨이가 보유한 미국 단기채 규모는 2880억3100만달러에 달했다. 전년 동기(1296억1900만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김민 미래에셋자산운용 캐피털마켓본부장은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채 ETF로 대응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며 “미국 주식 매도 후 발생한 달러 자금의 단기 운용처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최만수 기자

    2025.04.24 17:29
  • "매달 따박따박" 버핏도 푹 빠진 이 상품…드디어 나온다

    변동성이 크지 않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미국 단기 채권 상장지수펀드(ETF)가 자산 피난처로 떠오른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국 대표 초단기채 상장지수펀드 ETF를 내놓는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9일 ‘TIGER 미국 초단기(3개월 이하) 국채’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 상품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0~3개월 미국 단기채(티커명 SGOV)’ ETF와 같은 기초 지수(iShares 0-3 Month Treasury Securities)를 추종한다. 초단기 국채 ETF와 초단기 국채에 각각 최대 70%, 30%씩 투자한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 여파로 주식은 물론 채권 시장의 변동성도 커졌다. 단기채 ETF는 이같은 장세에서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한달간 장기채 ETF인 ‘아이셰어즈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TLT)는 3.21%하락했는데, SGOV의 주가는 0.01% 올랐다.  변동성은 이처럼 낮은데 매월 분배금을 주는 ‘월배당’ 성격까지 갖춰 인기를 끌고 있다.‘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도 단기채를 선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벅셔해서웨이가 보유한 미국 단기채 규모는 2880억3100만달러에 달했다. 전년 동기(1296억1900만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김민 미래에셋자산운용 캐피털마켓본부장은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채 ETF로 대응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며 “미국 주식 매도 후 발생한 달러 자금의 단기 운용처로 활용할수도 있다”고 말했다.최만수 기자 bebop@hanky

    2025.04.24 14:43
  • 삼성·미래 'ETF 점유율 격차' 더 벌어졌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1위 자리를 노리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기세가 주춤했다. 주력 상품 수수료 인하에도 삼성자산운용과의 점유율 격차는 더 벌어졌다. 미국 주식시장 급락이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ETF 시장 점유율은 삼성자산운용 39.1%, 미래에셋자산운용 33.6%로 집계됐다. 미래에셋 점유율은 세 달 전 36.2%에서 2.6%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삼성운용 점유율은 0.7%포인트 상승했다. 두 회사의 점유율 격차는 이 기간 2.2%포인트에서 5.5%포인트로 벌어졌다.총 180조원 규모인 국내 ETF 시장은 미래에셋운용과 삼성운용이 양분하고 있다. 2010년대까지만 해도 삼성운용 KODEX가 시장을 독과점했지만 2020년대 들어 미래에셋운용 TIGER가 점유율을 확대했다.두 운용사는 올해 2월 초 미국 S&P500과 나스닥 ETF를 놓고 ‘수수료 전쟁’을 벌였다. 미래에셋운용이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나스닥100’ 총보수를 기존의 10분의 1 수준인 연 0.0068%로 낮추자 삼성운용은 하루 만에 같은 상품 수수료를 더 떨어뜨렸다. 현재 성적만 보면 미래에셋운용의 수수료 인하 전략이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한 셈이다.삼성운용과 미래에셋운용 간 점유율 격차 확대는 펀드에 담긴 주력 상품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미래에셋운용 상품은 해외 주식 비중이 높고, 삼성운용의 경우 채권 비중이 높다. 미래에셋운용의 전체 펀드 운용자산(AUM) 중 주식은 39조6997억원이지만, 채권은 10조1845억원에 그친다. 반면 삼성운용은 주식 29조1555억원, 채권 18조8243억원이다.순자산 1위 상품에서도 차이가 크다. 미래에셋운용에선 TIGER 미국S&P500이 ‘대표 선수&rsquo

    2025.04.22 18:03
  • SOL 골드커버드콜 한달만에 12% 수익

    금에 투자하면서 배당도 받을 수 있는 ‘SOL 골드커버드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한 달여 만에 수익률 10%를 넘어섰다.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의 단기 성과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21일 SOL 골드커버드콜액티브는 1.31% 오른 1만125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11일 상장한 이후 12.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3.19%)와 미국 S&P500지수(-5.19%)는 물론 국내 금 현물 가격 상승률(9.8%)보다 우수한 성과를 냈다.이 ETF는 금 가격을 기반으로 설계된 국내 첫 커버드콜 상품이다. 미국과 캐나다 거래소에 상장된 금을 추종하는 ETF 중 운용자산(AUM)이 3000만달러 이상인 상품 10~15개를 선별해 유니버스를 구성한다. 글로벌 금 가격과 90% 수준으로 연동하며, 이 중 운용자산이 가장 큰 ETF를 기초자산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해 연간 약 4% 배당을 추구한다.김기덕 신한자산운용 퀀트&ETF운용본부장은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달러 가치가 연초 이후 8% 이상 하락한 반면 금 가격만 홀로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금 현물 가격이 국제 시세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지만 SOL 골드커버드콜 ETF는 미국과 캐나다 금 ETF를 기초자산으로 삼기 때문에 ‘김치 프리미엄’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 ETF는 다음달 2일 첫 월배당을 한다.최만수 기자

    2025.04.21 17:39
  • 오남훈 마이다스에셋 주식운용본부장 "中 전기차·日 소비재주 주목해야"

    “관세 전쟁이 계속되더라도 아시아 증시 성장주는 눈여겨봐야 합니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자산을 분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오남훈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사진)은 20일 인터뷰에서 “중국의 전기차, 일본의 로봇 등 아시아 제조업 밸류체인 관련주에 주목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주식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유지하지만 모든 자산을 미국에 집중하기보다 아시아 쪽으로 배분해야 한다는 게 그의 시각이다.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의 미국 주식 선호 현상은 올해 초 절정에 달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개인의 미국 주식 보유액은 1월 말 기준 약 162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중 갈등 후 테슬라, 엔비디아 등의 주가가 급락하며 현재 136조원 규모로 줄어들었다.오 본부장은 “미국의 무역정책을 고려할 때 뉴욕증시 변동성은 당분간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아시아엔 관세 전쟁에도 불구하고 지속 성장할 주식이 많다”고 설명했다.그는 “도널드 트럼프 1기 때도 미·중 갈등이 중국에 첨단산업 자립 의지를 심어줬다”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반도체, 전기차 업체가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관세 전쟁이 아시아 지역 성장주에 중장기적으로 기회를 열어줄 것이란 관측이다.오 본부장이 이런 관점에서 운용하는 ‘마이다스 아시아리더스성장주(UH) 펀드’는 지난 17일 기준 1년 수익률 8.77%, 3년 수익률 18.63%, 5년 수익률 69.39%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유망한 중국 종목으로는 샤오미, BYD, 샤오펑 등 전기차 관련주를 꼽았다.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이

    2025.04.20 17:32
  • 연금으로 팰런티어 투자…커버드콜 ETF 2종 출시

    미국 인공지능(AI) 방위산업 기업인 팰런티어테크놀로지 주식을 기반으로 매월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지급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에 출시된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OTM 채권혼합’과 ‘SOL 팔란티어 미국채커버드콜혼합’ 등 두 개 ETF를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두 상품은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산출기관인 한국경제신문사의 KEDI지수를 기반으로 설계됐다.팰런티어는 미국 국방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온 업체다.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국가안보국(NSA), 국토안보부(DHS) 등 미국 핵심 정부 기관이 주요 고객이다. 지난해 미국 정부를 상대로 올린 매출만 15억7000만달러에 달했다. 월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인 1조달러대 국방 예산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SOL 팔란티어 커버드콜OTM 채권혼합’은 팰런티어 주식을 활용한 커버드콜 전략을 펴면서 국내 단기채를 포트폴리오에 함께 담은 상품이다. 커버드콜은 주식, 채권 등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해당 자산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매도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구조다.‘SOL 팔란티어 미국채커버드콜혼합’은 팰런티어 주식을 자산의 30%까지 편입한다. 나머지 70%는 미국 장기채를 기반으로 한 커버드콜 전략으로 운용해 안정적인 인컴을 추구한다.두 상품 모두 채권혼합형 ETF로 분류돼 연금계좌에서 100%까지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최만수 기자

    2025.04.17 17:46
  • 글로벌 휴머노이드 ETF…KB·삼성·한화 동시 상장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3종이 15일 출시됐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자산운용 ‘RISE 미국휴머노이드로봇’과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한화자산운용 ‘PLUS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 등 3개 ETF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사람처럼 움직이며 현실 세계를 인지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들이다.RISE 미국휴머노이드로봇은 로봇산업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부문을 담당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로봇에 적용되는 애플리케이션 관련주에도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산출기관인 한국경제신문사의 KEDI지수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인튜이티브서지컬(투자 비중 11.2%), 엔비디아(9.0%), 오로라이노베이션(8.6%), 테라다인(8.1%) 등을 편입했다.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은 테슬라, 엔비디아, 아마존 등 빅테크를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으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전체 포트폴리오 중 최대 15%까지 빅테크를 담을 수 있도록 했다. PLUS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는 테슬라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집중 투자한다. 전체 포트폴리오 중 두 기업이 약 30%를 차지한다.최만수 기자

    2025.04.15 17:39
  • 동원F&B 상폐…동원산업 자회사 편입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동원산업이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글로벌 식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동원그룹 차원의 조정이다.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동원F&B는 상장폐지된다.동원그룹 지주사인 동원산업과 동원F&B는 14일 이사회를 열어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안을 의결했다. 동원산업은 동원F&B 주주를 대상으로 1 대 0.9150232(동원산업 대 동원F&B)의 교환 비율로 보통주 신주를 발행해 지급한다. 교환 비율은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맞춰 산정됐다.두 회사는 주식교환 안건을 의결하기 위해 오는 6월 11일 주주총회를 각각 열기로 했다. 교환에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청구 가격은 동원산업 주당 3만5024원, 동원F&B 3만2131원으로 정해졌다. 동원산업의 신규 발행 주식 수는 주식매수청구가 종료되는 7월 1일 이후 확정된다. 동원F&B는 7월 31일 상장폐지된다.동원산업은 동원F&B 외에 동원홈푸드,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 세네갈에 있는 스카사 등 식품 관련 계열사를 ‘글로벌 식품 디비전’으로 묶을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22%인 그룹의 식품 사업 해외 매출 비중을 2030년 40%로 늘린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계열사에 흩어진 연구개발(R&D) 조직을 ‘글로벌R&D센터’로 통합해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의 0.3%에 불과한 R&D 예산을 2030년까지 1%대로 확대할 예정이다.동원그룹은 이번 주식교환을 통해 ‘중복 상장’(모회사와 자회사의 동시 상장)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식품 계열사 재편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복 상장 구조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ldqu

    2025.04.14 20:15
  • 신영운용 "가치주 엄선 ETF 출시할 것"

    “장기 투자할 수 있는 가치주를 엄선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겠습니다.”취임 1년을 맞은 엄준흠 신영자산운용 사장(사진)은 14일 “ETF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가치투자 명가’로 유명했던 신영자산운용은 공모펀드 시장이 쪼그라들고 성장주 중심 장세가 이어지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5년 전만 해도 신영밸류고배당, 신영마라톤 등 ‘스타 펀드’를 중심으로 14조원에 달했던 운용자산(AUM)은 현재 4조5000억원 수준이다.엄 사장은 “공모펀드 시장이 줄긴 했지만 좋은 자산에 장기 투자해야 한다는 투자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며 “유행에 편승해 상품을 출시하기보다 고객 신뢰라는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질 좋은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주식형 공모펀드에만 집중하기보다 다양한 상품으로 투자 영역을 넓히겠다는 게 엄 사장의 구상이다. 그는 작년 취임 직후 채권형 라인업을 강화했다. 그 결과 머니마켓펀드(MMF) 순자산이 1년 만에 400억원에서 1조원대로 급증했다. 엄 사장은 “채권 법인영업본부를 신설하고 인력을 확충하는 등 액티브 채권펀드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지난해 11월에는 성장주와 가치주 전략을 섞은 ‘신영밸류그로스집중투자’를 선보였다. 기존 펀드보다 투자 종목을 압축하고, 성과보수 제도를 도입해 책임운용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그는 “이 펀드 설계와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액티브 ETF를 구상하고 있다”며 “퇴직연금 등 장기 투자자가 믿을 수 있는 상품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주식과 채권 시장에 대해선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엄 사장은 “이

    2025.04.14 17:45
  • 미래에셋자산운용, 디폴트옵션 펀드 설정액 업계 최초 1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전용 펀드의 총 설정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1조원 돌파는 국내 운용사 중 처음이다.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O클래스) 총 설정액은 1조 39억원으로 집계됐다. 디폴트옵션이란 가입자가 본인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사전에 지정한 운용방법으로 자동 운용하는 제도다. 가입자의 투자 부담을 줄여줄 수 있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산 운용이 가능하다.2023년 7월 도입 이후 현재 국내 디폴트옵션 시장은 총 2조8471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이 중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가 35.26%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는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35’다. 14일 기준 설정액은 2161억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 시리즈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자산배분 비중을 조정하며 시장 국면별로 유연하게 미래에셋의 대표 상품에 분산투자한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35’의 2022년 12월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O클래스 기준)은 18.41%다. 최만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14 15:53
  • 강방천 "공포에 흔들리지 마라 금리인하가 시장 새 화두 될 것"

    “관세 전쟁은 마치 허세 섞인 한 판의 큰 포커 게임 같습니다. 그 판이 끝나고 시들해지면 금리 인하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를 것입니다.” 국내 ‘가치투자의 대가’ 강방천 전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사진)은 10일 고객에게 보내는 특별 서신에서 “공포에 흔들리지 않고 인내로 위기를 이겨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강 전 회장의 서신 발송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섯 번째다.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폭락한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그는 극심한 공포가 시장을 지배할 때마다 고객들에게 특별서신을 발송해 왔다. 강 전 회장은 “요즘 시장을 관통하는 화두는 당연히 관세 전쟁일 텐데 머지않아 새로운 화두로 시장의 관심이 옮겨갈 것”이라며 “그 큰 화두는 금리 인하”라고 예측했다. 그는 “금리 인하가 구조적이고 오래갈 것”이라며 두 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관세 정책으로 촉발될 ‘미국 제조업의 생산 기지화’다. 강 전 회장은 “미국의 관세 정책은 수많은 기업에 미국 또는 관세가 낮은 국가로의 비자발적 과잉 투자를 촉발할 것”이라며 “이는 각 산업에서 총공급 곡선을 늘려 전방위적인 물가 인하를 유발하고 금리 인하 여력을 더 크게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두 번째는 ‘인공지능(AI) 혁신이 초래할 공급 확대’다. 그는 “생성형 AI는 무한대의 지적 서비스를, 로봇 AI는 무한대의 노동력과 값싼 제품을 양산할 것”이라며 “제품과 서비스 공급은 무한대로 늘어나는데 물가는 오르지 않아 구조적인 금리 인하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전 회장은 “이런 변화가 지난 100여 년간 현대 경제학의 핵심 원리였던 ‘희소한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라

    2025.04.10 18:02
  • 강방천 회장 "관세전쟁 공포 이겨내면 축제의 주인공 될 것"

    “관세 전쟁은 허세 섞인 한 판의 큰 포커 게임 같습니다. 그 판이 끝나고 시들해지면 금리인하가 새로운 큰 흐름으로 떠오를 것입니다.”국내 ‘가치투자의 대가’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전(前) 회장(사진)은 10일 고객들에게 보내는 특별 서신을 통해 “공포에 흔들리지 않고 인내로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서신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섯 번째로 발송된 것이다. 강 전 회장은 극심한 공포가 시장을 지배할 때마다 고객들에게 특별서신을 발송해왔다.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폭락했던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강 전 회장은 “요즘 시장을 관통하는 화두는 당연히 관세 전쟁일 텐데 머지않아 새로운 화두로 시장의 관심이 옮겨갈 것”이라며 “그 큰 화두는 금리인하”라고 예측했다. 그는 향후 금리 인하가 구조적이고 오래갈 것이라며 두 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첫째는 관세 정책으로 촉발될 ‘미국 제조업의 생산 기지화’다. 강 전 회장은 “미국의 관세 정책은 수많은 기업에 미국 또는 관세가 낮은 국가로의 비자발적 과잉투자를 촉발할 것”이라며 “이는 각 산업에서 총공급 곡선을 늘려 전방위적인 물가 인하를 유발하고 금리 인하 여력을 더 크게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두번째는 인공지능(AI) 혁신이 초래할 공급 확대다. 그는 “생성형 AI는 무한대의 지적 서비스를, 로봇 AI는 무한대의 노동력과 값싼 제품을 양산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시대에는 제품과 서비스 공급은 무한대로 느는데 물가는 오르지 않아 구조적인 금리 인하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강 전 회

    2025.04.10 15:41
  • 국내 첫 휴머노이드 ETF 나온다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산업의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증시에 처음 상장한다. 로봇산업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부문을 담당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로봇에 적용되는 애플리케이션 관련주에도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RISE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를 오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산출기관인 한국경제신문사의 KEDI지수를 기반으로 설계됐다.이 ETF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밸류체인을 소프트웨어(인지), 하드웨어(판단), 애플리케이션(구동) 등 세 부문으로 나눠 투자 대상을 선별한다.휴머노이드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 부문은 오로라이노베이션(투자 비중 8.6%), 알파벳(3.7%), 마이크로소프트(2.2%) 등으로 구성된다. 로봇의 몸체에 해당하는 하드웨어 부문은 엔비디아(9.0%), 테슬라(7.7%), 인텔(7.7%), AMD(4.2%), 애플리케이션 부문은 인튜이티브서지컬(11.2%), 로크웰오토메이션(8.8%), 테라다인(8.1%), 지브라테크놀로지스(6.4%), 허니웰인터내셔널(5.7%) 등이다.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휴머노이드 100’ 보고서에서 2050년 미국 전체 직업의 75%가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대체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내 잠재 시장은 약 3조달러(약 4400조원) 규모로 추정했다.이수진 KB자산운용 상품마케팅실장은 “역사적으로 신기술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인프라 등이 상호 보완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역시 비슷한 구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해 각 밸류체인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2025.04.09 17:41
  • TDF 수익률 1위 하나운용 "퇴직연금에 혁신 상품 공급"

    하나자산운용이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에 뛰어든 지 6개월 만에 수익률 1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타 펀드매니저 출신인 김태우 대표(사진)를 중심으로 글로벌 주식 운용 역량을 강화한 게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하나더넥스트 TDF’는 빈티지 2030(6.76%), 2035(7.14%), 2040(7.80%), 2045(8.56%), 2050(8.45%) 부문에서 지난 4일 기준 최근 6개월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다. 2055 빈티지에선 수익률 8.46%를 기록하며 2위에 자리했다.TDF는 가입자의 생애주기에 맞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투자 비중을 자산배분곡선(글라이드 패스)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자산배분 펀드다. 은퇴 예상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주식 비중을 줄이고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은 높인다. 상품명에 따라붙는 2030, 2040 등은 은퇴 예상 시점으로, ‘빈티지’라고 부른다.하나더넥스트 TDF는 6개 빈티지 중 2055를 제외하고 수익률 1위를 싹쓸이 중이다. 지난해 9월 시장에 뛰어든 후발주자가 단기에 최상위권에 안착한 것이다.김 대표는 “해외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하던 2000년대 중반부터 TDF에 관심을 뒀기 때문에 누구보다 상품 구조와 전략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TDF 성과는 자산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분산 효과를 극대화하는 EMP 펀드에 달려 있는데, 하나운용엔 특화된 인력이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해외 주식은 환노출, 해외 채권은 환헤지로 운용해 타사 대비 달러화에 대한 환 노출도가 높은 점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하나운용은 2023년 스위스 투자은행 UBS와 결별한 뒤 혹독한 체질 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 작년 ETF 브랜드를 ‘1Q ETF’로 바꾼 것

    2025.04.06 17:48
  • 이채원 의장 "밸류업은 시대적 흐름…세대교체 상장사 주목"

    “메리츠금융지주처럼 가치를 재평가받는 상장사가 계속 나올 겁니다. 증시 밸류업은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시간이 지날수록 강화될 거고요.”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사진)은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와 밸류업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1400만 명에 달하는 국내 개인투자자의 민심을 외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이 의장은 가치투자 1세대 펀드매니저로 꼽힌다. 한때 ‘한국의 워런 버핏’으로 불렸지만 성장주가 주도하는 환경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 2020년 말 공모펀드 시장을 떠났다. 당시 그가 이끌던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2012년부터 메리츠금융지주 주식을 사 모았다. 2014년에는 지분율 6.15%로 3대주주에 오르기도 했다.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는 당시에 비해 20배 넘게 뛰어 그의 혜안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했다.이 의장은 “메리츠금융지주의 성공 모델을 본 2~3세 경영인이 회사 체질 개선에 나설 수 있다”며 “현금 비중이 높으면서 세대교체를 앞둔 상장사와 지주사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설명했다.라이프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손잡고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이 ETF는 출시 이후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11.65% 앞지르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의장은 “기업과 주주 공동의 이익을 지향하는 우호적 협력주의를 통한 기업가치 개선을 주요 투자 포인트로 삼았다”며 “단순히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은 주식보다 밸류업 가능성이 있는

    2025.04.03 17:49
  • "반도체株, 빠르게 반등…올 코스피 2900 가능"

    “올해 코스피지수는 2900선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승장은 반도체와 금융·증권주가 주도할 겁니다.”김영민 토러스자산운용 대표(사진)는 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연말까지 코스피지수가 15~20% 상승할 여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세론의 근거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반등에 있다. 김 대표는 “원래 반도체 업황이 올 2분기에 바닥을 찍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봤는데 업황 회복 시기가 예상보다 당겨지고 있다”며 “중국의 ‘이구환신’(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 정책과 주요국 금리 인하 효과로 스마트폰, TV 등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하반기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26조원어치를 순매도한 외국인 투자자가 3월 중순 이후 순매수로 돌아선 것도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때문이란 게 김 대표의 분석이다. 그는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대규모로 이탈한 외국인이 다시 국내 증시로 진입할 때는 대형 반도체주부터 사는 사례가 많았다”며 “반도체주 강세는 상반기 내내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코스닥지수는 당분간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김 대표는 “코스닥시장을 움직여야 할 개인투자자가 대거 해외 증시로 떠났다”며 “공매도 재개도 코스닥 중소형주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대형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중소형 반도체 장비주로 옮겨붙으며 코스닥시장도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반도체주 외에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등 증권주를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김 대표는 “밸류업(기업가치 제

    2025.04.01 18:02
  • 빅테크부터 채권·금까지 '완판'…KEDI ETF, 순자산 4조 돌파

    ‘인공지능(AI)부터 비만, 방위산업, 골드커버드콜까지….”한국경제신문이 개발한 지수 ‘KEDI’(Korea Economic Daily Index)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4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초 1000억원에 불과했는데 약 1년 만에 40배로 불어났다. 개인투자자 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시장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내놓은 결과란 평가가 나온다. KEDI 시리즈는 출시와 함께 완판 행진을 벌이고 있다.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 1조원 돌파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 ‘KODEX 미국AI테크TOP10타겟커버드콜’ ‘SOL 미국AI전력인프라’ 등 KEDI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33개 ETF의 순자산은 총 4조456억원이다.KEDI 시리즈 순자산이 4조원을 넘은 것은 첫 상품인 ‘TIGER KEDI혁신기업ESG30’이 2022년 2월 상장된 이후 3년1개월 만이다. 작년 6월 1조원을 돌파한 뒤 9개월 만에 네 배로 불었다.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 산출 기관인 한경은 2023년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는 파생전략형 지수 개발에 성공했다. 커버드콜은 주식, 채권 등을 보유하면서 그 기초자산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매도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구조다.지난해 2월 상장한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는 순자산이 1조2745억원에 달한다. 국내 상장 커버드콜 ETF 중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 상품이 처음이다.작년 5월 상장한 ‘KODEX 미국AI테크TOP10타겟커버드콜’은 그해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주식 테마형 ETF였다.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종목에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연 15% 배당금 지급을 목표로 한다. 상방이 막혀 시

    2025.03.27 17:42
  • 미래에셋 "ETF 수수료, 100분의 1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수수료를 삼성자산운용 KODEX의 100분의 1로 낮춘다. 초고위험 상품에 대한 투자자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뜻에 따른 조치다. 180조원 규모의 국내 ETF 시장에서 수수료 전쟁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다음달 ‘TIGER 레버리지’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 ‘TIGER 인버스’ 등 국내 지수를 기반으로 한 주요 레버리지, 인버스 ETF의 운용보수를 대폭 인하할 예정이다.인하 기준은 업계 1위 삼성자산운용의 상품들이다. TIGER 레버리지 보수를 KODEX 레버리지(0.64%)의 100분의 1 수준인 0.0064%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이는 ETF를 1억원어치 팔았을 때 연간 6400원 정도만 수익으로 들어온다는 뜻이다. 운용비용과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남는 게 없는 수준이다.자산운용업계에서는 미래에셋의 이 같은 움직임이 ‘2차 수수료 전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TF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두 업체는 지난 2월에도 미국 S&P500과 나스닥 ETF 수수료를 놓고 한 차례 격돌했다.최만수 기자

    2025.03.24 20:01
  • 미래에셋의 '수수료 승부수'…ETF 1위 뒤바뀔지 관심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다음달부터 TIGER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수수료를 삼성자산운용 KODEX의 100분의 1로 낮추기로 결정한 건 지금이야말로 업계 1위로 도약할 호기라는 판단에서다. “초고위험 상품에 대한 투자자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특명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총 180조원 규모인 국내 ETF 시장은 미래에셋운용과 삼성운용이 양분하고 있다. 2010년대까지만 해도 삼성운용 KODEX가 시장을 독과점했지만 2020년대 들어 미래에셋 TIGER가 급격히 점유율을 확대했다. 현재 점유율은 삼성운용 38.2%, 미래에셋운용 34.8%다. 양사 격차는 3%포인트대까지 좁혀졌다.두 업체는 지난달에도 미국 S&P500과 나스닥 ETF를 놓고 ‘수수료 전쟁’을 벌였다. 미래에셋운용이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나스닥100’ 총보수를 파격적으로 낮추자 삼성운용은 하루 만에 같은 상품 수수료를 더 낮게 책정해 맞불을 놨다.미래에셋운용이 이번에 정조준하고 나선 건 레버리지·인버스 ETF다. 증권가에서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초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된다. 레버리지 ETF는 지수가 오르면 상승률의 두 배가량 수익을 얻지만, 하락하면 손실도 두 배로 커진다. 인버스 ETF는 기초지수가 떨어지는 만큼 수익을 거두도록 설계됐다.한 자산운용사 ETF 본부장은 “레버리지·인버스는 일반 ETF보다 보수율이 높고 롤오버(만기 연장) 비용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장기 보유하기보다 지수 방향에 확신이 있을 때 단기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미래에셋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레버리지·인버스 ETF 투자 위험성을 알려 투자자 보호도 강

    2025.03.24 17:28
  • [단독] 미래에셋, ETF 수수료 삼성의 '100분의1'로 낮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수료를 삼성자산운용의 100분의1로 낮춘다. 초고위험 상품에 대한 투자자 책임을 강화해야한다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다. 180조원 규모의 국내 ETF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두 업체는 지난 2월에도 미국 S&P500과 나스닥 ETF을 놓고 ‘수수료 전쟁’을 벌인 바 있다.  “초고위험 상품 투자자 교육 강화”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음달 안에 ‘TIGER 레버리지’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 ‘TIGER 인버스’ 등 국내 지수를 기반으로한 주요 레버리지, 인버스 ETF들의 운용보수를 대폭 인하할 예정이다.인하 기준은 업계 1위인 삼성자산운용의 상품들이다. 예를들어 TIGER 레버리지의 보수를 KODEX 레버리지(0.64%)의 100분의 1수준인 0.0064%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이는 ETF를 1억원어치 팔았을 때 연간 6400원 정도만 수익으로 들어온다는 뜻이다. 운용비용과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남는 게 없는 수준이다. 미래에셋은 이와함께 홈페이지 등을 통해 레버리지·인버스 ETF 투자의 위험성을 알려 투자자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증권가에서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초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된다. 레버리지 ETF는 지수가 오르면 상승률의 두 배가량 수익을 거둘 수 있지만, 하락하면 손실도 두 배로 커진다. 인버스 ETF는 기초지수가 떨어지는 만큼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설계됐다.한 자산운용사 ETF 본부장은 “레버리지·인버스는 일반 ETF보다 보수율이 높고 롤오버(만기 연장) 비용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장기보유하기보다 지수 방향에

    2025.03.24 16:26
  • 수익률 상위 1% 초고수, 네이버 가장 많이 샀다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이 지난주 가장 많이 매입한 종목은 네이버로 나타났다. 이달 출시된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앱에 대한 기대가 매수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23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네이버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네이버가 국내 AI 쇼핑 시대 포문을 열겠다며 12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선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 서비스는 AI 기술 기반으로 이용자 데이터를 학습해 개인별 상품을 추천해 주는 게 특징이다.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B2C(기업·개인 간 거래) 부문에서 AI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이달 들어 SK증권을 포함해 6개 증권사가 네이버 목표주가를 상향했다.21일 HLB그룹의 간암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재차 보완 요청을 받으면서 국내 바이오주가 무더기로 급락하자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은 고수도 많았다. 지난주 순매수 3위에는 유한양행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중공업(2위), 코미코(4위), 기아(5위), CJ(6위)도 매수 상위권에 들었다.최만수 기자

    2025.03.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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