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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특허출원 늘린 부산 '중장기 R&D투자'

    부산시의 중장기 연구개발 사업이 논문 게재, 특허 출원, 일자리 창출, 사업화 등에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비스텝)은 19일 ‘제1차 부산 연구개발 중장기 투자 전략’의 중간 실적 점검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비스텝은 지역 연구개발 정책기획 전담 기관으로 전국 최초의 지역 기반 연구개발 중장기(2023~2027년) 투자 전략을 수립·평가하고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부터 2년 동안 부산시는 총 191개 사업에 4237억원의 연구개발 예산을 투입했다. 친환경·스마트 제조혁신, 디지털 신산업, 디지털 전문 인재 양성, 과학기술 기반의 지역문제 해결 등 4대 분야, 10개 과제에 예산이 집중됐다.그 결과 논문 게재, 특허 출원, 일자리 창출 등에서 골고루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기간 부산시 투입 예산 1억원을 기준으로 논문 게재 및 발표 건수는 3.7건에서 8.3건으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특허 출원은 0.3건에서 3.2건으로, 일자리 창출은 5.5건에서 9.2건으로 늘었다. 기술 창업 및 신제품 개발 등과 관련된 사업화 지표도 3.3건에서 8.9건으로 급증했다.구체적으로 제조 공정의 디지털 전환 기술 지원 및 기술 이전이 242건으로 활발하게 진행됐다. 과학기술 주도형의 창업벤처 육성 사업 결과 339억원가량의 매출이 발생하고 208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친환경 핵심 기술과 디지털·반도체 분야에서도 성과가 작지 않았다.비스텝은 제조업 육성 분야 중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인재 양성에서 올해부터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를 강화하는 등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비스텝 관계자는 “연

    2025.05.19 18:37
  • "AI가 유망기업 발굴"…부산, 기업분석시스템 '바사' 도입

    부산시가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기업분석시스템을 도입해 지역 유망 기업 육성에 나선다.부산시는 15일 부산경제진흥원·부산테크노파크·신용보증기금과 ‘AI·빅데이터 기반 기업 분석시스템’을 활용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부산시 등은 신용보증기금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바사(BASA)’ 시스템을 각종 사업 및 정책에 접목할 계획이다. 바사는 기업 140만 곳 정보를 토대로 맞춤형 조건 검색, 기업 평가 등급 산출, 실적 데이터 제공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중소·중견기업의 경영 진단은 물론 소상공인을 위한 상권 분석 등 솔루션까지 제공한다.부산시는 정책 지원 대상 기업에 대한 적정성 평가와 정책 효과 분석 등에 바사를 활용할 예정이다. 지역 제조업의 친환경 기술 사업 다각화 등을 지원하기 위한 ‘미래산업전환펀드’, 다양한 스타트업 투자 펀드 등과 연계해 신산업을 발굴하고 유망 기업을 육성하는 데 바사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테크노파크의 실무 행정에도 바사를 적용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진단 의견과 개선 권고 사항을 제공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바사는 기업 발굴과 분석, 정책 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다목적 시스템”이라며 “다양한 공공기관 및 데이터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부산=민건태 기자

    2025.05.15 18:48
  • 부산시 "해외 바이어 모십니다"…내달 역대 최대 규모 무역상담회

    부산시가 재외동포청과 연계해 무역상담회 대상 국가를 확대한다. 역대 가장 많은 해외 바이어가 다음달 부산을 찾을 전망이다.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다음달 9일부터 이틀간 롯데호텔부산에서 ‘2025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재외동포청과 협력해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상담회를 준비 중이다. 조선기자재, 기계부품 등 산업재와 화장품 등 소비재까지 다양한 품목이 상담 대상이다. 그동안 부산 무역상담회는 주요 수출국인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4개국 바이어와 지역 기업을 연결해 왔다. 지난해에는 해당 국가의 37개 기업과 부산 기업 117개를 연결해 5700만달러(약 80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냈다.부산시는 올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다변화를 위해 재외동포청과 협력한다. 재외동포청은 오세아니아주와 유럽, 아프리카와 미주 등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재외동포 경제인을 모집했다. 부산경제진흥원이 운영 중인 해외무역사무소에서 모집한 바이어 외에도 재외동포청이 운영하는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OK BIZ)’ 소속 기업 20곳이 부산 기업과의 무역 거래망 구축에 참여한다. 부산시는 전 세계 바이어와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재외동포청과 함께 ‘한상 경제권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2025 세계 한인비니스포럼’도 공동 개최한다.부산=민건태 기자

    2025.05.14 17:41
  • 부산 글로벌 창업허브 설계, 이탈리아 건축회사가 맡는다

    부산항 북항에 들어서는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조감도)’의 밑그림이 나왔다. 이탈리아와 부산 지역 건축회사로 구성된 건축팀이 한국 최초의 상업 항구인 부산항 북항을 글로벌 스타트업 유치 거점 공간으로 재해석한다.부산시는 북항 제1부두에 조성할 예정인 창업허브의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한 결과 이탈리아 OBR과 한국 강부존건축사사무소 건축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시작한 국제설계공모에는 11개국 37개 팀이 응모했다.OBR은 이탈리아 피타고라스 박물관, 밀라노 피오리 주거단지 등의 설계를 맡은 경험이 있다. 공동 참여팀의 강부존 대표는 부산의 젊은 건축사로, 부산과 미국에서 건축사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부산 오페라하우스 계획 설계 등에 참여했다.이들은 역사적 흔적에서 출발해 기존 창고 형태를 재현하고, 에너지 절약 등을 고려한 친환경 설계안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화려함을 추구하는 대신 주변 도시 인프라와의 맥락을 고려하고, 부산항 북항이 지닌 역사성과 공간적 특성을 섬세하게 읽고 재해석했다.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서울과 나란히 창업허브를 유치한 부산시는 이 공간을 글로벌 스타트업 유치 거점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워케이션(일과 휴가의 합성어) 활성화를 통해 10개 기업의 본사와 지사를 유치했다. 올해부터는 해외 ‘디지털 노마드’(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자유롭게 재택·원격근무를 하는 사람들)를 부산으로 끌어들이고 이 경험을 축적해 창업허브의 ‘해외 기업 인바운드’ 기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시는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

    2025.05.13 18:50
  • 부산진해 외국인 투자 봇물, 올들어 3억달러 유치 '역대급'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으로 투자 유치 구조를 재편하는 ‘전략적 유치 모델 전환’ 사업을 추진 중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올해 1분기에만 3억달러 넘는 외국 자본이 모였다. 이에 따라 제조 공장 중심이던 부산경자구역에 정주 환경과 연구개발(R&D) 중심의 투자가 대대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직접투자(FDI) 실적이 3억5200만달러(약 4928억원)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4개월 단위 실적 기준으로 2004년 개청 이후 가장 많은 해외 자본을 유치했다. 지난해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66% 늘어난 2억1169만달러였다.이번 성과는 부산경자청이 추진해온 전략적 유치 모델 전환에 따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부산경자청은 단순 제조업 중심의 투자 유치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과 복합개발형 투자를 중심으로 유치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다. 올해까지 유치한 외국 투자 기업 유형은 대부분 첨단산업, 스마트 물류, 글로벌 연구개발 기능 등이 결합한 복합형 투자 모델이다. 굴뚝 공장 중심이던 이곳에 첨단 R&D 인프라가 크게 확충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이번 투자 성과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전망이다. 경자청은 산업 연관 분석을 한 결과 올 상반기 투자 실적에 따라 83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8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단기적인 투자금 유입을 넘어 지역 대학과의 산학 연계, 도시 기능과의 융합 등 구조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가능성도 크다.부산경자청은 하반기에도 전략 산업군을 중심으로 중동, 북미, 아시아 지역 기업과 파트너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박성호 부산경자청장은 “투

    2025.05.12 17:26
  • 택시기사가 콕 찍은 '숨은 맛집'…부산 '택슐랭 가이드북' 나왔다

    부산시가 택시 기사가 추천하는 맛집 정보를 담은 ‘택슐랭 가이드북’을 발간한다. 한곳에 머물며 관광 콘텐츠를 즐기는 대신 택시를 타고 지역을 탐색하는 새로운 관광 방식으로 원도심의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부산시는 오는 16일부터 사흘 동안 원도심 일원(중, 서, 동, 영도구)에서 제10회 부산 원도심 활성화 축제 ‘택슐랭’을 연다고 8일 밝혔다. 택슐랭은 택시 기사가 추천하는 맛집 탐방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특별히 가이드북을 제작할 예정이다.부산 원도심 활성화 축제는 지역별 고유 특성을 반영한 골목길 중심 콘텐츠로 운영돼 왔다. 부산시는 미식과 로컬리즘이라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좇아 지난해부터 택슐랭 개념을 접목함으로써 전통적 관광 방식의 전환을 이끌었다.이번 가이드북 제작을 위해 부산시는 택시 기사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맛집 정보를 엄선했다. 택시 기사 인터뷰와 운전 ‘꿀팁’, 새롭게 개발된 택슐랭 한정 메뉴 정보까지 담았으며 시민이 추천한 숨겨진 디저트 및 카페 정보도 포함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어판도 함께 만들었다.축제 기간에는 원도심의 매력을 담은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 떠나는 ‘미션 도보 투어’와 부산 특산물을 활용해 요리하는 로컬 미식 체험 ‘시장 직배송 쿠킹 클래스’가 열린다. 이와 함께 야경을 배경으로 특별한 음식을 즐기는 ‘원도심 야경포차’, 택시 기사가 정하는 예측 불허 ‘택슐랭 가이드 택시’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부산시 관계자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 전환으로 지난해 택슐랭에 호평이 이어졌

    2025.05.08 17:25
  • 신세계百 센텀시티의 지역 브랜드 '라이브 방송', 브랜드 매출 30% 끌어올렸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가 지역 기반 브랜드의 온라인 판로 개척에 나섰다. 백화점 직원이 쇼호스트로 전향해 지역 브랜드의 인지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는 8일 라이브 방송을 활용해 지역 기반 브랜드의 온라인 판로개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백화점 직원이 직접 쇼호스트로 나서 신세계백화점 애플리케이션 내 ‘신백 라이브(LIVE)’ 코너에서 방송을 진행한다.최근 소개된 부산 프리미엄 전병 브랜드 ‘이대명과’ 방송에서는 쇼호스트로 변신한 직원과 브랜드 관계자가 공동으로 라이브 방송을 열어 실시간으로 고객과 소통했다. 신세계 센텀시티에 따르면 이날 전체 시청자 중 부산 이외 지역에서 시청한 비중이 약 40%에 달하며 다른 지역에서의 인지도 상승효과까지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이대명과 관계자는 “라이브 방송 다음날은 매출이 특히 많이 나오는데, 라이브를 보고 매장을 찾았다는 고객이 많았다”고 말했다.이대명과를 포함해 삼진어묵, 기뜬정 등 지난해 총 17회에 걸쳐 신백라이브를 진행한 8개의 브랜드는 2023년 대비 온라인 매출이 평균 30% 이상 증가했다. 백화점 매장 매출도 25% 가까이 늘어 온·오프라인 연계 효과도 나타났다.신백 라이브의 효과를 본 신세계 센텀시티는 올해 지역 브랜드 방송 횟수를 지난해 대비 50% 이상 늘리기로 했다.문진양 신세계 센텀시티 대외협력총괄 수석은 "지역 브랜드와 신세계 백화점의 '신백 라이브'와의 궁합이 상당히 좋았다"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협력으로 상생의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부산=민건태 기자

    2025.05.08 16:04
  • 부산 향토기업 세정, 외국인 근로자 여름 의류 지원

    부산의 향토 패션기업 세정은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외국인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 '하이파이브 프로젝트' 업무협약식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12개 공공기관, 관공서 및 민간단체가 협력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사회적 통합과 안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2개 기관들은 '하이파이브 프로젝트'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의식주, 의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제공한다. 세정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외국인 근로자 200명에게 1인당 50만원 상당의 여름 의류 구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박순호 세정 회장은 "외국인 근로자가 성공적으로 지역사회에 안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정은 1974년 창립 이래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패션, 리빙, 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대표 브랜드로는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 남성복 인디안, 여성복 올리비아로렌, 주얼리 디디에두보 등이 있다. 세정은 나눔명문기업 부산 50호로 가입하여 대한민국 대표 고액 법인 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나눔’과 ‘상생’을 기업 경영 이념으로 삼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힘쓰고 있다.부산

    2025.05.08 15:47
  • 돈다발·호텔 식사권…부산 반얀트리 인허가 비리 '들통'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리조트의 인허가 비리를 수사하던 경찰이 사용승인 과정에서 시공사와 기장군청 공무원 사이에 뇌물이 오간 정황을 확인했다.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8일 브리핑을 열고 건축물 사용승인과 관련해 관할 소방서와 부산 기장군청 공무원의 위법행위가 드러났다고 밝혔다.경찰은 지난 2월14일 화재가 난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신축 공사 현장과 관련, 사용승인이 완료된 건축 현장에서 대규모 공사가 진행됐다는 점에 착안해 수사를 벌여왔다.경찰에 따르면 시공사인 삼정기업과 시행사 등은 공정률이 사용승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점을 알고 있었음에도 경제적 손실을 막기 위해 감리회사 관계자를 회유하거나 압박하고, 뇌물을 건넸다. 그 결과 감리회사 관계자는 허위 감리완료보고서를 작성해 관공서에 제출했고, 군청과 소방서 공무원은 지난해 12월 19일 미완공 상태인 건축물에 대해 사용승인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시행사는 지난해 11월27일까지 공사를 완료하는 조건으로 수천억원 규모의 PF 대출을 약정했지만, 공정률이 더디게 올라가자 대주단에게 한 달여 뒤인 12월20일까지 준공유예를 요청했다. 잔존 채무액을 즉시 상환해야 하는 상황에서 무리한 관공서 인허가권을 가진 공무원에게 전방위적 로비를 벌이게 된 이유다.경찰은 이 과정에서 감리업체 소방 담당 직원에게 '소방공사감리 결과보고서' 제출의 대가로 뇌물을 공여하겠다고 약속하는 확약서와 수천만원의 현금을 건넸다고 밝혔다. 시행사는 기장군청 등 관계기관 공무원에게 전방위적으로 고급 호텔 식사권을 제공했으며, 경찰은 그 중 일부가 실제로 사용됐음을 확인했다.경찰은 시행사 임원

    2025.05.08 11:31
  • 부산, XR기술로 미래차 제조효율 높인다

    확장현실(XR) 기기를 착용한 작업자의 눈앞에 선박 부품을 실물 크기로 형상화한 홀로그램이 나타난다. 작업자가 손을 젓는 방향대로 홀로그램이 회전한다. 작업자는 손짓만으로 부품 곳곳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다. 작업자의 교육을 담당하는 직원도 같은 공간에 들어와 고장 원인과 수리 방법 등을 직접 설명할 수 있다. XR 기술이 제조 현장에 들어오면서 관련 작업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동차 분야 신규 기반 조성사업인 ‘미래차 전용 플랫폼 지원 XR 기반 가상모형 시스템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한국기계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한국자동차부품소재산업기술연구조합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부산시는 이를 계기로 지역 자동차 부품 생태계를 미래차 기반으로 고도화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미 조선 기자재 업계 등에서 시도 중인 디지털 트윈 기반의 프로젝트를 자동차 부품 산업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차 전용 플랫폼을 XR로 구현하는 것을 넘어 관련 부품 개발과 성능 인증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부산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200억원 규모 예산을 들여 XR·디지털트윈 기술지원센터 구축, XR·디지털트윈 시스템 시험평가 장비 및 설계·분석기술 지원장비 구축, 기술개발·시제품 제작·기업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부산시 등은 내연기관 중심인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의 전장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전기차용 플랫폼 시험 평가 장비 구축과 연계해 실시간 데이터가 반영된 연계 부품의 성능 예측과 부

    2025.05.07 18:38
  • 어묵 하나로 매출 1000억 '잭팟' 터지더니…오너 3세의 '파격'

    "삼진어묵 설립 70년 역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어묵 베이커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합니다."박용준 삼진식품 대표(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경영지표의 긍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이룬 성과"라며 이같이 말했다.국내 최초 어묵 베이커리 시장을 연 삼진어묵이 지난해 매출액 1007억원을 기록했다. 부산 영도구 봉래시장에서 1953년 설립 후 72년 만이다. 경영 3세 박 대표가 2013년 어묵 베이커리 사업을 시작할 당시의 매출액이 83억원이었다. 12년간 줄기차게 성장해온 셈이다.박 대표는 "한 달에 고정적으로 나가는 인건비는 3000만원에서 15억원 수준으로 올랐다. 직원 수와 급여 수준이 동시에 늘었다. 복지 수준도 좋아졌다. 외형 성장 속에서도 영업이익률을 고스란히 유지했다"고 강조했다.하지만 박 대표가 어묵 베이커리 사업으로 얻은 가장 큰 가치는 어묵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확신이다. 지속가능성은 곧 어묵 베이커리 문화의 세계화다. 박 대표는 "아직 어묵 베이커리 문화는 아직 과도기다"라며 "소비자가 어묵에 매기는 가치가 치킨이나 분식만큼 명확해질 때 어묵 베이커리 문화가 정착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생선하면 스시를 떠올리는 것처럼, 갓 튀겨서 따뜻한 상태의 어묵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현장에 참가한 것도 어묵의 잠재력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현지에서 외국인에게 어육 도우로 만든 피자를 선보였다. 국내 최초의 어묵 베이커리로 시작해 2017년 해외 시장 진출 경험까지 쌓인 것으로, 외국

    2025.05.07 13:16
  • 부산 특화쌀 '황금예찬' 호평…재배 면적 5배 늘린다

    쌀 특화 품종 ‘황금예찬’을 도입한 부산시가 올해 재배 면적을 대폭 확대했다. 부산시는 신품종 수요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쌀 특화 품종으로 육성 중인 황금예찬 품종 재배 면적을 기존 20㏊에서 93㏊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황금예찬은 지난해 3월 품종명이 최종 등록된 쌀이다. 저아밀로스 함량의 반찹쌀(멥쌀과 찹쌀의 중간 계통) 품종이다. 오는 20일께 모내기를 시작해 고품질 쌀 생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센터는 외래 품종 대체와 부산 벼 특화 품종 육성을 위해 2022년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에서 육종 중인 황금예찬(당시 밀양 387호) 품종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지역 적응 실증 시험 재배를 거쳐 지난해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시험적으로 도입한 황금예찬의 시장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며 “품질 우수성을 확보했으므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센터는 올해 쌀 생산기술을 보급하고,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 확대 등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쌀의 재배 특성과 적기 비료 사용, 수확 후 관리 기술 등 다양한 교육 사업이 이뤄졌다. 병해충 방제와 물관리 기술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부산도시농업박람회와 부산농업인대회 등 대형 행사에 황금예찬을 공급한다. 또한 강서구청 등과 함께 학교 급식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홍보 활동도 늘릴 방침이다. 황금예찬 재배단지의 생산물 전량 계약 재배 방식을 도입해 농가 소득 안정화 또한 돕는다.부산=민건태 기자

    2025.05.06 18:05
  • 부산 '국제회의 성공' 자신감…'유엔 해양총회' 유치 도전장

    부산시가 국제 해양환경 회의 ‘제10차 아워오션콘퍼런스(OOC)’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계기로 2028년 유엔해양총회(UNOC) 유치에 나선다. 앞으로 해양환경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부산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벡스코에서 열린 제10차 OOC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28년 유엔해양총회 한국 개최가 확정되면 부산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유엔해양총회는 유엔이 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3년 주기로 열리는 해양 분야의 유엔 최고위급 회의다. 정부는 칠레와 공동으로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 공동 개최를 추진 중이다.부산시는 OOC를 통해 해양환경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했다. 100개국의 정부,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2300여 명을 수용하며 성공적으로 국제회의를 마무리했다.특히 부산시는 제10차 OOC를 계기로 부산시는 전 세계 지방정부 중 최초로 3년 연속 OOC에 자발적 실천 공약을 제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양 디지털 분야의 강점을 활용해 해양 미세먼지 공동 연구,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해양 관리 플랫폼, 미래 지향적 해양환경 정화선 건조 사업 이행을 약속했다.국제협력 측면에서 구체적인 성과도 나왔다.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는 블루카본(해양 생태계 흡수 탄소) 생태계 복원 모델과 해양 탈탄소 전략을 논의했으며, 2026년 ‘동아시아해역 환경관리협력기구 지방정부 네트워크(PNLG)’ 포럼 유치에도 성공했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해양환경 분야에서 국내 지방정부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해양 디지털 분야에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국제사회와 환경 보호를 위한 민관

    2025.05.01 17:38
  • '미식도시'로 뜨는 부산…로컬맛집 띄운다

    부산의 식음(F&B) 분야 로컬 브랜드들이 ‘미식도시’ 마케팅을 활용해 ‘동네 장사’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에 나섰다. 지역 스타트업이 로컬 브랜드를 끌어모아 실험적으로 만든 축제가 관람객 수만 명을 불러 모으면서 축제 자체가 하나의 ‘미식 지식재산권(IP)’으로 주목받게 된 것이다. 미쉐린가이드를 유치한 부산시도 ‘관광-미식 융합 정책’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부산 지역 스타트업 푸드트래블은 오는 6월 4일부터 닷새 동안 부산항 북항 제1부두에서 ‘포트 빌리지 부산’을 열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F&B 브랜드 60여 곳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50여 곳이 참가하며. 행사 기간 2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푸드트래블이 자체적으로 4억원을 투입하고, 한국관광공사와 부산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한다.푸드트래블은 기업 간 거래(B2B) 기반의 푸드트럭 플랫폼 ‘기프트럭’을 운영하고 있다. 푸드트럭에서 나오는 다양한 간식거리를 콘텐츠와 결합해 기업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국내 주요 대기업과 공기업 등 2150곳이 회원사다.이 회사는 지난해 불경기 타개책을 고민하다가 로컬 브랜드 중심의 F&B 콘텐츠 브랜드 ‘마켓창고’를 기획했다. 지난해 영도구에 ‘크리스마스 빌리지 부산’을 열어 11일 동안 8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다. 여기에서 9억원의 매출이 발생했으며, 144개 로컬 브랜드가 참여해 시민에게 독특한 간식거리를 선보였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행사 기간 영도구 방문자는 15%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영도구 전체 방문자가 4%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마케팅 성과도 두드러졌다.

    2025.04.29 17:19
  • 어린이병원 찾아 웃음 선사한 롯데월드 부산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어린이날을 맞아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찾아가는 테마파크' 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롯데월드는 매년 찾아오는 어린이날을 더욱 특별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롯데자이언츠 응원단과 함께 공연과 선물을 준비했다.롯데자이언츠 응원단의 활기찬 치어리딩 공연과 롯데월드 부산의 봄 시즌 공연을 선보이며 아이들에게 환한 웃음을 안겨주었다.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준비한 정성 담긴 선물을 전달하고 캐릭터와 포토 타임을 가지며 꿈 같은 하루와 감동을 선사했다.‘찾아가는 테마파크’는 병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환아와 가족을 위해 공연과 선물을 전달하는 롯데월드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데월드 부산은 2022년 개장 이후 올해까지 ‘찾아가는 테마파크’ 행사를 빠짐없이 이어오고 있다.한편 롯데월드 부산과 롯데워터파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초청하는 ‘드림티켓’ 행사를 진행한다. 5월 한 달간 롯데월드 부산은 300여명, 롯데워터파크는 900여명의 아동과 가정을 초대해 행복한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부산=민건태 기자

    2025.04.29 16:46
  • 부산시, 미래차 생태계 육성에 4200억원 투입

    부산시가 4200여억원 규모의 지역 자동차 산업 위기 대응책을 내놨다.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내연기관 중심의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 구조를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할 방침이다.부산시는 29일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51차 비상경제대책회의(사진)를 열고 지역 자동차 산업 위기 극복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르노코리아와 자동차 부품 기업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부산시는 4266억원 규모의 3대 전략, 7대 세부 과제로 구성된 '부산 자동차 산업 위기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지역기업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물류 혁신과 시장 다각화를 통한 자동차 부품산업의 역량 강화와 미래차 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시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자금을 지원한다. 부품기업의 판로 확대와 대체 부품 개발 지원 등이 이뤄진다.미래차 시장 선점을 인공지능(AI) 활용 미래차 전동화 요소 부품 기술산업화 지원사업과 자이언트캐스팅 공용센터 구축을 통한 초대형 차체 일체화부품 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미래차 전용플랫폼 지원을 위한 확장현실(XR) 기반의 디지털트윈 시스템을 구축하고, 에너지 저장 및 구동 부품소재 안전 성능·실증센터와 미래차 사이버보안 검증 지원센터 등의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박 시장은 "관세 전쟁에서 지역 기업을 보호하고, 장기적으로 미래차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부산=민건태 기자

    2025.04.29 16:32
  • "폐어망 수거해 옷 만든다"…부산서 해양환경 국제 협력

    국제해양환경회의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를 유치한 부산시가 세계 각국 및 국제기구와 해양환경 분야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수소에너지 사용부터 폐플라스틱 재활용까지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부산시는 28일 벡스코에서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주관하는 ‘제10차 OOC’ 공식 부대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해외 생태계 복원을 통한 경제 성장 사례를 공유하고, 해양 탈탄소 전략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GGGI는 개발도상국의 녹색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비영리단체로, 한국 영국 등 8개 국가가 재정기여국으로 활동 중이다. 회원국은 케냐와 베트남 등 40여 개국이다.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부 고위급 인사들은 ‘지속 가능한 블루 이코노미의 미래 모색(Navigating the future of the sustainable blue economy)’을 주제로 해양 생태계 복원을 통한 경제 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는 GGGI와 수소에너지, 자원 순환 및 폐플라스틱 재활용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블루카본 기반 사업 공동 추진 방안을 수립해나갈 계획이다. 유럽연합(EU)과의 해양환경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 부산시는 이날 찰리나 비체바 EU 집행위원회 해양총국장과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 EU 대사를 비롯해 독일 그리스 아일랜드 등 11개국 EU 회원국 대표단을 맞이했다.부산시는 EU 대표단에 폐어망 재사용 기술을 선보였다. 지역 기업 넷스파를 방문해 폐어망을 수거한 뒤 고기능성 나일론 원료를 생산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넷스파는 이를 통해 의류와 가방, 산업용 소재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섬유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부산시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2025.04.28 18:29
  • "첨단 기술로 해양 환경 지키자"…부산에 2300여명 전문가 집결

    부산시가 전 세계 해양 분야 전문가들이 모이는 ‘아워 오션 콘퍼런스(Our Ocean Conference·OOC)’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해양환경 보호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제10차 OOC가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 회의는 미국 국무부가 2014년 처음 개최한 국제해양회의다. 각국의 자발적 해양 보호 공약을 모아 지속 가능한 해양 이용을 촉진하는 행동 중심 논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이번 행사에는 100여 개국 2300여 명이 참석한다. 각국 정부 장·차관급과 유엔 해양 특사 등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 글로벌 비정부기구(NGO)·기업 관계자들이 부산에 총집결한다.올해 OOC는 ‘아워 오션, 아워 액션(Our Ocean, Our Action)’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바다를 지키기 위한 전 세계 구성원의 공동 행동을 강조하는 메시지다. 특히 ‘해양 디지털’을 특별 의제로 선정해 첨단 해양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해양 보호 전략을 집중 논의한다. 부산시는 본회의 해양 디지털 세션에서 해양도시의 책임 강화를 위한 자발적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초소형 위성을 활용한 해양 미세먼지 공동연구를 비롯해 데이터 기반 지능형 해양환경관리 플랫폼 구축 등이 포함됐다.부산=민건태 기자

    2025.04.24 18:25
  • 부산 기업인들, 지역 스타트업 투자 뭉쳤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부산연합기술지주가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출자사업의 지역 리그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 스타트업 집중 투자의 물꼬를 텄다. 특히 부산상공회의소와 부산벤처기업협회 등 지역 주요 경제 단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기업인을 출자자(LP)로 끌어들이며 지역 중견 또는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간 투자 및 협업 연결 고리를 만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부산창경은 부산연합기술지주와 공동으로 58억원 규모의 ‘부산 지역혁신 플라이하이 투자조합’(플라이 펀드)을 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지난해 부산시가 산업은행 등과 함께 발족한 총 1011억원 규모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사업의 일환이다. 지역·수도권·글로벌 리그로 나눠 리그별 기능과 역할을 분담해 펀드를 운용할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VC)을 선정하는데, 부산창경은 지역 리그에 선정돼 초기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부산창경은 총 58억원의 자금 중 80% 이상을 지역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지역 벤처투자업계는 이번 펀드 결성 과정에서 부산상의라는 지역 대표 기업인 집단을 LP로 유치한 것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부산창경은 개별적으로 기업인을 접촉하는 대신 부산상의 산하 전문 분과인 미래산업위원회를 통해 LP를 모집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그 결과 지역 정보기술(IT)업계의 맏형 격인 삼원FA와 보안 전문 기업 시티캅이 출자자로 참여하게 됐다. 홍원표 삼원FA 대표는 부산상의 미래산업위원회장을 맡고 있으며, 정현돈 시티캅 대표는 부산벤처기업협회장이다.시티캅은 부산창경의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에 참여하며 스타트업과

    2025.04.23 17:50
  • "지역대표 창업기업 키운다"…부산창투원, 올 153곳 지원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을 중심으로 일원화된 지역 창업 지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기업 성장 단계별로 지원 정책을 연계해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부산시와 창투원은 22일 부산아스티호텔에서 2025 부산창업지원 사업 출범식 ‘비(B) 스타트업 데이’를 열었다. 부산시는 올해 창투원을 설립하고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테크노파크 등 공공기관에 흩어졌던 창업 지원 체계를 한데 모았다. 지원사업을 일원화한 후 ‘부산 대표 창업 기업’을 선정해 올해 153개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기업 선발 과정에는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한국벤처캐피털협회 소속 민간 투자사가 직접 참여해 실질적인 투자 연계 가능성을 높였다.부산 대표 창업 기업 사업은 기업 규모에 따라 브라이트클럽, 밀리언클럽, 에이스스텔라로 나뉜다. 브라이트클럽은 유망 기술과 성장성을 보유한 20개사에 최대 800만원을 지원한다. 밀리언클럽은 매출 5억원 이상의 기술 기반 창업 기업을 선정해 10개사에 최대 1200만원을, 에이스스텔라는 누적 5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술창업 기업 3개사에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투입하는 사업이다.창업 지원사업 구조도 개편했다. 창업 진입 단계부터 도약까지 4단계 사업 구조를 만들어 우수 기업이 상위 단계에 자동으로 지원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기업 진단과 컨설팅 등 사업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예비 창업가를 위한 사업이다. 예비 창업가와 초기 창업 기업에는 2000만~55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 레디로버스트머신이 중장비 연료 절감 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7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공유미용실 플랫폼을

    2025.04.22 18:39
  • 부산시, 에코델타시티에 분산에너지 플랫폼 구축

    부산시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일원에 스마트시티에 특화한 분산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태양광을 활용한 전력원 다각화와 판매,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첨단 에너지산업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시는 에너지 기업 포드림, 배터플라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정부 예산과 민간 투자 등 총 19억원을 투입해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필요한 운영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시는 분산에너지 통합 모니터링, 전력 거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시스템, 저장 전기 판매 시스템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분산에너지 인프라를 위해 ESS와 분산에너지원 데이터 수집 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부산시는 강서구 일대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해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을 유도하고 관련 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데 이번 사업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신재생에너지 거래가 가능한 인프라가 구축되기 때문이다. ESS를 통해 에코델타시티와 주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잉여 전력을 저장하고 서로 거래하는 일이 가능해지면 전력 낭비를 예방할 수 있다.시 관계자는 “강서구 일대 공장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와 에너지원을 관리하고 거래하는 통합 플랫폼 체계가 에코델타시티를 중심으로 펼쳐질 것”이라며 “제조업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라는 강점을 활용해 부산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등 에너지 신산업 인프라를 확대

    2025.04.21 17:26
  • 부산 '빈집 재활용' 혁신…유학생 기숙사·호텔로 바꾼다

    부산시가 관내 빈집을 외국인용 기숙사와 마을 호텔 등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부산시는 빈집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협의체 평가를 거쳐 ‘빈집 매입 및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조성사업’ 대상지 네 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빈집 매입 및 생활 사회기반시설 조성사업은 시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빈집정비 혁신 대책’을 반영한 실행 계획이다. 빈집을 직접 매입해 주민 생활에 필요한 생활 시설을 조성한다.시는 영도구의 빈집을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기숙사로 만든다. 영도구 동삼동과 청학동의 빈집 두 채를 매입해 임대사업을 추진한다. 동구 수정동의 빈집은 체육공원으로 꾸민다. 건물 붕괴 사고와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평가를 진행한 민관협의체는 빈집 문제 해결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됐다. 시 총괄건축가 우신구 부산대 교수를 중심으로 한국부동산원과 동의대 소속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부산관광공사는 공유숙박 전문 스타트업 미스터멘션과 빈집을 활용한 도심 속 마을 호텔 조성 사업을 위한 협약을 지난 15일 체결했다. 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관광 자원으로 재생하는 사업이다. 중소형 숙소 및 빈집 수탁 운영을 통한 공유 숙박업에 특화된 미스터멘션이 사업을 주도한다.이 사업은 부산관광공사의 지역 재생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부산관광공사는 2023년 중구 보수동 일대에 청년 사업가들과 함께 ‘모디하우스’를 조성해 지난해 숙박객 644명을 유치했다. 전국 지역관광추진조직(DMO)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얻었으며, 관광거점도시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부산시 관계자는 “매매 의사가 있는 빈집 주인을 꾸준히

    2025.04.17 17:59
  • "美 MRO 시장 개척"…부산 조선업계 들썩

    HJ중공업이 미 해군 특수선 유지·보수·운영(MRO) 사업에 뛰어든다. 부산지역 조선 기자재 업계는 한국과 미국의 조선산업 협력 강화에 따라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의 유일한 방위산업 지원 기관인 부산국방벤처센터를 주축으로 지원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HJ중공업에 닐 코프로스키 주한미해군사령관이 방문해 영도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해군 함정과 보안 설비, 최신예 경비함 등 특수선을 둘러봤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방문에서 코프로스키 사령관은 미 해군 특수선 MRO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며 “군사 작전 지역 내 정비 역량에 대해 특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HJ중공업은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와 사전 협약이자 자격 요건인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한미연합군사령부와 유엔군사령부에서 활동하며 미국과의 가교 역할을 담당한 ‘미국통’ 전인범 전 특수전사령관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HJ중공업을 중심으로 한 부산지역 조선 기자재 업계는 미국 특수선 분야를 새로운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체계기업(방산업체) 중 부산 기업은 HJ중공업을 포함해 총 세 곳이다. 조효제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기술지원단장은 “단기적으로는 MRO, 장기적으로는 특수선 신조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지역의 유일한 방위산업 지원 기관인 부산국방벤처센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전국 11개 센터 중 해양 분야 방산 지원에 특화한

    2025.04.16 18:31
  • 첨단기업 몰리는 부산시, 친환경·바이오 투자 유치

    부산시가 친환경 소재 및 바이오테크 등 첨단 기술 기업 네 곳의 투자를 유치했다.부산시는 1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비엠티, 드라이브포스, 심플플래닛, 파이어볼 등 네 개 기업과 520억원 규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비엠티는 피팅 및 밸브, 전기 공급 및 제어 장치 제조 전문업체다. 다양한 전방산업의 수요 시장 기반을 구축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대체연료 등 친환경 에너지, 조선·해양산업에 두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날 182억원의 투자 협약을 시작으로 기장군 장안읍 일대 2만963㎡ 부지에 제2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40명을 고용해 친환경 선박 관련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드라이브포스는 163억원을 투자해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의과학산단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밝힌 부산 기업이다. 부산에서 성장해 재투자한 사례로 꼽힌다. 드라이브포스는 친환경 선박 시스템을 주력 분야로 삼고 있다.서울의 바이오 푸드테크 기업을 부산으로 유치하는 성과도 냈다. 세포 농업 기술 기반의 심플플래닛은 100억원을 투입해 부산으로 본사를 옮길 예정이다.심플플래닛은 기능성 미래식품 원료를 개발 중인 업체로, 글로벌 대체 단백질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플플래닛은 부산이 글로벌 시장 진출, 국내외 공급망 확장 등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이 밖에도 차량용 세정제 제조기업 파이어볼은 75억원을 들여 양산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할 방침이다.박형준 시장은 “지역이 강점을 가진 조선·해양 분야와 첨단 산업 분야에서 투자가 동시에 이뤄졌다”며 “지역 기업이 잘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2025.04.15 17:24
  • 부산시, 부산대와 양자기술 생태계 육성

    부산시가 부산대와 손잡고 양자 기술 생태계 육성에 본격 나선다. 연구개발 규모를 확대해 10곳 이상의 양자 관련 기업을 키운다는 계획이다.부산시는 부산대와 ‘양자과학기술 연구·산업 육성 및 양자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최재원 부산대 총장 등 전문가 20명은 이날 부산대 양자과학기술센터에서 협약식을 열었다.이번 사업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양자센터는 지난해 부산시가 시비 22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문한섭 부산대 물리학과 교수를 주축으로 양자과학기술의 핵심 연구 기반을 구축한다. 개방형 연구체계로 운영해 양자 전문가의 인적 교류를 극대화하고 공동 협력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부산시와 양자센터는 국가 양자 산학협력지구(클러스터) 지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비약적 성장(퀀텀 점프), 양자로 도약하는 부산’을 비전으로 양자기술 연구·산업 육성 특화도시 부산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2027년까지 부산시 자체 예산 69억원을 투입해 연구 기반 확대와 인재 양성, 산업 기반 확대 등을 이룰 전망이다.특히 양자센터를 확대해 6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역 대학 중심의 양자과학기술 연구 역량 강화, 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서다. 라이즈(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와 정보통신기술(ICT) 인력의 양자 전환 교육 등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또한 10곳 이상의 양자 관련 기업을 육성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정부 공모 과제 등을 활용해 관련 분야 연구개발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박형준 부산시장은 “국가 양자 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체계적인 산업

    2025.04.14 18:42
  •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로 시동…대학 산학협력에 1341억 투입

    부산시가 대학의 산학 협력 혁신을 지원하는 ‘라이즈(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극한환경 전력반도체와 자율운항 선박 등 첨단 기술 개발 분야에서 지역 대학과 기업의 연결 고리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부산시는 라이즈 사업 추진에 20개 대학, 122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2029년까지 12개 핵심 과제에 1341억원을 투입해 대학과 지역산업이 긴밀히 연결된 대학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시는 ‘2030 글로벌 허브도시의 새로운 혁신 파동(new wave)을 일으키는 부산형 라이즈’를 비전으로 인재혁신, 산업혁신, 사회혁신, 대학혁신 등 네 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선정 대학과 함께 정부의 라이즈 성과지표와 연계해 지역 인재의 정주 취업률을 15% 높이고, 지산학연(지방자치단체·산업·대학·연구소) 협업 사업의 지원을 확대한다. 대학 창업을 늘리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각 대학은 다양한 특성화 전략을 내놨다. 부산대는 극한환경 전력반도체, 디지털 테크, 미래 모빌리티 등에 역점을 두고 앵커기업 연구소 유치 등을 추진한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위성항법과 자율운항 등 첨단선박 중심의 해양모빌리티산업과 함께 탄소중립 연료 시스템, 해수 2차전지 등 해양 밸류체인을 이끈다.외국인 유학생 활용 방안도 나왔다. 문화관광, 디지털 테크, 바이오헬스 등의 산업에 집중하는 경성대와 동명대 등은 3500~5000명의 유학생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 기업 수출을 돕도록 하거나 요양보호사 등 대학 교육 과정을 활용해 특화 일자리를 마련할 방침이다.부산시 관계자는 &l

    2025.04.10 18:40
  • 사직야구장 관중 '쑥쑥'…女心 마케팅 통했다

    부산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해 역대급 입장 수입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관중 수도 하위권 팀 중에서 유일하게 100만 명을 넘어섰다. 야구를 즐기는 팬층이 한번 유니폼을 사면 끝까지 입는 ‘아재 팬’에서 성적이 부진하더라도 선수와 굿즈를 사랑하는 10~30대 여성 팬 중심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9일 롯데 자이언츠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의 입장 수입은 192억원을 기록했다. 1위 KIA 타이거즈보다 많고, 서울 연고의 LG 트윈스(3위), 두산 베어스(4위)와 엇비슷한 수준이다. 하위권인 7위에 머물렀음에도 기록적인 입장 수입을 냈다.관중도 그만큼 많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 관중은 123만2840명을 기록했다. 롯데를 포함한 7~10위권 팀 중에 100만 관중을 기록한 곳은 롯데가 유일하다. 1위인 KIA 타이거즈 관중은 125만9249명이었다.지금까지 100만 관중 달성 여부는 팀 성적에 따라 결정됐다. 103만 관중을 달성한 2017년 롯데는 3위를 차지했고,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중을 모으며 전성기를 누린 2008~2012년에는 2~4위를 오갔다. 입장 수입은 관중 수에 의존하는 구조였다. 관중 수가 70만~80만 명에 머무른 시기 롯데의 입장 수입은 50억~60억원에 불과했고, 100만 관중 시대인 2010~2012년 입장 수입은 83억~110억원 수준이었다.하지만 최근 들어 팀 성적과 입장 수입 규모 간 상관관계가 깨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10~30대 여성이 주요 팬층으로 떠오르며 야구 팬이 야구를 즐기는 방식도 변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예를 들어 2023년 롯데 입장 수입은 142억원 규모로 급증했다. 순위는 7위, 관중은 89만 명 수준이었다. 구단 성적에 연연하기보다 자신이 응원하는

    2025.04.09 17:59
  • 부산, 네이버클라우드 손잡고 'AI 스마트행정' 구축

    부산시가 인공지능(AI) 기반의 공공행정 실현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을 맞잡았다.8일 부산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부산형 지능행정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AI 공공서비스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수립된 ‘부산시 인공지능 행정혁신 추진계획’의 일환이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행정 업무 효율화를 통한 공공서비스 질 향상을 목표로 AI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부산시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행정 업무에 적용해 공무원의 업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인력과 시간 제약으로 방대한 행정 자료 분석이 어렵던 영역에서는 대내외 자료를 통합·연계해 정책 환경의 분석·진단·예측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모든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반복 업무와 상담 민원 등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로 간소화해 공무원들이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부산시는 공무원 AI 역량 강화를 위해 맞춤형 교육 커리큘럼도 마련한다. 내년부터는 초급과 중급 등 단계적 교육을 시행하고, 희망자를 중심으로 AI 학습모임을 구성해 AI 혁신 리더 양성에 주력한다. 또한 시민 체감형 AI 사업 발굴, 업무 처리 자동화 프로그램 도입, 직원 대상 AI 아이디어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시는 지난달 전국 광역시 중 최초로 ‘공무원 생성 AI 활용 윤리지침’ 제정을 선제적으로 추진했다. 공정성, 신뢰성, 책임성, 보안성 등 네 가지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공무원의 윤리적 AI 활용 기준을 마련했다.부산=민건태 기자

    2025.04.08 17:10
  • HJ중공업, 대한항공과 해군 훈련지원정 무인표적기 부품 국산화 나서

    HJ중공업이 대한항공과 다목적훈련지원정용 무인표적기 부품 국산화에 나선다.HJ중공업은 7일 대한항공과 다목적훈련지원정(MTB·사진)용 해상 무인기 및 함정 간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다목적훈련지원정에 탑재된 무인표적기의 수입산 부품을 국산화하는 사업이다. 국산 부품과 최신 기술을 적용해 개발하고 검증해 수입산 부품의 성능을 뛰어넘는 게 목표다. 부품국산화 사업 식별, 사업 준비, 마케팅 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공동개발 협력 방안을 검토하는 등 함정 사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HJ중공업은 2013년 방위사업청이 실시한 다목적훈련지원정 탐색개발 사업을 수행한 후 자체 설계한 선도함을 건조한 데 이어 후속함 3척을 추가 건조했다. 다목적훈련지원정 4척 전량을 인도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HJ중공업이 건조한 다목적훈련지원정은 대함·대공 유도탄 사격, 대잠 어뢰발사 및 전자전 훈련 지원체계를 구비한 해군의 실전훈련 지원 함정이다. 훈련 전담 함정으로 작전 함정의 부담을 덜고 복잡한 현대전 상황에 맞춘 특수 훈련도 가능하다. 길이 45m, 폭 15m의 경하톤수 230t급 규모의 쌍동선(catamaran)으로 최대 시속 25노트의 고속 기동이 가능하다. 무인표적정과 무인표적기, 수중통신기, 어뢰회수정, 전자전 훈련 지원 체계 등을 탑재할 수 있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는 “해군 최초의 훈련지원 전용 함정인 다목적훈련지원정 건조사로 부품 국산화를 위한 기술 지원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부산=민건태 기자

    2025.04.08 16:06
  • 부산 의료관광객 3만명 돌파…K뷰티에 꽂힌 대만인 몰렸다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의료관광객이 3만 명을 넘어서는 등 역대 최대 유치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올해도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 진료과별 특화 마케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부산시는 지난해 지역 방문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3만165명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의료관광객 유치 사업을 시작한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증가 추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방문 외국인은 전년(1만2912명) 대비 2.3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만9748명) 대비 1.5배로 늘었다. 이에 따라 2023년 전국 5위이던 의료관광객 유치 순위가 지난해 서울과 경기도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부산시는 의료관광객이 대폭 늘어난 배경으로 대만인 관광객 급증을 꼽았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방문 대만인은 50만456명으로 2023년 대비 94.7% 늘었다. 이 가운데 의료관광객은 같은 기간 1840%에 달하는 증가세를 보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만인을 중심으로 접근성 좋은 피부과에서 간단한 시술을 하는 것이 하나의 관광 패턴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일본(24.3%) 중국(11.8%) 러시아(9.5%) 베트남(6.3%) 등 의료관광객이 고루 늘었으며, 진료과 역시 피부과에 이어 성형외과와 검진센터, 내과 통합 등 다양해진 것으로 조사됐다.2026년까지 의료관광객 3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던 부산시는 이번 조기 달성에 따라 관련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2025 부산의료관광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특수목적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3대 전략으로 의료관광 유치 기반 강화, 융복합 차별화, 타깃 브랜딩 등을 추진한다. 총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문인력과 국제 의료 인증기관을 양성하고, 부

    2025.04.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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