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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오른 대선…지주·금융 '저PBR株' 뜬다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하자 증권가가 정책 수혜주 찾기에 들어갔다. 증권사들은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을 우선 주목했다. 주주환원 정책 확대에 따른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대표적 저(低)PBR 업종인 지주사와 금융회사, 유통사 등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PBR 1배 미만 상장사만 52%12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중 PBR 1배 미만인 종목 비중은 52.1%다. 일본(50.7%), 유럽(17.3%), 대만(15.6%), 중국(15.5%) 등에 비해 높은 수치다. 미국 비중은 3.2%다. PBR은 기업이 보유한 순자산 대비 주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1배 미만이면 해당 기업 주가가 청산가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다.증권가에선 선거 과정에서 저PBR 종목이 상승 추세를 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주요 후보들이 국내 상장사의 낮은 PBR을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해서다. 선거전이 이어지는 동안 TV 토론 등을 통해 1400만 주식 투자자를 겨냥한 정책이 부각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최근 증권사 간담회에서 0.1~0.2배 수준인 저PBR주를 두고 ‘청산’까지 언급했다. 민주당은 상속·증여세 부과 때 PBR이 낮은 기업에 불이익을 주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연간 5000만원까지 배당소득세를 폐지하고 이를 넘더라도 20%로 분리 과세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기업은 추가적인 주가 부양책과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 압력을 받을 수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는 초당파적인 과제”라며 “자율을 강조하던 밸류업 정책 패러다임이 ‘강제적 참여’로 바뀔 가능

    2025.05.12 17:48
  • 삼성전자 무섭게 팔더니…1.5조 싹쓸이한 종목들 '대반전'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10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5000억원가량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부터 9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던 외인들이 달러 약세를 계기로 저평가된 한국 증시에 투자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국인이 집중 매수한 인공지능(AI), 조선, 원전 관련주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달러 약세에 외국인 유입 증가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10거래일(4월 23일~5월 9일)에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49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서도 60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두 시장을 합치면 총 1조5097억원으로, 유의미한 규모의 매수세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국내 증시 수급에 결정적 역할을 해온 외국인의 ‘셀 코리아’ 흐름이 바뀌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온다. 외인은 지난해 8월부터 9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보였다. 2007~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11개월) 이후 역대 2위 기록이다.올 들어서도 1월 8974억원, 2월 3조5205억원, 3월 1조5788억원, 4월 9조3812억원 등 대규모로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다. 미국 상호관세 불확실성, 글로벌 경기 침체 공포에 휩싸인 지난달 순매도액은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시점(2020년 3월) 이후 역대 2위였다. 그러다 이달 7일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매수 비중(32%)이 지난해 11월 25일(37%) 후 최대를 기록하는 등 외국인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외인 순매도 흐름에 제동이 걸린 것은 달러 약세와 미국 증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우려가 나타나면서다. 한 달 전만 해도 1500원을 넘보던 원·달러 환율은 이달 초 1300원대를 찍은 뒤 1400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

    2025.05.09 17:25
  • 한국 증시 외면할 땐 언제고…외국인도 싹쓸이한 이 종목

    은행주가 작년 12·3 비상계엄 전 주가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에 따른 시장의 진통 속에서 내수주로서 주가 방어력이 부각된 데 따른 것이다. 달러 약세 지속 땐 외국인의 주요 관심주로 떠올라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KRX 은행지수는 10.6% 뛰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4.4%)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지수를 구성하는 대형 종목들이 같은 기간 상승세를 보였다. 4대 금융지주 중 KB금융이 20.46% 급등했고 하나금융지주와 신한지주는 각각 11.43%와 8.61% 올랐다. 우리금융지주는 8.45% 상승했다.은행주는 지난해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밸류업 정책의 대표 주자로 꼽혔다.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적극적 주주환원 기대로 주가가 급등했지만 지난해 12월 계엄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정책 동력 상실 우려로 ‘대장주’ KB금융이 고점 대비 32% 떨어지는 등 주가가 급락했다.하지만 최근 은행주는 반등에 성공해 계엄 이전 주가 수준을 대부분 회복하고 있다. 작년 12월 3일 대비 지난 7일 종가는 하나금융지주 98.9%, KB금융 92.5%, 신한지주 90.8% 수준이다. 우리금융지주는 당시 주가를 4% 웃돌았다.주가 반등의 가장 큰 배경은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다. 4대 금융지주는 올 1분기 합산 5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가계대출이 꾸준히 늘어 이자 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수출주가 관세 진통으로 신음하는 사이 내수 중심의 방어적 매력이 부각됐다. 국내 증시를 외면하던 외국인도 은행주 주식을 사기 시작했다. 최근 1주일간 외인은 KB금융(536억원), 하나금융지주(338억원), 카카오뱅크(193

    2025.05.07 17:35
  • 조선株 희비…HD현대 3社·한화오션 '맑음' 삼성重 '흐림'

    올해 국내 증시를 주도해 온 조선주 사이에서 올 1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주가 차별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HD현대그룹 조선 3사와 한화오션이 예상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발표한 반면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한 삼성중공업은 다음 분기에서 이익 창출력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다.◇생산성 향상된 HD현대 조선 3사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미포 주가는 지난달 24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30일까지 5거래일 간 21.1% 급등했다. HD한국조선해양 주가는 같은 기간 16.5% 뛰었고, HD현대중공업도 9.5% 올랐다.이들 조선사의 강세는 증권가 예상(컨센서스)을 크게 뛰어넘은 올 1분기 호실적에 따른 것이다. HD한국조선해양의 경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5192억원보다 65.5% 많은 85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영업익 4354억원으로 전망치(2605억원)를 67.1% 웃돌았다. HD현대미포도 컨센서스(449억원)보다 30.7% 많은 587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했다.1분기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줄었는데도 생산성 향상으로 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노동자의 능률이 개선되고 자동화 효과도 나타나면서 생산성이 전년 동기 대비 8%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27년 11월 말 인도 예정이던 중동 선사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2척을 3개월 앞당겨 같은 해 8월 말 인도하겠다고 최근 공시했다.HD현대그룹 조선사들의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올해의 경우 선가가 비교적 저렴했던 2022년에 수주한 선박들이 실적에 반영된다. 2023년부터 수주한 고가 선박이 건조되는 2026년부터는 이익 규모와 수익성이 더욱 가

    2025.05.07 15:42
  • 삼성전자 미성년 주주 5년새 22배 급증

    삼성전자 주주 중 20대 미만 미성년자가 4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20대 미만 주주는 39만4886명으로, 전체 주주(516만297명) 중 7.65%를 차지했다. 주식 수 기준으로는 전체 발행물량의 0.33%인 1940만2718주를 보유했다. 1인당 평균 49주씩 가진 셈이다. 평가액은 2일 종가(5만4300원) 기준 1조535억6759만원, 1인당 평균 266만원이다.삼성전자 미성년 주주는 2019년 말 1만8301명에서 5년여 만에 22배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주식 투자 열풍이 불면서 부모가 경제 교육 및 증여 목적으로 자녀에게 주식을 사주는 사례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박한신 기자

    2025.05.05 17:26
  • 롤러코스터 정치 테마주…큰손은 고점 매도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과 관련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연일 급등하던 ‘이재명 테마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실체 없는 정치테마주가 떠오르는 가운데 급등을 틈타 일부 대주주가 매물을 쏟아내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증시에서 이재명 테마주는 급락세를 보였다. 오리엔트바이오(-16.29%), 상지건설(-15.32%), 오리엔트정공(-15.36%), 동신건설(-14.61%) 등이 대표적이다.이들 종목은 이 후보가 지지율 1위를 질주하면서 폭등세를 탔다. 작년 21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상지건설은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지난달에만 9배 올랐다. 오리엔트정공도 작년 12월 계엄 사태 이후 지난달 말까지 10배 넘게 오른 종목이다. 동신건설은 계엄 이후 올 3월 말까지 5배 넘게 올랐다가 한 달도 되지 않아 반토막 났다.급등세를 타고 대주주나 일부 ‘큰손’이 매물을 쏟아낸 영향이란 분석이 많다. 상지건설은 주가가 급등하자 이 회사 전환사채(CB)를 보유한 일부 투자자가 전환청구권을 행사하고 나섰다. 전체 주식 수(398만1814주)의 60%가 넘는 240만 주에 달하는 규모다. 전환가액은 5000원이다.장재진 오리엔트정공 대표도 자신이 보유한 회사 주식을 시장에 던지고 있다. 주가가 급등한 뒤인 올해 2~3월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약 88만 주를 장내 매도했다. 추가로 18만1000주도 이달에 처분하겠다고 공시했다. 매각 규모는 총 86억원이다. 동신건설의 김근한 대표 친인척들도 회사 주식을 잇따라 팔고 있다.정치 테마주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재명 테마주가 급락한 이날 한덕수 전 국무총리 테마주로 엮인 일정실업

    2025.05.02 17:45
  • "美 밸류체인 탄탄"…두산밥캣·한화솔루션 강세

    미국발 글로벌 관세 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 내 제품 생산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갖춘 기업이 안전한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소형 건설장비업체인 두산밥캣 주식을 13거래일 연속(4월 14~30일)으로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 합계 순매수 규모는 139억원이다. 같은 기간 주가는 12% 올랐다.외국인이 두산밥캣에 주목하는 것은 미국 내 우수한 밸류체인을 갖춘 상장사로 관세 영향을 비교적 덜 받을 수 있다는 매력 때문으로 풀이된다. 두산밥캣은 2007년 두산그룹 편입 전부터 미국 소형 건설장비업계 선두 업체였다. 최근 미국 매출 비중은 75%가량이다. 미국에서 판매하는 장비 대부분을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다. 엔진, 유압설비 등 필요 부품의 10% 정도만 한국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두산밥캣 관계자는 “상호관세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미국 현지에 생산기지를 보유한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사업은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영향이 매우 작을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화솔루션도 최근 주가가 크게 올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최대 태양광 통합단지인 조지아주 ‘솔라허브’에 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공사는 현재 마무리 단계로 연내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해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자해 현지 생산 비중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산이다. 여기에 미국이 최근 중국 제품의 우회 수출 통로인 동남아시아 4개국 태양광 제품에 반덤핑 상계관세를 확정하면서 반사이익 기대도 커졌다. 한화솔루션 주

    2025.05.01 17:13
  • [마켓칼럼] 관세와 공매도를 뚫고 가는 한국 증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김영민 토러스자산운용 대표이사충격적인 관세 인상 후 일단 회생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 발표한 상호 관세율은 충격적인 수준이었다. 예상은 평균 20% 수준으로 발표한 후 수개월의 협상을 통해 10% 내외의 최종 관세율로 확정되는 경로였다. 골드만 삭스는 미국 수입 물품의 24년도 실질 평균 유효 관세율을 2.5% 내외로 추정했는데, 10% 내외로 상승한다면 무난한 흐름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일단 부과되고 난 1년 후부터는, 인플레이션(전년 동기 대비로 산정)이 진정되고, 미국의 만성 무역 적자가 줄어들면서, 건강한 경제/주식시장 조정을 거친 후 다시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현실은 EU 20%, 일본 24%, 한국 25%, 베트남 46%였다. 중국은 54%, 현재는 145%까지 올랐다. 주식 시장의 폭락은 불가피했다. 달러 인덱스와 미 장기 국채도 폭락했다. 트럼프는 급기야 90일 관세 유예를 발표했고 주식 시장은 반등했다. 인상적인 한국 주식 시장 움직임은 결정적인 순간에 전문가들의 예상을 무색하게 만들지만, 예술적인 선반영은 변하지 않았다. 실제 4월 주식 시장은 급락 후 반등하면서 미국 지수들은 거의 하락을 만회했다. 한국의 공매도 재개는 이전의 3차례와 유사하게 움직였는데 상반월 하락 후 반등이 매우 강했다.4월 코스피 지수는 3% 상승했고 코스닥 지수는 7%나 폭등했다. 관세율 발표(4월 2일)와 공매도 재개(3월 31일)라는 2중 악재가 전달인 3월에 미리 반영되었고 관세 영향에서 자유로운 섹터들의 1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치가 예상을

    2025.04.30 15:01
  • [마켓PRO]'美 기술주 하락 우려'…테슬라·엔비디아 매도한 초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템퍼스 AI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제2의 엔비디아·팰런티어를 찾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인버스 레버리지 상품이 순매수 상위에 오르고 본주가 순매도 1위에 오르는 등 '하락 베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 거래일 해외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템퍼스 AI였다. 이날 54.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9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던 이 종목이 미래의 주도주가 될 걸로 보고 입도선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순매수 상위 종목은 미국 기술주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차지했다. 순매수 2위는 테슬라 주가가 하락할 때 2배 수익을 얻는 '티렉스 테슬라 데일리 -2X' ETF(TSLZ)가 차지했다. '티렉스 스트래티지 데일리 -2X' ETF(MSTZ)는 순매도 5위였다.고수들의 순매도 1위는 테슬라였다. 2위도 팰런티어가 차지했다. 미국 기술주 하락에 베팅한 것이다. 나스닥이 오르는 것에 3배 베팅하는 ‘프로셰어즈 QQQ 3X'(TQQQ)가 순매도 3위였다, 미국 증시를 주도한 기술주 하락을 우려해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순매도 4~6위 또한 '디렉시온 테슬라 데일리 2X'(TSLL),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엔비디아가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9위)와 애플(14위)도 순매도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박한신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30 14:00
  • [마켓PRO]믿을 건 실적…하이브·HD현대重 매집나선 주식초고수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수익률 상위 1%인 투자고수들이 하이브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 방침으로 급락한 한화오션 등 조선주도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3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개장 한 시간 동안 하이브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이브는 전날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2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통적인 엔터테인먼트 산업 비수기인 1분기에 매출도 5000억원을 넘어 역대 1분기 실적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이에 하나증권은 하이브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강한 매수를 추천했다.한화오션이 순매수 2위에 올랐다. 최근 산업은행의 지분 대량 매도 추진으로 주가가 급락하자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HD현대중공업(5위)과 HD한국조선해양(11위)도 순매수 상위에 올랐다.투자 고수들이 이날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에스티팜이다. 에스티팜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5% 감소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최근 급등세를 보인 미래에셋증권은 순매도 3위였다. 이 종목은 전일에도 순매도 2위에 올랐다. 주가가 단기 급등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금융지주도 순매도 6위에 올랐다.박한신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30 11:00
  • "해외 펀드사, 국내 직접 판매"…증권사 반발

    금융당국이 해외 자산운용사에 대한 국내 판매 규제를 풀겠다고 예고하자 기존 위탁 판매사인 증권사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상품 구조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투자하는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증권사 우려다. 블랙스톤 등 ‘글로벌 공룡’들의 국내 시장 직접 진출을 허용하는 대형 규제 완화를 당국이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속도전’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불만도 나온다. ◇기관투자가 리스크 관리 ‘비상’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해외 자산운용사의 국내 펀드중개업 인가 신청 접수를 개시했다. 지금까지는 해외 운용사가 국내 투자자에게 해외 자산을 담은 역외 펀드를 판매하려면 펀드 중개업 자격을 갖춘 국내 증권사를 거쳐야 했다. 앞으로는 해외 운용사가 국내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직접 영업·판매에 나설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겠다는 게 당국 복안이다. 사실상 해외 대형 운용사의 국내 직접 진출을 허용하는 정책이다.현재 증권사를 통해 위탁판매하는 해외 운용사의 펀드 규모는 연간 2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증권사들이 해외 운용사에서 받는 위탁판매 수수료는 연간 1500억원 수준이다. 시장 규모가 작지 않은 만큼 증권업계에선 블랙스톤, 블랙록 등 약 10곳의 대형 해외 운용사가 중개업 인가 신청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개인투자자 등 리테일로까지 펀드 판매 범위를 넓혀갈 가능성도 있다.문제는 투자 리스크 관리다. 증권사들은 연기금 등 국내 기관투자가에 해외 펀드를 위탁판매하면서 완충 역할을 해왔다. 펀드 구성 자산의 수익성과 구조화 정도를 실사해 리스크가 일정 수

    2025.04.29 17:41
  • 조용히 웃는 KT…'SKT 해킹 반사익'

    경쟁사인 SK텔레콤의 해킹 사건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가 부각되며 KT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통신주 외국인 지분율 한도(49%)를 가득 채운 상황에서 외국인 매수 없이도 고점을 재돌파했다.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T는 1.79% 오른 5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다. 장중 5만2000원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이날 KT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은 SK텔레콤의 유심(USIM) 해킹 사건인 것으로 분석된다. 경쟁이 치열한 통신업계에서 SK텔레콤 고객이 이탈하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LG유플러스 주가 역시 3.57% 올랐다. SK텔레콤은 6.75% 급락했다.이날뿐만이 아니다. KT 주가는 올 들어 17% 오르며 순항하고 있다. 평소 주가 등락이 심하지 않은 대형 통신주인 점을 감안하면 상승폭이 큰 편이다. 외국인 지분 취득 한도를 꽉 채운 상황에서도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해 KT 주식을 대거 사들인 외국인의 매수가 끊겼지만 기관이 이달 들어 12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외국인 한도 소진율은 각각 87.7%, 72.5%로 아직 여유가 있다.KT는 지난해 인력 구조조정을 마쳤다. 올해부터는 보유한 알짜 부동산 개발 수익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익 창출력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정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올해부터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인건비 절감이 예상된다”며 “올해 2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박한신 기자

    2025.04.28 17:55
  • 한화솔루션 '들썩'…태양광주 볕드나

    올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한화솔루션이 연일 급등하고 있다. 주력 부문인 미국 내 태양광 사업에서 큰 이익 개선세가 나타나자 증권사들은 앞다퉈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올려 잡고 있다.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솔루션은 9.96% 오른 2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지난 24일 13.15% 상승한 데 이어 연이틀 뛰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61.9% 폭등했다.한화솔루션은 올 1분기 600억원가량 영업적자를 낼 것이란 증권가 전망을 뒤엎고 30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미국 주택용 재생에너지 사업에서 대규모 이익이 발생하면서다. 기존 태양광 모듈의 단순 판매가 아니라 모듈 렌털과 전력 판매, 이를 기초자산으로 한 유동화로 이어지는 사업 모델 고도화가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미국 내 태양광 모듈 공급 과잉 문제도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중국의 우회 수출 통로로 의심되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4개국 태양광 셀·패널에 최근 미국이 반덤핑·상계관세를 확정한 것이다. 증권사들은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하나증권은 약 2년 만에 한화솔루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바꾸고 목표주가 또한 2만3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47.8% 높였다.윤안식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분기에는 모듈 판가 상승 및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면서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개발자산 매각 및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서만 2분기 4000억∼5000억원의 매출을 내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박한신 기자

    2025.04.25 17:50
  • HD현대 날고 삼성重 주춤…엇갈린 조선주

    올해 국내 증시를 주도해 온 조선주 사이에서 주가 차별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분기점은 올 1분기 실적이다. HD현대그룹 조선 3사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한 반면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한 삼성중공업은 ‘실적 랠리’에서 소외되는 모습이다.◇생산성 향상된 HD현대 조선 3사25일 HD현대그룹 조선 3사 주가는 일제히 급등했다. HD현대중공업이 7.18%, HD한국조선해양이 6.41% 상승했고 HD현대미포는 3.15% 올랐다.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주가 상승률은 HD현대미포 18.7%, HD한국조선해양 13.7%, HD현대중공업 9.8%에 달한다.이들 조선사의 강세는 증권가 예상(컨센서스)을 크게 뛰어넘은 올 1분기 호실적에 따른 것이다. HD한국조선해양의 경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5192억원보다 65.5% 많은 85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영업익 4354억원으로 전망치(2605억원)를 67.1% 웃돌았다. HD현대미포도 컨센서스(449억원)보다 30.7% 많은 587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했다.1분기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감소했는데 생산성 향상으로 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노동자의 능률이 개선되고 자동화 효과도 나타나면서 생산성이 전년 동기 대비 8%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27년 11월 말 인도 예정이던 중동 선사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2척을 3개월 앞당겨 같은 해 8월 말 인도하겠다고 최근 공시했다.HD현대그룹 조선사들의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올해의 경우 선가가 비교적 저렴했던 2022년에 수주한 선박들이 실적에 반영된다. 2023년부터 수주한 고가 선박이

    2025.04.25 17:43
  • '경기 가늠자' TI, 깜짝 실적 냈다

    다양한 산업에 범용 반도체를 공급해 ‘경기 바로미터’로 불리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예상을 뛰어넘는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관세 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를 조금이나마 덜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비스나우, 램리서치 등도 예상보다 좋은 실적과 2분기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를 발표해 1분기 실적 시즌에 기업들이 선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TI 주가는 3.67% 오른 152.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정규장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4.71% 상승해 159.31달러까지 반등했다. 이 종목 주가가 오른 것은 추정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다. 자동차 전자기기 통신 등 다양한 산업에 아날로그 반도체를 공급하는 TI의 실적은 ‘경기 가늠자’로 불린다. 일반 소비자가 아니라 기업 고객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수요 변화 속도도 빠르다. 이 때문에 애초 1분기 실적과 2분기 전망치에 대한 시장 기대는 크지 않았다.하지만 이날 발표된 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0억6900만달러, 13억2400만달러로 추정치를 각각 4.1%, 11.3%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3% 증가했다. TI는 2분기 매출(41억7000만~45억3000만달러)도 전 분기 대비 7%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41억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로이터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TI가 탄탄한 칩 수요에 베팅했다”고 보도했다.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다른 기업도 대부분 선방했다는 평가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서비스나우는 전년 동기 대비 18.8% 늘어난 30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2025.04.24 17:49
  • [마켓PRO] 변동성 피해 2분기 감액배당 받아볼까…동국제강·우리금융 '주목' [박한신의 즐거운 배당]

    최근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분기 배당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다. 배당금을 받으면서 '태풍'이 지나가길 기다릴 수 있어서다. 특히 배당소득세(15.4%)가 부과되지 않는 감액배당(비과세배당)이 가능하다면 '금상첨화'다.감액배당은 기업이 벌어들인 돈을 재원으로 해 세금이 부과되는 일반 배당과 달리, 자본준비금(주식발행초과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재원을 마련하는 방식이어서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회사가 번 수익으로 배당을 하는 것이 아니라 출자금을 주주에 되돌려주는 것일 뿐이라는 개념에서다.24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감액배당 관련 자본준비금 감소 공시는 올 들어 118건으로 지난해 74건 대비 59% 증가했다. 대주주와 소액주주 모두에 비과세가 적용되는 만큼 감액배당을 위한 사전 작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2022~2024년 자본준비금 감소 안건을 의결한 83개 기업의 지난해 주당배당금 증가율은 평균 35.7%로 전체 상장사 평균 12.5%를 크게 웃돌았다.2025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자본준비금 감액을 의결한 기업은 올해 분기배당부터 비과세 배당을 할 수 있다. 이들 기업 중에서 전년에도 분기배당을 실시했던 기업의 올 2분기 비과세 배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이유다.권순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본준비금 감소를 의결한 기업 중 중소형 회사들이 배당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 과거에도 감액 결정 기업 중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배당을 큰 폭으로 늘렸다"고 말했다.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올 2분기 비과세 분기배당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동국제강, 영원무역홀딩스, 경농, 레드캡투어, 두산밥캣, 우리금융지주, 휴온스,

    2025.04.24 16:48
  • 한양증권, 7년 변화 담아낸 '브랜드북' 펴내

    한양증권이 최근 7년간의 변화와 성장 과정을 담은 브랜드북을 23일 출간했다.2018년 임재택 대표 부임 이후 시작된 조직문화·브랜드 재건, 자기자본 성장 과정을 책으로 엮었다. 임 대표 재임 7년간 한양증권 자기자본은 약 27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취임 전 6년 평균 8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불어났다.책은 1장 ‘공간은 문화를 만든다’, 2장 ‘문화는 변화를 이끈다’, 3장 ‘변화는 가치를 높인다’ 등으로 구성됐다. 공간과 소통, 철학이라는 세 가지 중심축으로 회사의 변화 과정을 보여주는 방식이다.이 책은 외주가 아니라 사내 브랜드 담당팀이 직접 제작했다.박한신 기자

    2025.04.23 18:09
  • 일제히 반등한 반도체株…"안심하긴 일러"

    ‘관세전쟁’과 경기 침체 우려로 맥을 추지 못하던 국내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화적인 발언으로 미국 내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한 영향이 국내로 이어졌다. 국내 증시의 방향키를 쥔 반도체 업종과 관련해 ‘바닥을 쳤다’는 긍정론과 ‘여전히 불안하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관세 우려 최악은 지났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반도체 종목의 상승으로 KRX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4.38% 올랐다. 이 지수가 하루 4% 넘게 오른 건 지난달 12일 후 한 달여 만이다. SK하이닉스가 4.14% 반등하며 6거래일 만에 18만원 선을 넘어섰다. 삼성전자 주가도 1.27% 상승했다. 몸집이 가벼운 반도체 장비주는 더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최근 SK하이닉스와 장비 공급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은 한미반도체가 14.29% 올랐고, 테크윙도 10.98% 급등했다. 반도체 종목이 반등에 성공하며 코스피지수 또한 1.57% 오른 2525.56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2일 후 21일 만에 2500을 넘어선 것이다.반도체주가 튀어 오른 것은 최근 주가를 짓누르던 관세와 관련해 긍정적인 발언이 나오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관세가) 현재 정도로 높게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중국과의 교착 상태는 지속 가능하지 않고 상황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증권가에서는 “최악은 지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반도체에는 상호관세가 부과되지 않지만 품목별 관세 적용을 위한 미국 정부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다만 미국 증시와 채권 시장이 크게 흔들리자 추가적인 ‘관세 압박’

    2025.04.23 17:33
  • 李 기후 공약에…신재생 뜨고 2차전지 잠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기후 공약을 발표하자 신재생에너지주가 급등했으나 2차전지주는 잠잠했다.22일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가스업체 에코바이오는 가격제한폭(30%)까지 올랐다. SK이터닉스(16.41%), SK오션플랜트(6.48%), 씨에스윈드(4.08%)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주도 급등했다. 전기차 확대 역시 언급했으나 2차전지주는 조용했다. LG에너지솔루션(-0.15%), 삼성SDI(-0.28%), 포스코퓨처엠(0.08%) 등이 보합세였다.박한신 기자

    2025.04.22 17:59
  • 얼어붙은 투심에도…이마트·삼양식품 '내수株'는 후끈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과 대기자금 성격의 투자자 예탁금이 이달 들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 전쟁과 미·중 갈등,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지며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글로벌 경기와 무관하게 안정적 이익을 낼 수 있는 필수소비재를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관세 불확실성에 거래대금 급감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총 5조1798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최소치다. 외국인(-3085억원)과 기관(-655억원)이 동반 순매도하며 코스피지수는 보합권(0.2%)에 머물렀다. 관세청의 수출 실적 발표가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달 20일까지의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5.2% 위축됐다. 특히 미국 수출이 14.3% 급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 전반에 불안 심리가 팽배하다”고 말했다.국내 증시 거래는 미국발 관세 전쟁이 본격화한 이달 들어 크게 줄었다. 4월 유가증권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7조9038억원으로, 지난달(10조6873억원) 대비 26% 감소했다. 올 2월 12조2194억원보다는 35.3% 쪼그라든 수치다.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 또한 지난 18일 기준 53조8248억원으로, 지난달 말의 58조4743억원보다 4조원 넘게 사라졌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극심한 변동성 때문에 공포에 질린 자금이 증시를 떠나 안전자산으로 피신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나마 증시를 주도하던 조선주 등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주가는 이날 각각 2.09%, 3.65% 하락했다. 노무라증권이 전날 “미국 관세 때문에 선박 수요의 불확실성이 크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2025.04.21 17:42
  • 사그라든 공매도 폭탄…재개 3주만에 거래대금 반토막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도 압력을 가중한 공매도 거래가 이번주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개된 지 3주일이 지나자 외국인 공세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다. 공매도 물량 부담이 줄고 환율이 안정되면서 외국인 수급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5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거래대금은 2조1008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4202억원으로, 지난주 하루 평균 8718억원 대비 절반 아래로 감소했다. 공매도 재개 첫째주 1조366억원과 비교하면 약 60% 줄었다.공매도 거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이 ‘포지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외국인의 하루 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첫째주 9335억원, 둘째주 7216억원, 이번주 3504억원으로 꾸준히 줄고 있다. 전체 공매도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첫째주 90.1%에서 이번주 83.4%로 소폭 낮아졌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지난달 말 재개 직후부터 포지션을 구축한 뒤 지금은 흐름을 살피는 구간에 접어든 것”이라며 “공매도 거래가 나올 만큼 나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증시 반등의 필요조건인 외국인 수급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유가증권시장에서 9조800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증시를 짓눌렀다. 하지만 첫째주 4조3573억원, 둘째주 4조1327억원, 셋째주 1조3105억원 등 매도 강도가 크게 약해졌다.지난달 말 1470원을 웃돌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1420원 안팎으로 하락한 데다 미국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내다팔 이유가 줄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이번주 나스닥지수가 2.62% 하락하는 동안 코스피지수는 오히려 2.08% 반등했다.그럼에도 국내 증

    2025.04.18 17:47
  • 52주 신고가 근접한 한전…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천문학적인 누적 적자를 기록하며 골칫덩이로 전락했던 ‘왕년의 우량주’ 한국전력이 52주 신고가에 근접했다.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동반 하락하고 정책 호재까지 기대되면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쌍끌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은 0.41% 하락한 2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만4350원까지 오르며 직전 52주 신고가인 2만4600원 턱밑까지 다가섰다. 올 들어 한국전력 주가는 20% 상승했다.증권가에서는 한국전력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가 구조에 큰 영향을 주는 유가와 환율이 하락 안정세다. 4~5개월 시차를 두고 한전 연료 구입비에 영향을 주는 유가는 지난해 11월 말 대비 배럴당 약 9달러(브렌트유 기준) 하락했다. 대신증권은 유가가 배럴당 1달러 하락하면 5개월 뒤 한전 영업이익이 3140억원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환율이 내려가면서 구매력도 커지고 있다.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배당 매력도 높아졌다. 올해 별도 기준 순이익 예상치는 약 6조8700억원이다. 지난해 배당성향(16.4%)을 적용하면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7% 이상이다. 2022년 글로벌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32조6552억원의 천문학적 영업적자를 낸 ‘골칫덩이 공룡’이 과거 우량주 명성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관세전쟁과 무관한 내수주라는 매력까지 더해지면서 이날까지 기관은 11거래일 연속, 외국인은 5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최근 1주일간 외국인 순매수(755억원) 1위다.박한신 기자

    2025.04.17 17:47
  • 입맛 바뀐 서학개미, 레버리지 대신 배당 투자 늘렸다

    서학개미(해외 시장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가 안정성 높은 배당투자를 늘리고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비중은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 투자에서도 테슬라와 아이온큐 등 고변동성 종목 의존도를 낮추는 반면 애플 나이키 등 낙폭과대주는 매집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락가락 관세 정책에 미국 증시가 흔들리자 다소 보수적인 전략으로 선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정적 배당·채권형 ETF 늘려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1개월(3월 17일~4월 16일) 동안 국내 투자자의 미국 뉴욕증시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중 레버리지 ETF는 두 개에 그쳤다.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 셰어즈’(SOXL)와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2X’(TSLL)다. 직전 한 달(2월 17일~3월 14일)간 레버리지형 상품은 7개였다.테슬라 주가 등락률을 두 배만큼 추종하는 TSLL의 순매수액은 최근 한 달간 3억4271만달러에 머물렀다. 그 이전 1개월 순매수액(7억6420만달러)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다. 순매수 16위이던 ‘그래닛셰어즈 2.0X 롱 엔비디아 데일리’(NVDL) 역시 같은 기간 6363만달러에서 3708만달러로 줄어들며 24위로 떨어졌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세 배로 추종하는 SOXL의 경우 순매수 규모가 늘었지만 가격이 1개월 새 50% 이상 하락하며 ‘저가 베팅’에 나섰다는 분석이다.빈자리를 차지한 것은 안정성이 장점인 배당이나 채권형 ETF였다. ‘슈왑 미국 배당주’(SCHD)의 순매수 규모는 1억761만달러에서 2억1925만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SCHD는 버라이즌 코카콜라 록히드마틴 펩시코 등으로 구성된 대표적 배당 ETF다.다소 생소한 채권형 종목도

    2025.04.17 17:46
  • 대선 후보 행보에 급등락…정치테마주 투자 주의보

    ‘정치 테마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진양화학은 가격제한폭(-29.99%)까지 떨어졌다. 진양산업은 29.19% 폭락했고 진양폴리는 23.06% 하락했다. 모기업 진양홀딩스의 양준영 부회장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고려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오세훈 관련주’로 분류된 종목이다. 오 시장이 조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자 직격탄을 맞았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관련주는 급등했다. 첫 행보로 퓨리오사AI를 방문하자 DSC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가 상한가로 마감했다. 두 벤처캐피털(VC)은 퓨리오사AI 설립 초기부터 투자해 적지 않은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신 기자

    2025.04.14 17:59
  • 유상증자 전 고점 돌파 눈앞 한화에어로…"유증 논란 사실상 종료"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발표 전 주가를 회복하고 전고점 돌파까지 노리고 있다. 외국인들이 유상증자 후 투자로 인한 '시장 다각화'를 매수 포인트로 잡고 있다는 평가다. 한화그룹이 유상증자와 승계 작업 관련성 논란을 적극 차단한 것도 주가 상승 동력이라는 분석이다.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5% 오른 77만7000원(10시10분 현재)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1.71% 하락했음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지난달 20일 장 종료 후 3조6000억원 규모의 대형 유상증자를 발표하며 곤욕을 치렀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당시 주가를 모두 회복한 뒤 전고점 돌파까지 노리고 있다. 지난달 20일 종가는 72만2000원이며 전고점은 78만원이다.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전고점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외국인들은 지난 10일 이 종목을 724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외인 순매수 상위 종목 1위에 올랐다.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앞다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목표주가를 95만원으로 상향하면서 '시장 다각화'를 근거로 들었다. 유상증자 논란이 있었지만 대규모 투자는 긍정적으로 분석한 것이다.한화그룹이 승계와 유상증자 관련성 논란을 적극적으로 차단한 것도 주가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8일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2조3000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발표했다.축소분 1조3000억원은 한화에너지 등 3개사가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참여한다는 내용이다. 한화에너지는 오너 일가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로, 사실상 대주주가 유상증자에 참

    2025.04.11 10:28
  • 레버리지에 베팅 … '강심장 개미' 웃었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급락장에서 기초지수 하루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거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미국 상호관세의 90일 유예 조치로 국내외 주요 지수가 폭등하면서 ‘간 큰’ 개미들은 짭짤한 수익을 거뒀다. 다만 전문가들은 관세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전투 개미’ 과감한 전략 성공 이날 ETF체크에 따르면 전날까지 최근 1주일간(지난 3~9일) 가장 많은 자금이 순유입된 국내 상장 ETF는 ‘KODEX 레버리지’였다. 4807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3위는 2434억원이 순유입된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였다. 각각 코스피200·코스닥15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2위와 4위는 보통 대기자금을 넣어 놓는 ‘KODEX 머니마켓액티브’(3043억원) ‘RISE 머니마켓액티브’(2054억원)였고, 5위는 1437억원이 몰린 ‘TIGER 200’ ETF였다. 6~10위는 ‘KODEX 삼성그룹’(939억원) ‘TIGER 미국S&P500’(843억원) ‘KODEX 코스닥150’(806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765억원) 등 순이었다. 이 기간 코스피·코스닥지수가 미국 상호관세 발표 및 발효로 각각 8.5%, 6.1% 급락했지만 개인들은 공포에 빠지지 않고 공격적인 매수로 대응했다. 개인투자자들은 KODEX 레버리지 상품을 678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는 2991억원어치 사들였다. 특히 지수가 급락한 지난 7일에도 각각 2495억원, 1472억원을 쓸어 담으며 ‘전투 개미’의 면모를 보였다. 상호관세가 발효되며 증시가 폭락했던 지난 9일에도 각각 1100억원, 13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과감한 베팅은 성공을 거뒀다. 도널드 트럼프 대

    2025.04.10 18:06
  • 재개 후 매일 1조씩 '공매도 폭탄'

    외국인이 공매도 전면금지 해제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만 7조원 넘는 주식을 공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를 재개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9일까지 8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대금은 8조2014억원에 달했다. 하루 평균 1조원이 넘는 공매도 거래가 발생했다. 이 중 외국인은 7조2132억원을 거래해 비중이 87.9%에 달했다. 기관 거래는 9221억원으로 11.3%를 차지했다. 개인은 661억원으로 0.8%다.증권가에선 공매도 재개와 미국 상호관세의 충격이 겹쳐 최근 증시 변동성이 더욱 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외국인은 공매도 재개 후 유가증권시장에서 9조794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공매도 대금은 외국인의 매도 거래대금 총액 43조4697억원 가운데 16.6%를 차지했다.금융당국은 최근 증시 변동폭이 공매도로 더욱 커질 것을 우려해 공매도 주문 한도를 기존의 10%로 낮추는 일시 규제에 나서기도 했다.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공매도 재개는 찬성하지만 시점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와 맞물려 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데 일조한 것 같다”고 말했다.박한신 기자

    2025.04.10 17:59
  • 해외주식 17% 손실에도…개미 '美 사랑' 여전

    국내 개인투자자가 올해 들어 해외 주식에서 20% 가까운 손실을 보고도 공격적인 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매수는 지난달 61만4621건으로, 상승장이던 지난 1월 61만9423건과 차이가 없었다. 매도는 같은 기간 46만8453건에서 44만133건으로 되레 줄어 매수 일변도 흐름이 더욱 강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로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지만 미국 주식은 결국 상승할 것이라는 서학개미의 기대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올 1분기 국내 상장 주식 순매수 상위 종목도 미국 지수 기반 상장지수펀드(ETF)가 대부분이었다. NH투자증권이 분석한 개인 고객의 올해 1분기 순매수 1위 종목은 ‘TIGER 미국S&P500’ ETF가 차지했다. 이런 미국 지수 기반 ETF는 10위권 내에만 ‘TIGER 미국 나스닥100’(3위), ‘KODEX 미국S&P500’(5위), ‘KODEX 미국나스닥100’(7위) 등 네 종목이 포진했다.특히 20대와 30대는 국내 상장 종목 순매수 상위 1~5위가 모두 S&P500과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ETF였다. 40대는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미국 자산을 기초로 하는 ETF였다. 50대는 상위 10개 중 2개만 미국 지수 ETF였고, 60대는 전 종목이 국내 주식이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미국 지수 기반 ETF를 공격적으로 사들인 것이다.전문가들은 미국 증시 변동성이 잦아들지 않은 상황인 만큼 추가 하락을 염두에 둔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바클레이스는 “미국의 상호관세는 단순한 협상 전술이 아니라 글로벌 무역 구조를 재편하려는 영구적 조치일 수 있다”며 “다른 국가의 보복 조치가 격화

    2025.04.09 17:41
  • [마켓칼럼] 극단적 관세에 박스권 이탈…낙폭과대 선별 매수를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유상록 아샘자산운용 자산운용본부장낙폭 과대 선별적 매수3월 KOSPI 조정상승세를 이어가기엔 역부족이었다. 3월 KOSPI는 2%, KOSDAQ은 9.6% 하락했다. 증시 조정 요인들인 미국 빅테크의 주가 조정, 한국 제조업에 부정적인 트럼프의 정책 행보, 국내 정치적 갈등 심화가 모두 반영된 듯하다.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반등하고 있는 반도체, 방어적 성격의 필수소비재 섹터가 상대적으로 선방했고, 헬스케어를 필두로 대부분 섹터가 부진했다. 월중 순매수 전환했던 외국인은 월말 공매도 재개와 함께 순매도로 재차 전환했다.불안 요인들의 부상미국발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증시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름다운 단어라 주장한 관세(Tariff)는 현재까지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불편한 요인이다. 관세 자체도 부담이지만 정책의 일관성 부재는 증시를 더욱 혼란케 한다. 트럼프의 협상력 역시 1기때와 달라서 이미 겪어본 바 있는 협상 상대국들이 미국의 바람대로 호락호락하지 않아 보인다.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3월 FOMC를 통해 물가 전망은 높이고, 성장 전망은 낮췄다. 양적 긴축 규모를 줄이긴 했지만 주식시장의 비관론을 키우기에 충분했다. 3월 말 공매도 전면 재개도 투자심리 측면에서 부담 요인이다. 공매도가 재개된 이틀동안 공매도 거래는 2.6조원을 넘었고, 첫날에만 43개 종목이 공매도 과열로 지정되었다. 공매도 재개 이후 단 3일만에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현물만 3.5조원 매도했다.그나마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이

    2025.04.07 18:11
  • "추경 등 부양책 나온다"…내수株, 폭락장에도 선방

    미국발 관세 폭풍에 수출주들이 급락하자 유통 음식료 유틸리티 등 내수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외 수출 환경이 불확실성의 안개에 휩싸였지만 국내에선 추가경정예산 편성, 경기부양책 등 내수 경기의 숨통이 트일 만한 카드들이 대기하고 있어서다.7일 코스피지수가 5.57% 급락했지만 주요 내수주는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전력이 2.05% 상승했고 대표 유통주인 신세계와 BGF리테일은 각각 0.33%, 0.46% 하락하는 데 그쳤다. 식음료주 농심과 오리온 또한 각각 -1.5%, -2.13%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특히 한국전력은 이날 외국인 순매수 종목 1위(264억원)에 올랐다.수출주들이 미국 상호관세 직격탄을 맞은 데 비해 관세 우려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내수주는 우호적 정책 동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에 낙폭을 줄였다. 정부는 지난달 말 10조원 규모 추경 추진을 공식화했다. 소비 여력을 확충해 경기를 부양한다는 계획이어서 내수 부진에 시달려온 주요 유통주에는 청신호가 켜졌다.정부는 10조원 편성 계획을 밝혔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30조원까지 확대하자고 나서 논의 과정에서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 여기에 오는 6월 치러지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민생지원금 등 내수 진작 정책이 구체화할 가능성이 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추경 편성 과정에서 10조원이 추가돼 20조원가량의 추경이 실시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추경 공식화 이후 이날까지 신세계와 이마트 주가는 각각 6.29%, 5.78% 올랐다.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아 공매도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도 피난처로서 내수주 매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 급락세는 공매도 재개와 시기가 겹쳐 하락

    2025.04.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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