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우주 후방산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한국경제신문 보도로 알려지자 삼성물산 주가가 급등했다.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의 성장 기대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11.74% 오른 13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물산이 서울대와 우주 발사장 건설을 위한 연구개발(R&D)에 나선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SMR 시장에 대한 기대도 크다. 이날 홍콩계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은 보고서에서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원전 건설을 주도할 것”이라며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제시했다.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국내 주택사업에 집중하며 그동안 주가가 부진했던 측면이 있다”며 “SMR 사업이 순항하고 있고 상법 개정 가능성 등까지 거론되자 지주사 역할을 하는 삼성물산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나수지 기자
국내 중단기 회사채에 투자해 안정적이면서 예금이자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온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은 ‘1Q 중단기회사채(A-이상) 액티브’를 오늘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 산출 기관인 한국경제신문의 KEDI지수를 기반으로 설계한 상품이다.이 ETF는 국내 신용등급 A- 이상,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 회사채에 투자한다. 일반 회사채와 금융채 카드채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평균 잔존만기(듀레이션)는 1.5년으로 운용한다. 김승현 하나자산운용 ETF·퀀트솔루션 본부장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채권 투자에 관심이 커졌다”며 “채권에서 나오는 이자수익과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차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만기가 짧아 안정적이면서 회사채에 투자하기 때문에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 ETF의 예상 만기 기대수익률(YTM)은 연 3.05%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 만기 금리는 현재 연 2.7% 수준이다.김 본부장은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는 채권형 ETF”라며 “ETF는 시장에서 언제든지 매도할 수 있기 때문에 단기 자금 운용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나수지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발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TF는 2002년 국내 증시에 처음 등장한 이후 23년 만에 순자산 200조원 시대를 목전에 뒀다. 투자 자산과 전략이 다양해지면서 자금 유입이 크게 늘었다. 주식형 상품을 넘어 파생상품 원자재 머니마켓펀드(MMF) 등으로 투자 영역이 대폭 확대됐다.연금시장 대표상품으로 떠오른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투자자 필요에 따른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ETF 시장 2년 만에 2배 성장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국내에 상장한 983개 ETF의 순자산 합계는 19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6월 100조원 돌파 이후 2년도 안 돼 규모가 배로 늘었다. 지난 5년간 ETF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45%에 달한다. 글로벌 기준 한국 ETF 시장은 순자산 기준 11위, 상품 수로는 4위, 거래량으로는 5위 규모로 성장했다.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펀드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주식처럼 쉽게 거래할 수 있는 게 ETF의 인기 비결이다. 소액으로도 시장이나 업종 전반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 거래에 2~3거래일이 걸리는 펀드와 달리 ETF는 주식시장에서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다.포트폴리오가 매일 공개돼 투자자산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펀드매니저가 운용하지 않는 패시브 ETF는 기존 액티브 펀드에 비해 보수가 낮다. 장기투자할수록 보수가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만큼 보수에 민감한 투자자들이 앞다퉈 ETF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투자 자산도 다양해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ETF는 983개로, 개별 주식 수(962개)를 넘어섰다. 시장 초기에는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자산운용사들의 수익성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수수료(fee) 출혈 경쟁이 치열한 데다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비용 등 지출도 크기 때문이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ETF 점유율 기준 상위 10개 자산운용사는 지난해 운용보수로 2340억원을 벌어들였다. 상품별 운용자산(AUM)과 운용보수를 바탕으로 추정한 수치다. 지난해 ETF 시장 평균 AUM인 168조원의 0.14% 수준에 불과하다.ETF 시장 상위 3개사를 제외하면 사실상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운용사 대표는 “ETF 시장이 급성장할 때 점유율을 확대해놔야 생존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며 “당장 수익성을 챙기기보다 외형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운용업계의 ETF 보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수익을 줄여서라도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지난 2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S&P500지수와 나스닥100지수에 투자하는 ETF 운용보수를 연 0.03%에서 연 0.0002%로 내리자 다음날 삼성자산운용이 같은 상품 보수를 연 0.0009%에서 연 0.0001%로 낮추며 맞대응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두 회사의 S&P500 ETF 순자산이 각각 10조원까지 불어나더라도 삼성자산운용은 연간 1000만원, 미래에셋은 2000만원밖에 못 번다는 의미다.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 등 중소형사들도 같은 상품의 운용보수를 잇달아 인하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투자자 유치를 위한 광고선전비도 급증세를 보인다. 지난해 ETF 상위 10개 운용사의 광고선전비는 총 51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362억원) 대비 41.4% 늘었다.ETF 관련 조직이 커지면서 인건비도 급속도로 늘고 있다는 후
단체급식 제공 업체들의 주가가 최근 수개월 동안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 둔화와 외식 물가 상승으로 단체급식 시장의 성장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급식업체인 현대그린푸드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87% 오른 1만610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6개월간 상승률은 24.04%다. 같은 기간 CJ프레시웨이(39.27%) 풀무원(27.43%) 주가도 크게 올랐다.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한 구내식당 이용 증가와 기업의 식당 위탁 물량 증대가 실적 개선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부터 민간에 개방하는 군부대 급식 사업도 시장 확대의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구내식당이 사내 복지의 핵심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단체급식 고급화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국내 위탁 급식 시장이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화그룹이 단체급식 시장에 재진출하면서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도 커졌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날 국내 2위 급식업체인 아워홈을 869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단체급식 사업 부문을 VIG파트너스에 매각한 지 5년 만에 다시 시장에 뛰어들었다.전문가들은 한화의 급식시장 진출을 계기로 대기업 중심으로 시장이 개편되는 데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는 한화푸드테크, 한화로보틱스 등 계열사와 협업해 급식 품질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이끌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단체급식 업체들은 내수 중심의 저성장주라는 인식 때문에 주가수익비율(PER)이 4~5배에 머물러 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한다면 주가 재평가
개인투자자가 해외 상장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때 사전 교육을 의무화하는 제도가 연내 도입된다. 국내 투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간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금융당국이 규제 강화에 나섰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당국과 금융투자협회는 해외에 상장된 고배율 레버리지 ETF에 투자할 때 사전 교육을 이수하도록 규정을 손질해 올해 시행할 예정이다. 개인이 금융투자협회 산하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교육 이수번호를 받아 증권사 트레이딩시스템에 입력하면 거래가 허용되는 방식이 유력하다.국내 ETF가 해외에 비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논란이 규제 도입의 배경이 됐다. 현재 개인이 국내에 상장된 레버리지·인버스 ETF에 투자하려면 1시간의 사전 교육을 받아야 한다. 증권사 계좌에 1000만원 이상 예탁해야 하는 규정도 있다. 신용거래에서도 제외된다. 레버리지 ETF에 과도한 투기 수요가 몰렸다고 판단한 당국이 2020년 9월 도입한 제도다. 지금까지 해외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에 투자할 때는 이런 규제가 없었다. 주가의 단기 방향성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해외로 급격히 쏠린 이유다.다만 해외 레버리지 ETF에 국내와 동일한 문턱을 둔다고 해도 자금 유출을 막기는 어려울 것이란 게 중론이다. 국내 ETF 투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근본적인 원인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한 자산운용사 ETF 담당임원은 “한국 투자금이 몰린 상품은 대부분 국내 증시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상품”이라며 “교육 이수 제도로 문턱을 높이더라도 해외 투자 수요는 여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해외 ETF와 국내 ETF에 투자할 때 세제가 다르게 적용된다는 점도 자금 유출을 부추기는 요인이
삼성전자 한 종목만 담는 레버리지·인버스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홍콩 증시에 상장한다. 국내 단일종목을 ETF로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투자자에겐 삼성전자 주가 향방에 투자할 새 수단이 생겼다는 의미가 있지만, 국내 자금의 해외 유출이 가속화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주가 오르면 두 배 차익 가능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홍콩 2위 ETF 운용사인 CSOP는 오는 19일 ‘CSOP 삼성전자 데일리 2X 레버리지’와 ‘CSOP 삼성전자 데일리 -2X 인버스’를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할 예정이다. 레버리지 ETF는 삼성전자 하루 등락폭의 2배, 인버스레버리지 ETF는 같은 폭만큼 거꾸로 따라가는 구조다. 삼성전자 주가가 하루 1% 오르면 레버리지 ETF는 2% 뛰고, 인버스레버리지 ETF는 2% 떨어진다.삼성전자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투자자라면 레버리지 ETF를 통해 더 큰 차익을 노릴 수 있다.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라면 더욱 간편해졌다. 지금까지는 주식을 공매도하거나 선물을 매도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공매도나 선물 매도에 나서려면 사전 교육과 모의거래, 증거금 예치 등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해외에 상장된 인버스 ETF 투자 땐 이런 장벽이 없다.다만 비싼 투자비용엔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레버리지·인버스형 ETF 보수는 일반 상품보다 훨씬 높다. 홍콩에 상장하는 ‘삼성전자 ETF’의 총보수도 연 2%에 달한다. 기초통화가 미국 달러란 점도 수익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다. 삼성전자 주가와 달러가치 변화가 수익률에 동시에 반영되는 구조란 얘기다.적용 과세 역시 다르다. 홍콩 등 해외증시는 매매 차익이 연간 250만원을 넘으면 양
삼성전자 한 종목만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홍콩증시에 상장한다. 국내 단일종목을 ETF로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홍콩 2위 ETF 운용사인 CSOP는 오는 19일 ‘CSOP 삼성전자 데일리 2X 레버리지’와 ‘CSOP 삼성전자 데일리 -2X 인버스’ ETF를 홍콩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레버리지 ETF는 삼성전자 하루 등락폭의 2배, 인버스레버리지 ETF는 같은 폭만큼 거꾸로 따라가는 구조다. 삼성전자 주가가 하루 1% 오르면 레버리지 ETF는 2% 뛰고, 인버스레버리지 ETF는 2% 떨어진다. 단일종목 ETF 상장은 국내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에 투자할 새 수단이 생긴다는 의미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투자자라면 레버리지 ETF를 통해 더 큰 차익을 노릴 수 있다.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라면 더 간편하다. 지금까지는 주식을 공매도하거나 선물을 매도하는 방법 외엔 없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공매도나 선물 매도에 나서려면 사전교육과 모의거래, 증거금 예치 등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해외에 상장된 인버스 ETF 투자 땐 이런 장벽이 없다.과세 제도가 다르다는 점엔 유의해야 한다. 홍콩 등 
인도와 파키스탄이 휴전을 선언해 인도 펀드 투자자들이 시름을 덜었다. 인도 증시는 크게 반등했다.12일 ‘TIGER 인도니프티50’은 4.30% 오른 1만3700원에 장을 마쳤다. 인도에 투자하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상품이다. ‘KODEX 인도Nifty50’(4.19%), ‘KIWOOM 인도Nifty(합성)’(4.57%) 등 다른 인도 ETF도 일제히 급등했다.인도와 파키스탄이 충돌 18일 만인 전날 휴전을 선언하며 안도 분위기를 조성했다. 인도 펀드는 수년 전까지만 해도 크게 주목받지 못해 해외 펀드 중 설정액이 적은 편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인도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국내 인도 펀드 순자산이 3조2000억원까지 불었다.올 들어서도 설정액 유입이 계속되다가 인도·파키스탄 분쟁 격화로 최근 1주일간 인도 펀드에서 29억원이 순유출됐다.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큰 순유출 규모다. 분쟁 이후 인도 펀드 수익률도 고꾸라졌다. 최근 1주일간 인도 펀드 40개 평균 수익률은 -1.4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0.48%다.양국 갈등이 일단 봉합됐지만 카슈미르를 둘러싼 영유권 주장이 계속돼 추가 충돌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휴전 선언 이후에도 양국은 상대방이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며 비방전을 이어가고 있다.전병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갈등의 근원인 카슈미르 지역 종교와 국경을 둘러싼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갈등은 반복될 것”이라며 “시장 참여자들 역시 당분간 인도 증시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나수지 기자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국내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시장이 오를 때 수익을 내는 상품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시장이 내릴 때 수익을 내는 ETF에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전문가들은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11일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국내 상장 ETF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이 빠져나간 상품은 ‘KODEX 레버리지’였다. 순매도 금액이 1615억원으로, 2위인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510억원)의 세 배를 웃돌았다. 두 상품 모두 시장 하루 상승폭의 두 배만큼 수익을 내는 구조다. 순매도 3위 역시 코스닥150 지수 성과를 따라가는 ‘KODEX 코스닥150’(431억원)이 차지했다.반대로 시장이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ETF에는 자금이 몰렸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에 이 기간 589억원이 순유입돼 전체 ETF 가운데 4위를 기록했다. 지수 일간 하락폭의 두 배만큼 수익을 내는 대표적인 ‘곱버스’ ETF다. 코스피200지수를 거꾸로 따라가는 ‘KODEX 인버스’도 순매수 10위(253억원)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지수가 저점 대비 12.3% 상승하면서 시장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가 몰린 결과다.시장 하락을 내다본 개인투자자와 달리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이 협상 진행 단계로 접어들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 이후 외국인은 관세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 시장을 공매도했다”며 “위험 선호가 강해지면 외국인의 쇼트커버링(공매도 주식을 되갚기 위한 주식 매수) 수요가 몰리며 시장이 오를
한동안 부진하던 양자컴퓨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반등하고 있다. 양자컴퓨팅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9일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은 11.85% 오른 1만1845원에 마감했다. 지난 한 주간 14.39% 상승했다. 이 기간 국내 상장된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6.80%), ‘KIWOOM 양자컴퓨팅’(5.33%) 등도 이날 강세를 보였다.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캐나다 양자컴퓨팅 기업 디웨이브가 51% 급등한 영향이다. 디웨이브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9% 급증한 150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주당순손실은 0.02달러로 애널리스트 추정치 평균(0.04달러)보다 적었다. 앨런 바라츠 디웨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지속 가능한 수익성을 달성하는 최초의 양자컴퓨팅 기업이 될 것”이라며 “예상보다 적은 자금으로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했다.시장에서는 이를 양자컴퓨팅 기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퀀텀컴퓨팅(19.21%), 리게티컴퓨팅(11.46%), 아이온큐(9.27%) 등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빠른 연산 능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자역학 원리를 활용해 현재 컴퓨터보다 한 번에 더 많은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나수지 기자
금융위원회가 비상장주식과 조각투자 유통플랫폼, 국내주식 소수점 거래 등 자본시장 주요 혁신금융 서비스를 제도화한다.금융위는 8일 자본시장법 시행령과 금융투자업규정,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그동안 금융혁신법상 혁신금융 서비스(샌드박스)로 운영한 비상장주식과 조각투자 유통플랫폼, 국내 주식 소수 단위 거래 서비스를 공식 제도로 인정하는 의미가 있다. 시행령과 규정은 오는 9월 30일 시행된다.비상장주식 유통플랫폼은 증권플러스비상장, 서울거래비상장 등 두 곳이 2020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앞으로는 장외거래중개업 인가를 받은 기업이라면 비상장주식 유통플랫폼으로 등록할 수 있다. 자기자본 60억원, 매매 체결 전문인력 1명, 전산 전문인력 8명 등 요건을 갖추면 된다.조각투자 유통플랫폼 사업에 대한 ‘발행 관련 투자중개업’ 인가 단위도 신설된다. 인가 요건과 업무 기준 등은 비상장주식 유통플랫폼과 비슷하게 제도화할 예정이다. 국내 주식 소수 단위 거래 서비스도 나온다. 주당 가격이 높은 주식을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제도다. 2022년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된 뒤 8개 증권사가 출시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누적 이용자가 17만1000명, 매수 주문 체결 금액은 1228억원까지 늘었다.나수지 기자
미국 기술주 전반에 투자하면서도 팰런티어, 테슬라 등 특정 종목의 비중을 높인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온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RISE 팔란티어고정테크100’과 ‘RISE 테슬라고정테크100’이 오는 1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 산출사인 한국경제신문의 KEDI지수를 기반으로 설계한 상품이다.두 ETF는 성장성이 높은 혁신기업 한 종목을 25% 담고 나머지는 미국 기술주 전반에 투자한다. RISE 테슬라고정테크100은 테슬라를 25%, 미국 기술주 전반에 투자하는 ‘KEDI 미국테크100’을 75%로 유지하는 식이다. 이수진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실장은 “전기차뿐 아니라 로봇공학 등으로 사업을 확장 중인 테슬라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인 팰런티어의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특정 종목의 비중을 높였기 때문에 시장지수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개별 종목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KB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최근 1년 동안 나스닥100지수는 7% 올랐지만, 테슬라 비중을 높인 테슬라고정테크100지수는 15% 상승해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다. 개별 종목과 비교하면 변동성은 낮았다. 2022년 테슬라가 하락하면서 최대손실률(MDD)이 74%에 달했지만, 테슬라고정테크100지수는 같은 기간 44% 떨어졌다.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도 미국 기술주 성장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반영하고 있다. 이 실장은 “미국 행정부는 기술 규제 완화, 법인세 인하 등 적극적인 기업 친화 정책을 내걸고 있다”며 “딥시크 등 중국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기술패권은 흔들리지 않을 것”
주가지수 하루 수익률의 두 배를 따라가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단기에 높은 수익을 내려는 투자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다만 지금과 같은 변동성 장세에선 레버리지 ETF 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ETF 정보플랫폼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최근 한 달 간 ‘KODEX 레버리지’에 총 6421원이 순유입됐다. 코스피200지수 하루 상승폭의 두 배만큼 움직이는 ETF다. 이 기간 ETF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코스닥150지수를 기반으로 한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는 순매수 8위(2064억원)에 올랐다. 코스피200지수가 하루 3~5% 급락하는 변동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시장 반등을 예상한 투자금이 쏠렸다.하지만 변동성장세 탓에 레버리지 ETF 성과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이 기간 KODEX 레버리지 수익률은 -3.30%였다. 코스피200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KODEX 200’ 수익률(-0.89%)과 비교해 낙폭이 컸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KODEX200이 2.25%, KODEX 레버리지가 1.69%였다. 두 배 높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레버리지형 수익률이 오히려 부진했다는 얘기다.변동성이 클수록 수익률을 갉아먹는 레버리지 ETF의 특성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레버리지 ETF는 주가가 기준점 대비 위아래로 많이 출렁일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다. 예컨대 기초지수와 ETF 가격이 모두 100일 때 기초지수가 첫날 10% 오른 뒤 다음 날 10% 떨어지면 일반 ETF의 누적 수익률은 -1%다. 가격이 ‘100→110→99’ 식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레버리지 ETF의 누적 수익률은 -4%로 확 낮아진다. 지수가 첫날 20% 올랐다가 다음 날 20% 떨어지면 가격이 ‘100→120→96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2분기 분배금을 확정했다. 1분기에 보류한 분배금까지 더해 상장 후 가장 많은 분기 분배금을 지급한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TIGER 미국S&P500’은 오는 7일 주당 80원을 분배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ETF를 보유한 투자자가 받을 수 있다. 1월 말에 분배하지 않고 펀드에 남아 있던 잔여금 주당 20원과 이자수익 0.1원, 4월 말 기준으로 발생한 분배금 59.7원이 포함됐다. ‘TIGER 미국나스닥100’도 1월 말 잔여 분배금 173원을 더해 389원의 분배금을 확정했다.올 1월 미래에셋운용은 두 ETF의 분배금을 예상보다 적게 책정해 투자자의 항의를 받았다. 당시 ‘TIGER 미국S&P500’은 실제 발생한 분배금(주당 65원)보다 30% 적은 45원을 지급했다. 미래에셋운용 측이 “올해 초 해외투자형 펀드의 과세 방식 개편에 따라 보수적으로 지급했으며, 덜 지급된 분배금은 순자산가치(NAV)에 반영해 추후 전액 지급한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이번 분배금은 해당 논란 이후 처음 지급되는 것이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앞으로 발생한 분배 재원은 전액 분배를 원칙으로 할 것”이라며 “원칙 변경이 필요하면 투자자와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나수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2분기 분배금을 확정했다. 1분기에 보류했던 분배금까지 더해 상장 후 가장 많은 분배금을 지급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TIGER 미국S&P500'은 오는 7일 주당 80원을 분배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ETF를 보유한 투자자가 받을 수 있다. 1월말에 분배하지 않고 펀드에 남아있던 잔여금 주당 20원과 이자수익 0.1원, 4월말 기준으로 발생한 분배금 59.7원이 포함됐다. 'TIGER 미국나스닥100'도 1월말 잔여 분배금 173원을 더해 389원의 분배금을 확정했다. 두 상품 모두 상장 후 가장 많은 분기 배당금을 지급하게 된다. 앞서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1월 미국 대표지수 ETF 분배금이 예상보다 적어 투자자들의 항의를 받았다. 당시 ‘TIGER 미국S&P500’은 실제 발생한 분배금(주당 65원)보다 30% 적은 45원을 지급했다. 미래에셋운용이 "올해 초 해외투자형 펀드의 과세 방식 개편에 따라 보수적으로 지급했다"며 "덜 지급된 분배금은 순자산가치(NAV)에 반영돼 있어 추후 전액 지급된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번 분배금은 해당 논란 이후 처음 지급되는 것이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발생한 분배재원은 전액 분배를 원칙으로 할 것"이라며 "원칙 변경이 필요하면 투자자와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나수지 기자 [email protected]
“미국이 관세 전쟁 수위를 높일수록 중국은 강력한 내수 부양책을 내놓을 겁니다.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내수주와 내수 비중이 높은 테크주에 주목해야 합니다.”이제충 CSOP자산운용 상무(사진)는 1일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관세정책이 미국 내 공급망을 불안하게 만들고 물가를 끌어올리는 상황”이라며 “중국은 수출기업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내수 부양책으로 타격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CSOP는 중국 굴지의 자산운용사인 난팡자산운용의 홍콩 자회사다. 항셍인베스트먼트에 이어 홍콩에서 두 번째로 운용자산이 많다. 지난해 10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은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아시아 첫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상장했다.이 상무는 중국 기술기업은 내수만으로도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구조를 갖춰 기술주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항셍테크지수에 포함된 기업 이익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80% 수준”이라며 “보조금 혜택이 실적으로 연결되는 중국 전기자동차 기업을 비롯해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 배달 플랫폼 메이퇀 등이 대표적인 내수 부양 수혜주”라고 강조했다.이 상무는 종목을 직접 고르기 어려운 투자자라면 중국 기술주 30종목을 모은 항셍테크 ETF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CSOP는 세계 최대 항셍테크 ETF인 ‘CSOP 항셍테크’를 운용하고 있다. 샤오미, 텐센트, 알리바바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그는 “홍콩시장에서 항셍테크 ETF를 ‘직구’하면 추적오차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며 “규모가 큰 만큼 거래량도 많아 유리한 가격에 ETF를
금융감독원이 최근 실적과 무관하게 과열 양상을 보여온 ‘정치 테마’ 종목 관련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금감원은 이달부터 7월 말까지를 ‘정치테마주 집중 제보 기간’으로 지정하고 조사국 내 특별단속반을 확대 운영한다고 1일 발표했다. 최근 이상 급등했거나 대주주 대량 매도, 대규모 전환사채(CB) 전환 등이 이뤄진 종목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불공정거래 제보자에게는 최대 30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금감원이 정치테마주로 분류한 종목은 모두 60개다. 금감원 관계자는 “선거철 초기에는 단순한 학연·지연·혈연 등 유력 정치인과 관련한 인물 관련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락한다”며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공약과 관련한 정책 관련주의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어 이들 종목을 집중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정치테마주 종목은 대부분 취약한 재무구조에 비해 주가가 크게 고평가돼 있다고 금감원은 경고했다. 금감원이 분류한 정치테마주 가운데 절반가량의 이자보상비율은 1 미만이다.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라는 뜻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이자보상비율 평균은 5.88, 코스닥시장은 2.19다. 통상 3년 연속 이자보상비율이 1보다 낮은 기업은 한계기업으로 분류한다. 그런데도 정치테마주의 평균 주가자산비율(PBR)은 지난달 22일 기준 2.3배로 시장 평균의 두 배를 웃돌고 있다.주가 변동성이 과도해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볼 위험도 크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정치테마주 60개 종목은 하루에 평균 18.1% 급등하거나 6.5% 급락했다. 이들 종목의 하루평균 주가 등락률은 3%로 코스피지수의
“미국이 관세전쟁 수위를 높일수록 중국은 강력한 내수부양책을 내놓을겁니다.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내수주와 내수 비중이 높은 테크주에 주목해야합니다.” 이제충 CSOP자산운용 상무(사진)는 1일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관세 정책이 미국 내 공급망을 불안하게 만들고 물가를 끌어올리는 상황”이라며 “중국은 수출기업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내수부양책으로 타격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정부가 재정부양책과 통화정책을 동시에 활용해 경기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CSOP는 중국 4위 남방자산운용의 홍콩 자회사다. 항셍인베스트먼트에 이어 홍콩에서 두 번째로 운용자산이 많다. 지난해 10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은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아시아 첫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상장하기도 했다. 중국 기술기업은 실적이 내수 소비의 영향을 많이 받는 구조라는 게 이 상무가 기술주에 주목하는 이유다. 그는 “중국 항셍테크 지수에 포함된 기업 이익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80% 수준”이라며 “보조금 혜택이 실적으로 연결되는 중국 전기차 기업을 비롯해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 배달 플랫폼인 메이투안&n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로 시장의 주목을 받은 유심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SK텔레콤이 물리적 유심 교체 대신 소프트웨어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서면서다.30일 코스닥시장에서 유심 제조사인 엑스큐어는 가격제한폭(30%)까지 하락한 4560원에 장을 마쳤다. 엑스큐어는 SK텔레콤을 비롯한 국내 이동통신사에 유심을 공급하는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SK텔레콤 유심 교체 수요가 몰리면서 이 회사 주가는 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비벨록스(-14.02%), 옴니시스템(-9.72%) 등 다른 유심 관련주도 하락했다.유심주와 함께 급등한 보안관련주도 이날은 하락했다. 기업 간 거래(B2B) 보안 서비스 업체인 모니터랩(-7.50%)과 인스피언(-11.16%), 비밀번호 관리 솔루션 기업인 한싹(-4.93%) 등이 일제히 떨어졌다.나수지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중국 관련 투자 상품 개발과 판매에 힘을 쏟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국내 자산의 미국 쏠림 현상을 경계하며 중국 투자를 강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추가 상장을 추진 중이다. 중국 내 성장성이 높은 섹터에 투자하는 테마형 ETF 등 다양한 상품군을 염두에 두고 검토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TIGER 차이나테크TOP10’ 상장도 앞두고 있다.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중국 주식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6일 ‘TIGER 차이나 ETF 가이드북’을 내놓고 중국 휴머노이드, 반도체, 전기차 등 다양한 산업군의 리서치 자료를 공개했다. 증권사와 은행 지점에서 진행하는 투자자 대상 세미나에서도 ‘TIGER 차이나항셍테크’와 ‘TIGER 차이나전기차’ 등 중국 관련 상품을 강조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미래에셋증권은 프라이빗뱅킹(PB)센터를 중심으로 고객 자산 내 중국 투자 비중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중국에 PB 인력을 보내 비야디(BYD) 등 중국 기업을 탐방하기도 했다. 24일에는 ‘차이나 데이’ 행사를 열어 국민연금, 한국교직원공제회 등 국내 기관투자가 대상 중국 기업설명회(IR)를 했다.이 같은 변화는 국내 자산 포트폴리오가 지나치게 미국에 쏠려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박 회장은 최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은 미국 대신 중국 기업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나수지 기자
카카오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내 광고시장 침체로 실적 기대치가 낮아진 데다 SK텔레콤이 카카오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25일 카카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80% 내린 3만79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를 끌어내린 건 SK텔레콤의 카카오 지분 매각 소식이었다. SK텔레콤은 보유 중인 카카오 지분 2.44%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수는 1081만8510주, 처분금액은 4132억원 규모다.SK텔레콤은 처분 목적에 대해 “미래 성장투자 재원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데 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분 매각에 나섰다고 해석하고 있다.카카오는 오랜 기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년간 19.9% 하락했다. 지난해 말 ‘정권 교체 수혜주’로 묶여 주가가 ‘반짝’ 상승한 시기를 제외하면 주가는 계속 흘러내렸다. 2021년 7월 고점 대비 하락률은 76.36%에 달한다.카카오는 한때 국내 주식시장의 대표적 성장주로 꼽혔다. 하지만 미래 성장 기대가 꺼지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경기가 둔화하면서 카카오의 주 수입원인 광고 시장이 침체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게임을 포함한 콘텐츠 사업에서도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 커머스 게임 웹툰 등 주요 부문 모두에서 둔화가 예상된다”며 “추가 성장동력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시장 기대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영역에서 성과를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가지수연계증권(ELS)과 비슷한 구조의 ‘배리어 상장지수펀드(ETF)’가 등장해 운용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심플리파이는 이달 중순 ‘심플리파이 배리어 인컴’(티커명 SBAR)을 상장했다. ETF 만기 시점인 1년 뒤까지 S&P500, 나스닥100, 러셀2000지수가 모두 30% 이상 하락한 상태가 아니면 매달 국채보다 높은 수준의 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분배금 기대수익률은 시장 상황에 따라 매달 조금씩 달라진다.ETF 만기 때 세 지수 중 하나라도 30% 이상 하락하면 손실이 그대로 반영된다. 세 지수 가운데 가장 크게 떨어진 지수의 하락률을 손실률로 계산한다. 예를 들어 1년 뒤 나스닥100지수가 31% 떨어지고, 분배율이 연 5% 수준이라고 가정한다면 투자자는 연 분배금 5%를 합해 26% 손실을 본다. 매월 받은 분배금 이상의 손실이 나는 셈이다. 지수가 30% 아래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손실 없이 연 5%의 분배금만 받는다.나수지 기자
신세계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신세계I&C가 급등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미국 정부의 인맥이 부각되면서다.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I&C는 21.69% 오른 1만4980원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는 이마트가 지분 35%를 보유한 정보기술(IT) 계열사다. 무인 스토어 등 인공지능(AI) 기반 ‘리테일 테크’와 전기자동차 충전 사업을 하고 있다. 신세계(3.01%), 이마트(3.59%), 신세계인터내셔날(1.68%), 신세계푸드(1.43%) 등 다른 계열사도 일제히 주가가 올랐다.정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가까운 사이라는 점이 관심을 끌며 매수세가 몰렸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 회장 초청으로 다음주 방한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 방한 기간과 면담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 초청으로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도 했다.다만 트럼프 주니어와 정 회장의 친분이 실제 신세계그룹에 수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여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세계I&C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해 말부터 단기 급등했다가 고점 대비 최대 34% 하락하기도 했다.나수지 기자
※알고리즘 종목 Pick은 퀀트 알고리즘 분석 전문업체 코어16이 기업 실적, 거래량, 이동평균선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국내외 유망 투자 종목을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간추려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국내 종목 3개,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해외 종목 3개를 제공합니다.코어16의 퀀트 알고리즘 'EGO'는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에서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 팰런티어, 엑슨을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 - "AI 전력 수요 급증으로 매출성장 기대"코어16은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산업용 가스터빈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는 점을 투자포인트로 제시했다.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항공기 부품사다. 항공 엔진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부품 등을 주로 공급한다. 코어 16은 "항공기 수리와 교체에 필요한 부품 매출 비중이 지난해 17%로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해당 부문이 엔진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에서 나오는 매출 감소를 상쇄하고 마진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팰런티어 - "각국 정부와 계약확장 기대" 코어16은 팰런티어도 유망 투자처로 선정했다. 팰런티어는 미국 인공지능(AI) 방위산업 기업이다.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국가안보국(NSA), 국토안보부(DHS) 등 미국 핵심 정부 기관이 팰런티어 주요 고객이다. 지난해 미국 정부를 상대로 한 매출만 15억7000만달러에 달했다. 팰런티어가 미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 정부와 계약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코어 16의 설명이다. 팰런티어는 지난 14일 북대서양조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신긍호 베이직자산운용 대표역사적으로 투자자산시장은 금융 부문과 실물경기 부문의 두 가지 축에 의해 움직여왔습니다. 금융 부문은 항상 미국이 주도했지만, 실물경기 부문은 주도국이 10년마다 바뀌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1980년대에는 일본의 구경제 산업이 실물경기를 주도했고, 1990년대에는 미국의 인터넷 중심의 신경제 산업이 주도했으며, 2000년대에는 중국의 구경제 산업이 주도했다가 2010년대부터 현재까지는 미국의 데이터와 AI 중심의 신경제 산업이 주도하고 있습니다.일반적으로 10년마다 경기가 순환하는 것을 주글라파동(Juglar cycle)이라고 말합니다. 2010년대부터 현재 시점까지 15년 이상의 긴 기간을 미국의 신경제 산업이 실물경기를 주도하는 것은 이례적이었던 것 같습니다.향후에도 금융 부문은 미국이 주도권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 자산들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일정 수준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증시가 올해 2월 고점 대비 약 14% 하락한 것을 감안할 때 미국 주식을 분할매수 할 수 있는 시점이며, 금리가 연 4.8% 이상으로 높아진 미국 30년 국채의 투자 매력은 장기적 관점에서 매우 높아져 있다고 판단됩니다.오랜 기간 실물경기를 주도했던 미국경제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 향후 글로벌 실물경기의 주도권을 어떤 국가와 어떤 자산이 가져갈지를 잘 관찰해야 합니다.한국에 대한 투자 매력을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하락세를 지속했던 한국증시는 경제활력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임태섭 경영학 박사·성균관대 SKK GSB 교수 변동성과 불확실성지난 몇주간 필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미국과 세계경제 그리고 자본시장에 미칠 파장에 대해 글쓰기를 시작했다 접는 과정을 여러차례 반복하였다. 이는 물론 필자의 능력 부족 때문이겠지만, 굳이 변명을 하자면 트럼프 정책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증폭되며 대체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정책의 파장을 분석해야 할 지 필자의 능력으로는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지난 2일 소위 '해방일 (Liberation Day)'에 발표된 상호관세는 정책적으로 투박할 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일반적 예상을 휠씬 뛰어넘는 수준의 충격이었다. 곧이어 주식, 채권, 외환시장은 발작을 일으켰다. 미국 주식시장 주요 지수는 순식간에 20% 가까이 하락했고 10년물 국채금리는 0.5%포인트 이상 상승하였다. 더욱이 미 금리가 오르는 와중에 달러가 급격히 약세로 돌아서며 미국 주식, 채권, 달러가 모두 하락하는 이례적 상황이 연출되었다. 시장이 급격히 혼돈으로 빠져들자 단기적 혼란은 정책의 장기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불가피하다며 시장상황을 애써 외면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부과가 개시되는 당일 갑자기 관세 부과를 90일 연기하며 대상국들과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시장 혼란이 계속되며 소위 “트럼프 풋”이 발동된 것이다. 관세 부과가 단기간 유예되자 시장은 일제히 반등하며 안도감을 나타냈다. 또한, 최근 몇일 동안은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서학개미들이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단기 차익을 극대화하는 레버리지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23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미국 반도체 지수 하루 하락폭의 3배 만큼 수익을 내는 반도체 인버스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였다. 반면 반도체주가 상승할 때 3배 만큼 수익을 내는 레버리지 ETF는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반등하면서 오른 주식을 내다팔고, 내린 주식을 사들인 셈이다. 투자고수 순매수 1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티커명 SOXS)였다. 이 상품은 ICE 반도체지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한다. ICE 반도체 지수가 하루에 1%오르면 SOXS는 3% 손실을 입는 식이다. 간밤 미국증시에서 SOXS는 12.72% 올랐다. 미국 정부가 중국에 매기는 관세를 품목에 따라 절반 이상 인하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반도체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들은 중국에 대한 수출길이 막힐 것이라는 우려때문에 최근 주가가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관세가 145%까지 오른 적도 있었지만 그렇게 높게 유지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국과 아주 좋게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반도체 지수 하루 상승폭의 3배만큼 손익을 내는 '디렉시온 데일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한국전력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23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한국전력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LIG넥스원 네이처셀 삼성중공업 등이 뒤를 이었다.한국전력은 지난 21일 최근 1년 신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한 달동안 주가가 12.11%올랐다. 실적개선 기대가 주가를 밀어올렸다. 한국전력은 2021년 2분기부터 2023년 2분기까지 영업적자를 이어왔다. 이후 2023년 3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해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올 1분기 한국전력의 증권가 추정치 평균 매출은 24조7090억원, 영업이익은 3조7547억원이다. 한국전력이 대표적인 경기방어주여서 직접적인 관세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이 날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7조 6391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41.9% 늘었고, 순이익은 8조1082억원으로 323% 급증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전체 분기 중에서도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좋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도 전 분기대비 1%포인트 개선된 42%를 기록했다. 8개 분기 연속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전일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1분기 연결기준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37.1%늘어난 1조29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LG이노텍 - 선반영된 우려와 공존하는 매수기회📉목표주가 : 23만원→20만원(하향) / 현재주가 : 14만550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DB증권[체크 포인트]- LG이노텍의 1Q25P 매출액은 4조 9,828억원(+15.0%YoY, -24.8%QoQ), 영업이익은 1,251억원(-28.9%YoY, -49.5%QoQ). 영업이익 컨센서스(1,065억원) 대비 18% 상회.- 1) 플래그십 라인업 중심의 견조한 수요, 2) 관세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 주문, 3) 달러 강세(분기평균 원달러환율 1,453원)가 광학솔루션사업부 매출액(+18%YoY 기록) 호조를 이끌었음.- 2Q25E 매출액은 3조 7,236억원(-18.3%YoY, -25.3%QoQ), 영업이익은 726억원(-52.2%YoY, -42.0%QoQ) 전망. 현재의 컨센서스(810억원)와 2Q24(1,517억원) 대비 영업이익 부진할 것으로 예상.- 1Q25의 부품 풀인 움직임으로 인해 선제적으로 축적된 전방 재고가 미처 다 소진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되므로 광학솔루션사업부 물동이 기대 대비 미진할 것으로 보임. 이에 25E, 26E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9%, 12% 하향.- LG이노텍은 관세 영향 및 소비심리 부진에 따른 고객사 판매량에 대한 우려와 고객사 내 경쟁 심화 우려가 연중 상존할 것으로 예상됨. 다만 12MF P/B가 0.6배 수준까지 하락하여 밸류에이션만으로도 투자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는 구간으로 판단됨. 주가의 추가적인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한국가스공사 - 분기 실적 변동성 축소 예상📋목표주가 : 5만5000원(유지) / 현재주가 : 3만875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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